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주의)뭐라할까?

2016.03.02
조회211

안녕하세요. 살면서 처음으로 이런곳에 제 마음속의 이야기를 말해보네요 폰으로 하는거라 오타가 있을수 있겠지만 그냥 한번 읽어보시고 조언한마디해주셨음 합니다

남자는 후회하는 동물이 맞는거같습니다.
헤어진지 몇달이 지났는데도 후회되네요


시작

그녀는 서울 저는 지방 장거리커플이였습니다.
저랑 같은 지역중학교를 나오면서 알게되었고 개는 수능을 본 후 서울로 학교를 다니게되고 저는 집근처로 다니게되었습니다
서로 남사친여사친 으로 지내다가 어느 치킨집에서 술김에인지 진심인지 모르겠으나(물론진심입니다.)저의 고백으로 사귀게되었습니다.
지금 현시점도 어리고 말뿐인 성인이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만.. 그당시엔 더욱이 20대초반으로 학생이고 용돈받고 여자친구만나는 돈을 충당하기위해 알바하는 시절이였죠..
허나 저희는 만나서 떡볶이를 먹더라도 정말 세상다 가진거 마냥 웃으며 서로 행복하게 알콩달콩하며 사귔습니다.
시간이 지나 제가 군대 갈적엔 저보다 더 안타까워하고 스킨로션 클렌징폼 위장크림 등등 챙겨주며 눈가에 눈물이 가득 찬 상태로 툭치면 쏟아져버릴듯한 눈을 하며 잘다녀오라고 너가 있어서 내가 잘쭉뻗고 잘수있다며 2년 금방이라고 다녀오면 더이뻐져있을꺼라며 큰소리 탕탕치며 저를 보냈습니다 군대 기간 2년동안 물론 싸운적도 있었지만 무사히 군대를 전역하였습니다.
남자분들이 이 글을 읽으실지 모르겠으나 아무래도 군대전역 직후에 필요한건 돈입니다
전역하자마자 일을 할려고 하니 여자친구에게 너무나도 미안했지만 제가 군대에있을때 여친이 저한테 해준게 너무 많아 조금이라도 갚기위해 일을 시작했었습니다. 전역후 첫일이 피시방야간아르바이트였는데 아무래도 제가 일할땐 여친은 자고있고 여친이 왕성히 일어나 활동할땐 제가 자고있어 서로 시간대가 안맞았으나 그당시엔 빨리 돈을 모와 보답하자 이런 생각뿐이였습니다 피씨방에서 3달을 일한결과 여친몰래 이벤트로 그동안 고생많았다고 여친과 제가 놀러갈 제주도 3박4일비행기값 렌트비 숙소비 식당 모든것을 예약하고 여친한테 말할 날만 기다리고 있는데 ...
여친이 카톡으로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도대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냐며.. 군대에서 기다렸고 전역후에도 기다렸는데 언제까지 기다려야하냐며 말을 하는데 미안함과 동시에 화가 났었습니다 그당시엔 화가 더 났었습니다. 애는 내사람이다 모두가 등을 돌려도 애만은 나한테 등을 돌리지 않을꺼야 라고 믿었는데 ..
어떻게 그렇게오래 사귔는데 카톡으로 말을 할수있을까? 내가 제주도여행을 다 기획하고 예매하고있을때 애는 헤어질 궁리만 하고있었나? 이런 생각들이 꼬리에꼬리를 물며 드는겁니다.
하여튼 그렇게 우린 헤어지게되었고 저는 반폐인처럼 매일같이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세상에 반이 여자라며 위로해주는 말에 괜찮다고 그만하라고 다잊었다며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지내다가 하루는 잠이 안와 생각을 하게되었는데 제자신이 너무 창피하다 느꼈습니다. 그날 이후 다 잊고 저는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작스레 여친이 연락이 오며 자기가 미안하다며 다시 사귀자는데 제 속으론 정말 기뻐 날뛰는데 겉으론 싫어 나는 너의 헤어질때 모습에 너무 화가 나 라고 말하며 기회를 차버렸습니다.

그렇게 지낸후 몇일전에 또다시 연락이 오길래 받았더니 남자친구 생겼다며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정말정말.. 정말.. 가슴이 너무 아프고 후.. 그랬으나 저는 또다시 그걸 나한테 말하는 이유가 뭐냐고 뭐 나 놀릴려고 전화한거냐고 하며 그래 잘사귀라하며 끊어버렸습니다. 하.. 저는 정말 어리석고 멍청하기 그지없는 그런 사람입니다 역시 제가 자초한 일이니 그냥 그렇게 병신처럼 마음에서 잔재가 사라지도록 있어야할까요? 깝깝해 미쳐버리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