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추가]지쳐서 헤어진 사람과의 재회

2016.03.04
조회23,709
후기)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보시고 응원해주셔서 놀랐습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
어제 잘 만나고 왔어요 !
사실 처음에 차를 딱 탔을때부터 너무 어색한거에요.. 여태 연락 잘했지만 얼굴을 똑바로 보지도 못하겠고 내얼굴이 안본사이에 안이뻐보이면 어떡하지? 화장안떳나? 별의별 생각만 하게되고 ..

상대방은 자꾸 운전하다가 신호에 멈추면 얼굴 쳐다보고 있다는게 느껴지는데 괜히 고개는 못돌리겠고 ㅠㅠ

점심시간쯤 만나서 밥을 먹는데 예전에 갔던 곳을 갔거든요 어? 그때 이랬는데 저랬는데 ~ 이렇게 말하고 장난치고 ..
그래도 아직 어색어색 하다
비가 너무 많이와서 아이스링크장을 갔는데
둘다 처음이라 ;; 근데 상대방은 뭔가 처음이래놓고 잘타고 전 잘할수 있을 줄 알았는데 넘어질거 같아서 발을 못움직이니까 막 손잡아 주더라구요 ㅎ
속으로 놀랬지만 안놀랜척;; 둘이 계속 손잡고 타다가 손 잠깐 놓고 상대방이 먼저 앞질러가서 장난치는 동안 저는 넘어졌거든요 절하듯이 ; 아직도 아픔 ㅠㅠㅠㅠㅠㅠㅠㅠ
도가니 나갔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휴

결국 한시간도 못놀고 그곳에서 빠져나오긴 했는데
손잡아서 그런가 좀덜 어색해지고 상대방이 오랜만에 봤으니 셀카찍어야 한다고 막 찍고 !
제가 그리워 하던 딱 그때 모습이였어요 !!
장난치고 눈에서 꿀떨어지던 그때 그모습 ..

그리고 카페를 갔는데 우산하나에 여전히 꼭 붙어서 본인은 어깨 다 젖으며 제쪽으로 우산 씌워주고 전 또 너도맞는다고 가운데하자 하고 ..ㅎ

카페앉아서 먹는데 막 손 하나는 계속 제손 잡고 만지작대며 앞에서 쳐다보다 갑자기
나많이보고싶었어? 얼만큼?
이렇게 묻는데 ..괜시리 심쿵했어요 !
여태 그런소리 한개도 안하다가 뜬금없이 박력!
쓰다보니 저 팔불출 같네요 ;


아까 톡주고 받다가 우리다시 사귀는거냐고 물었는데
아니야?? 라고 .......이사람 왜이리 뻔뻔하죠?
왜 헤어질땐 헤어지자 말하고 다시 사귈땐 스리슬쩍 넘어가려 하냐고 놀렸더니
미안하다고 다음에 만나면 꼭 얼굴보고 다시 말하겠대요 ㅎ

이사람 놀리던 맛에 살았었는데 그 낙 다시 찾은 거 같아요
반응이 너무 귀엽 ㅠㅠ
여튼 원하시던 후기가 맞는 지 모르겠습니다.
댓글 써주신 분들 한분한분 댓글 다시 달고 있는데
어떤 분이 그러셨어요 대화를 많이 해봐야 재회를 해도 다시 실패하지 않는다고 .. 맞는말 같아요

