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랑 인연끊을려구요

프라임2016.03.03
조회5,479
안녕하세요 지방에사는 20대중반여자입니다
모바일로 쓰느라 말이 앞뒤안맞을수있으니 이해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글이 좀 많이 깁니다
위에 제목 그대로 친정엄마랑 인연끊을려구요
전 위에 오빠있고 밑에 여동생하나있어요
가운데라 어렸을때부터 많이 치이고살았죠
오빠는 장남이라 이쁨받았고 여동생은 막내라고 부모님이 다감싸고 키우느라 버릇없고 자기밖에모르는애구요
그래서인지 이모들이 저를 더이뻐해주고 더챙겨주고했습니다
중,고등학교 다닐땐 오빠나 동생은 엄마가 패딩,바람막이사주는건 기본이였는데 제가 사달라하면 돈없다면서 안사주고그랬죠
오빠나 동생이 사달라하면 없는돈이라도 만들어서 사주곤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교복자켓하나로 겨울보내는건 일상이였죠
전 고등학교때 장학금받는건 물론이고 선생님한테 이쁨받아 수련회비,수학여행비는 면제받고도 다녔죠
집도 솔직히 엄마가 슈퍼를 하셨는데 그때당시는 장사가잘된편이였지만 학교다닐때 부모님수입을 백만원밖에안적으셨어요
엄마는 아빠가 암이생겨 수술받은거가지고 학교에 약간의 동정심?을받아 지원을 받기원하셨구요
솔직히 아빠는 저 어렸을때부터 일을 하신적없고 맨날 술마시고 사람때려서 경찰서도가고 도박도하시는분이였어요
아빠한테 이런말하기좀그렇지만 놈팽이였어요
암수술하시고도 아직도 술담배많이하십니다
중간에 뇌출혈로도 쓰러지셨는데 술담배하시구요
제가 고3때 실업계학교라 취업을할수있게되어 집에서 가까운곳으로 경리로 취업하게됐습니다
대학을가고싶었지만 오빠랑 저랑 연년생이기때문에 등록금부담이컸고 부모님은 저한테 그전부터 너가대학가면 등록금부터 일체 안준다고하여 전 돈을 1년모으고 야간대학 갈생각이였습니다
그땐 어려서 뭘모르기때문에 엄마가 아는분이 우체국에서 일하는데 거기에 적금넣자고하여 알겠다고했습니다
전 농협이나 제1금융권에 안전하게 적금을 들고싶었지만 엄마가 우기는바람에 할수없이 적금들게됐죠
그당시 월급 100만원중 40만원을 적금들게되고 핸드폰값10만원정도 나갔구요
취업나가기전 폰을분실하는바람에 전 기계값때문에 10만원정도 나갔습니다
그래서 전 교통비, 회사에서 점심 식대를 주지않아 제용돈포함 한달에 10~15만원정도썼구 그남은돈은 그다음달 이월해가면 쓰지않고 모아놓고 만약 친구생일이나 어쩌다 옷사게되면 옷사는데 쓰던가했습니다
아니면 엄마가 돈쓸곳있다고 빌려달라하여 빌려주고그랬습니다
빌려주면 약속한날짜에 주지도않고 몇일씩밀리고 돈주라고 닥달해야지주고그랬습니다
솔직히 안받은돈도 꽤되구요 근데 지금와서 엄마한테 말하면 다줬다고 오리발내밀고 당당합니다
일년이지나 야간대갈려고 적금든거주라고했습니다
그랬더니 적금을 3년짜리로들어서 중간에 해지시 원금도 다 못돌려받는다고하더라구요
이때부터 눈치를 챘어야했는데..
