명동민토에서 알바하면서 당한 굴욕 (사진有)

랜디2008.10.08
조회292,590

설마 톡이 될 줄이야...

그것도 메인의 첫번째로 사진까지 -_-;;

사진...심히 부담 스럽네요.

괜히 다른 분들께 죄송 ㅠㅠ

 

그래도 이번 기회에 죽어가던 미니홈피 홍보나 ㅋㅋ

 

www.cyworld.com/sdlandy

 

개인적인 사진들과 민토에서 일한 사진들은 일촌공개라서 볼건 없지만,

해군 출신이라, 해군 훈련 사진 많이 있습니다. ^^

 

 

Ps. 키는 171cm 정도 됩니다....하하-_-;

 

Ps2. 역시나 민망해서 사진은 지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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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들어 톡을 즐겨보는 28살 청년입니다. ^-')

 

톡톡에서 여러번 키 작은 남자들(ㅠ_-)의 서러움을 읽고 많은 공감이 가기에

저도 예전에 아르바이트하면서 키 때문에 당한 굴욕 에피소드를 올려보려고 합니다.

 

저와 같이 키 작은 남자들은 눈물 없이는 읽을 수가 없는....ㅠ

참고로 제 키는 대한민국 성인 평균키인 173cm도 안됩니다. orz

 

 

이야기는 2년 전 추운겨울, 명동 민들레영토에서 홀서빙 도우미를 하고 있을 때 입니다.

 

2년전 26살.

막 해군병장을 제대 하고, 아르바이트로 민들레영토에 지원 했습니다.

 

사실 키도 작고 26살이라는 나이에 솔직히 별로 기대는 안했지만...

이게 왠걸? 합격 이라고 하더군요. ^^;;

원래는 대학로에 지웠했지만, TO가 없어서 명동으로 가게되었습니다.

 

그렇게 명동 민들레영토에서 홀서빙을 맡으면서 평일 오전 팀에서 3개월 이상 일하고 있던, 날씨가 쌀쌀한 2006년 12월 겨울쯤 이였습니다.

 

오전팀의 퇴근 시간은 오후 5시.


퇴근 30분을 남겨둔 오후 4시 30분경에

갑작스런 점장님의 한미디. 

 


"형제님, 곰순이 탈 쓰고 내려오세요." 
-_-;;;;

 

 

 

명동민토에서 알바하면서 당한 굴욕 (사진有)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시켜만 주시면 뭐든지 다하는 저 이기에
당장 위의 사진과 같은 곰순이 탈 쓰고 다른 자매님과 동행하며, 명동 거리를 배회했습니다.
이미 2번의 곰순이 역활 경험이 있기에, 나름 여유있게 행동~
홍보 전단지는 자매님에게 다 넘겨주고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귀여운척 인사하고~!!
지나가는 꼬마에겐 다가가서 안아주면서 인사하고~!!

지나가는 외국인들에게는 양손을 힘껏 흔들어 인사하고~!! 
지나가는 여고생들에겐 팔짱 껴주면서 사진찍고~!!

 

길거리에서 소심하게 귀여운척 춤추고 (-_-;;) 
추운 겨울에도 땀을 흘리면서 열심히 홍보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여고생 무리가 소리를 지르며 달려들어 같이 사진 찍자고 했습니다.
저야 좋았기에*-_-*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었고.
헤어지기 전, 한 여고생이 갑자기 물어 보았습니다.

"안에 남자에요? 여자에요?"

하지만 말을 할수 없는 곰순이 이기에 웃으면서 애교있게(?) 행동했습니다.

"남자 겠지, 보통 남자들이 탈쓰고 하잖아."
"아니야 여자 맞어, 귀엽잖아"

다들 점점 헷갈려 하는 상황....
그때 한 여고생의 한마디가 제 가슴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 우리랑 키가 비슷해!! 여자맞아!! "

 

 

 

 

 

 

 

 

 

 

 

 

 

 


' 우리랑 키가 비슷해!! 여자맞아!! '
' 우리랑 키가 비슷해!! 여자맞아!! '
' 우리랑 키가 비슷해!! 여자맞아!! '

 

 

 

 



-_-;;;;;;;

 

 

 

 


이어 터지는 연타석!

 

 

 

 

 

 

 

 

 

 

 

 

 

 

 

 

 

 

 

 

 

 

 


' 야~ 남자면 어떡해? 그런 말 하면 상처 받아. 하지마~ '

 

 




 

 

........이미 상처 받았거든?...-_-;;;;;;;;;;


 

 

 

 

 

 


============= 연이어 2번 죽은 사건 ===============

 

같은날 곰순이 탈을 벗고...QT를 마치고 집에 가려는데,
오후팀의 88년생 라인 형제 한분께서 절 급히 찾았습니다.

"점장님이 곰순이 탈 쓰래요~ 곰순이 탈 쓰는 법 좀 알려주세요~!"

방금전까지 땀을 흘려가면서 홍보했기에 '페브리즈'까지

뿌려주는 센스까지 발휘하면서
열심히 오후팀 형제님에게 곰순이를 입혀 드렸습니다.

그리고 전 사복으로 갈아입고

명동 민들레 입구앞에 앉아, 다른 형제자매님들을 기다리며 대기 하고 있었습니다.

잠시후....

곰순이로 갈아 입은 형제님이

명동민들레영토의 강아지인 '동자'를 데리고 놀고 있었습니다.

 

계산을 마치고 꼬마손님과 함께 밖으로 나가려는 일행이

입구 앞에서 강아지와 놀고 있는 곰순이를 보고 한마디 했습니다.

 


"우와~ 이번에는 아빠 곰 인가봐~?!"

 

 

 

 

 

 

 

 

 

 

 


'아까, 애기곰보다 크다~~'

  

 

 

 

 

 

 

 

 

 

 

 

 


'아까, 애기곰보다 크다~~'
'아까, 애기곰보다 크다~~'
'아까, 애기곰보다 크다~~'

 

 


애기곰.............................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