그 하루였지만 만나서 너무 즐겁고 했어도 같은이유로 다시 헤어지고 싶지 않아요 그렇게 뻔하게 되고 싶지 않습니다!
대화 많이 할거고 더욱 많이 노력할거에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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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에 한번 헤어진 후에 연락이 와서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일단, 헤어진 계기는 잦은 싸움에 서로 지쳤고 남자가 헤어짐을 고했어요 만난건 1년 조금 되지 않았고,헤어지고 나서를 설명하자면 .. 헤어지고나서 한 삼일 연락해서 매달렸고, 이젠 니가 싫단말까지 들으며 매몰차게 연락이 끊겼습니다.그리고 한 이주 뒤엔가.... 제 물건을 찾으러 갔었고 아주 잠깐 1,2시간 정도 얘기를 나눴고저희집 앞까지 데려다주고 갔는데 그 이후에도 더이상 오지말라는 톡만 왔었습니다. 그래도 마음정리가 되지 않아 일단은 연락을 하지않고, 프사, 프로필 다 확인하다가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숨김도 해보고 별의별 짓 다했는데 지우진 못하겠더라구요.. 그렇게 마지막으로 본 뒤에 프로필에 자꾸 계속 이별노래 써놓고, 그리워 하는 듯한 글을 써놔서 참다참다 못참고 3주뒤에 다시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이 헤다판에 글을 썼었죠 . 연락을 하게 되긴 했는데 말도 뚝뚝 끊기고 , 이사람 마음을 도저히 모르겠어서 .... 근데 그거 아시나요? 나만 끝내면 끝날 것 같은 사이 ..그게 계속 지속되니까 안부도 알고 이사람이 뭐하고 사는지도 알아서 좋긴한데 옛날 나한테 다정하고 사랑넘치게 주던 그 때가 그립더라구요.. 정말 내가 이사람을 그리워 한다기보다 그 때 , 그 당시의 그사람이 그리운거구나 .. 톡을 한 3주정도 일어나서 눈감기 전까지 했는데, 전화를 딱 두번 했었거든요?너무차가워서 내가 괜히 걸었다 싶을 정도로 ..근데 연락을 하면서 ..마음정리가 되는 것 같았어요 , 상대가 너무 차갑고 딱딱하게 굴고 저사람은 나한테 이미 마음이 떠났구나 라고 느낄수 있을 정도 였으니까. 결국 행복하라고 톡한개 남기고 더이상 연락 안하게 되었습니다.아 우린 정말 다시 안되는구나 라고 깨닫게만 되었었죠 .. 여태 지우지 않았던 사진, 상대가 부른 노래 녹음본, 전화번호, 카톡 다지웠어요  언제까지 이렇게 늪에빠져 지낼 수 없다 싶어서.. 근데 그것도 며칠 못 갔네요 , 친구들도 막 엄청 만났었고, 일부러 더 혼자 있지 않으려고 발버둥 칠 때마다 집에 들어오면 다시 또 생각나고 .. 결국 몇 주 안가서 살짝? 몰래 보고싶어서 카톡 등록했는데 ..프사도 내가좋아했던 그 사진으로 해놓고 .. 페북도 좋아요 누른게 다 우리가 놀러갔던 축제들 ..  ( 페북은 친추 안끊고 있었어요 )  괜히봐서 더 심난해지고 .. 밤에 잠깐 마음이 답답해서 드라이브 겸 운전하고 돌아다니다가 결국 도착한 곳은 그집앞 .. 그냥 불꺼진 창을 하염없이 보다가 집으로 돌아왔는데 더 보고싶고 ...... 하 . 결국 프로필에 '보고싶다.' 이렇게 써놨거든요 ,여태 나 잘지내는 척 그렇게 해놨다가 ;근데 10분뒤쯤? 카톡친구 목록 이렇게 저렇게 보다가 그사람 프로필에 '나도.' 이렇게 쓰여있는걸 봤어요 . 빨간 점과 함께뭐지???????? 이거뭐지 나한테 하는거 맞나 ... 싶어서 '너무' 이렇게 바꿔놨는데 곧 '...' 이렇게 바뀌더라구요 아 내꺼보고있구나 , 괜히 두근거리고 .. 몇분뒤에 왜안자 이렇게 왔어요 카톡 !!두근두근 대고 어찌다 떨리던지 ..  괜히 아닌척 카톡 하긴 했지만..그렇게 새벽 6시까지 둘다 밤새고 카톡 열심히 했는데 . 상대방은  제 사진 이런거 다 갖고 있고 카톡 프로필 , 프사 다 보고있었더라구요 ..그리고 내일 만나기로 했어요 ! 전에 사귈때처럼 애교도 부리고 그러고 있네요 전에 연락할때랑은 다르게 .. 여기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다들 희망 잃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