하는수없이 돈도없기때문에 대학을못갔죠
언젠가 갈수있단생각에 열심히일하고 전 버스타고 출근할때 제친구들은 대학교스쿨버스타고 학교가는모습보고 엄청부러웠죠
열심히 다니고있던중 회사가 크게 비전이없었고 사장님이 어음도 겨우 막고 직원들 월급도 15일씩 밀리고하더니 사장님이 모든직원들 그만두라고하여 퇴직금받고 2년6개월 첫직장생활을 마쳤습니다
이제 적금을 못넣기때문에 엄마한테 적금 달라고했더니 통장이 가게에있다면서 가게갔다와서 준다고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날저녁에 다시말했더니 안가져왔다고 내일가져온다고하더니 그담날지나도 안주고하여 제가 가게에 갔더니 막 통장을 찾더라구요
근데 없었습니다.. 알고보니 제가 40만원씩 엄마한테 주면 엄마는 그걸 장사에 필요한데쓰고 저한테 2년6개월동안 썼더라구요..
처음 3개월동안은 넣었는데 돈이 필요하니 적금을 마음대로 깨버리고 썼더라구요
제가 고3중간에 취업을 나가 그땐 미성년자라 엄마가 적금을 마음대로 깰수있었더라구요
전 2년6개월동안 일한건 물거품이되고 그렇게 있을거라고생각했던 돈은 없고.. 진짜 크게 좌절했죠
자살시도도했어요.. 왜 이세상은 내편을 안들어주나하고요..
정말 어린나이에 인생의 쓴맛을 겪었죠..
그때는 엄마라는존재는 커서 아빠한테 말하면 난리가날거같아 묵인하게되었어요
나중에 결혼하게되면준다고해서 전 또 그말을 믿었죠
그러던중 친구가 정말괜찮은남자가있다면서 소개받으라했고 전 거절을 계속하다가 소개받았어요
그남자가 지금 제남편이구요
고등학교때 짧게짧게 만났던 동갑남자들하고 정말틀리더라구요
저보다 4살많고 배려심도깊어 사귀게되고 결혼하게되었죠
결혼하기전에도 우여곡절이많았습니다
친정이있는도시에서 한시간떨어진 광역시에 지금남편이 자취하면서 혼자살았죠
전 집에살기싫어 남편있는도시에 가기위해 알바를했어요
한달알바월급 백만원받고 3개월동안일했어요
출퇴근은 걸어다니고 점심도 거의 싼거만먹고 친구집에간다는 거짓말하며 남편있는도시에 버스비만들고 만나러갔어요
그래서 3달에 50만원만쓰고 250만원모아서 남편있는도시에 원룸 100/27만원짜리 방얻고 일구했다고 올라간다고하고 부모님한테말했죠
10월말에올라와 운좋게 한달안으로 꽤좋은곳에 입사하여 한달월급 200만원받고다녔습니다
넉넉하게 생활하고 있었구요
올라온지 1년이 거의 다되어 다른원룸으로 옮길려고 집주인한테 전화했더니 월세를 제가 띄엄띄엄줬다고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럴일없다고했는데 생각이 스치는게 제가 월세 내기 일주일전이나 그전에 엄마가 돈이급하다며 집주인전화번호랑 계좌알고있으니 월세를 먼저 주면 월세내는날짜에 넣어준다고하여 그렇거해서 돈을 빌려준적이있습니다
그래서 그날짜월세줬냐고하면 줬다고 집주인한테 확인하라고 당당하게말하니 전 그런줄알았죠
알고보니 5달이나밀려있더라구요
그래서 엄마한테말하니 자기는돈다넣어줬는데 집주인이 딴소리한다고 본인이 무통장입금하면서 영수증다뺐다면서 집주인이랑 직접통화한다고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몇분후 엄마한테 전화오더니 집주인하고 통화하고 다해결했다면서 집주인이 착각했다고하더랍니다
그래서 그런줄알았는데 집주인이 저한테 문자를보내서 확인하니 저희엄마하고통화했는데 저한테는오해했다고말해달라고하고 나머지돈은 어떻게든 갚겠으니 보증금만 저한테달라고했다면서 그러더라구요
집주인은 거짓말하는게 좀그래서 저한테 사실대로말한다고하더라구요
결국엔 보증금못받고 월세밀린거 계산해서 이사나왔네요
이렇게 엄마한테 두번째 당했구요
매달갚는다고하더니 쌩까더라구요
저도 바로 돈이 없는상태라 부모님한테는 친구집에서 같이산다고하고 남편 자취하고있는집으로들어와서 살았어요
같이살아보니 남편은 참 검소하고 저한테 정말잘해줘서 24살에 결혼하게되었어요
결혼전에 준다는 천만원은 절대없구요
제가 지금회사다니면서 모은돈, 남편모은돈으로 집구하고 살림살이샀어요
시댁에서 1500만원받았구요
시댁에선 더해줄려고하셨지만 저희가 거부했어요
저희 힘으로하겠다고 하고 시어머님은 평소 3형제를키우셔서 딸이없어 저를 굉장히이뻐하세요
결혼전에 해준게없다고 저희남편한테 백만원주시면서 저 옷도사주고 맛있는거사주라고하셨구요
근데 친정엄마는 저희 남편 정장한벌도안사주셨어요
정말비교되죠
저희 친정아빠는 제 결혼식 하루전날까지 집에서 난리깽판쳤던사람이예요
저 빨리결혼한다고.. 친정오빠는 그전날 아빠말리다가 소주병으로 맞아 머리찢어지고했죠..
친정오빠는 아빠한테 저결혼하는데 보태준건없으면서 왜이렇게반대하냐고 대들다가 이렇게맞았죠..
그런데 결혼하고 신혼여행갔다오니 사위를 그렇게이뻐하세요..정말이해가안되죠..
그리고 결혼4개월만에 아기가 생겨 작년에 아기를 낳았어요
제 보너스나온거 모아두고 조리원비로 계산했죠
시댁도 그리 넉넉한편이아니지만 50만원주셨는데 저희 친정엄마는 태어나기전까지 아기내복도안사주신분이예요
그래놓고 본인이 할머니노릇하겠다고하면 웃겨서말이안나와요
지금은 친정아빠,엄마 두분다일하세요
아빠는 그래도 제가봤을땐 지금은 많이 정신차린거같은데 엄마는 전혀아니구요
제가이번에 집을 옮겨야되서 친정엄마한테 천만원달라했더니 성질을 막내세요
내년초쯤 오빠가 결혼을할려고생각중인데 그거때문에 오빠랑도 싸웠다고하더라구요
오빠도 돈많이달라는거 아니고 천만원정도만줘도된다고했다하더라구요
근데 지금 집 아파트담보대출해서 줄수있는데 그걸아빠하고 상의를해야하니 어쩌니 그러는거예요
그래서 해준다는소리냐했더니 해줄려면 오빠도같이해줘야한다길래 제가 우리 지금 집 이사가야되는데 그때까지 기다리라고?했더니 말해본다고만하는겁니다
그래놓고 엄마는 한다는소리가 시댁에 도움받으라고하는데 저희시댁도 담보대출받아 이제 시골집고쳐서 살고계십니다
이런사정 엄마도 다알구요
그런데 저한테한다는소리가 누가결혼빨리하라했냐 너희시댁은 남자가집해와야하는데 그거도안해주냐고 결혼할때준돈이 1500만원밖에안되냐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전 결혼빨리하고싶었던건 너네들하고 부딪히기싫고 나만의 가정을 빨리만들고싶어서 결혼한거고 오빠가 내년에 결혼하는데 엄마는 집장만도못해줄거면 그런소리하는거아니고 너네는 내가 결혼할때해준게 뭐가있냐고했습니다
지금 둘째임신중이라 화도내면안되지만 화가 조절도안되고 엄마라는인간이 너무싫어욕도했습니다
첫째아이는 그모습 보고 놀라더라구요..이러면안되는데..저도모르게..
옆에서 남편은 저보고진정하라면서 안아주더라구요
적금이야기는 남편한테도말안한거였지만 사실대로말하니남편은 그랬냐면서 저보고 맘고생심했다면서 제손을꼭잡아주더라구요..
이대로 친정과 인연을 끊는게좋을까요? 아니면 제가 참고사는게좋을까요?
긴글읽어주신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