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나 내일 다시 이야기해볼거라서 짧은 댓글이라도 한마디 꼭 부탁드립니다ㅠㅠㅠㅠㅠ (추가)다음날 진지하게 전화하고싶다고 해서 전화 받았었어요. 한시간 반동안 통화를 했는데 남자친구의 말을 대충 요약하자면
"나는 너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너 이전에 만난 어떤 여자들과도 이렇게까지 행복하지 않았어. 우리가 비록 장거리지만 여전히 너를 많이 사랑하고 앞으로도 그럴거야. 네가 오해할만한 상황을 만들어고 네가 속상하게해서 진심으로 미안하고 어떤 일이든지 너가 싫다는 말 한마디만 해준다면 나는 안할거고 앞으로도 조심할게. 너가 원한다면 나 스스로 얼마든지 변하려고 노력할 수 있고 나를 이렇게 변화시켜준 너에게 항상 고마워. 그 여자와 내가 무슨 일이 있었다고 생각하는것조차 정말 말이 안될정도로 아무것도 없는 친구사이일뿐이야. 나는 앞으로도 나의 모든 것을 너와 함께하고 싶어. 부디 내 진심을 알고 나를 용서해줬으면 좋겠어. 나는 너와 헤어지려고 생각한 적도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아. 우리가 친구로 남는다고 상상하는 것조차 싫어." 이런거였어요.
사건 당시 제가 이성을 잃고 정말 진지하게 헤어질 각오를 했고 우리 그냥 친구로 남자고 했었거든요. 저렇게까지 진심으로 사과를 할줄은 몰랐는데 정말 침울한 표정으로 저렇게 얘기를 하니까 그냥 알겠다고 하고 넘어갔는데(그게 이번주 월요일이에요)
그 후로 다시 아무일 없던것처럼 서로 지내고 있는데 제 속안이 점점 타들어가요. 직접 만나서 대화를 나누면 좋겠지만 장거리다보니 그럴수가 없어서 제가 의심이 들어도 일방적으로 믿어주지 않으면 안되서요. 그래서 결국 여기에까지 글을 올리게됐는데 여러분들 조언을 듣고 진지하게 다시 고민하고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으면 차라리 헤어지는게 제 스스로에게 좋을 것 같아요. 임용고사 준비중이라서 이렇게 감정소모를 할 마음의 여유조차 없거든요.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오늘 제가 남친과 비슷한 상황으로 떠보고 남친의 반응을 살펴보는게 나을까. 가령, 학교 도서관에서 우연히 남사친을 만났는데 그 친구가 오랜만에 만났으니 공부 끝나고 저녁에 집에서 간단히 한잔하자고해서 잠깐 들린다. 이런식으로요. 근데 이렇게 똑같이 하는 것도 너무 웃기고 유치하다 싶어서요.
원래 남자친구도 저와 친한 남자사람친구들이(오랜시간 알고지낸 친한 동창들이요)이 종종 밤늦게 밖에서 치맥한잔 하는거 알고 그동안 전혀 그런부분에서 터치한적이 없었어요. 하지만 저는 만나기 전에 미리 항상 얘기를 했고 남친은 잘 놀다오라는 말뿐이었는데 이번에 반대로 남자친구는 저에게 미리 얘기를 한것도 아니고 이미 만나고 나서 그것도 하루씩이나 지나서 통보식으로 얘기하니 더 속상하더라구요. 남자친구가 친한 이성친구를(남친에게 이성친구는 많이 없어요) 만나는거는 저도 정말 괜찮거든요. 근데 이 상황에 너무 의심쩍은 부분이 많아서요.
남자친구와 다시 진지하게 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여러분들의 댓글이 큰 도움이 될것같아요. 번거로우시겠지만 한마디 꼭 남겨주신다면 정말 감사해요...ㅠㅠ그리고 혹시 외국인 남자친구분들과 국제연애중이신 분들이 있다면 그분들의 생각은 어떤지도 궁금해요ㅠㅠ
(본문)안녕하세요 먼저 방탈 정말 죄송합니다ㅠㅠ
1년째 외국인 남자친구와 연애중인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얼마전 남자친구와의 대화 중 알게된 사실에 생각할수록 이해가 안되고 실망감이 커져서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는건지, 어떻게 해야될지 조언을 부탁드리고자 하니 쓴소리라도 부디 댓글 한마디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본문에 쓴 내용이 메세지캡쳐 번역해서 쓴 글이구요, 요약하자면(긴 글 죄송해요ㅠㅠ)
1. 남자친구가 주말동안 연락없다가 메세지옴
2. 전날 새벽 친하지는 않은 여자사람친구가 힘든일이있다고 혼자사는 남자친구 집에서 새벽1시에 술먹으로 와도 되냐그래서 남자친구는 그러라했고 단둘이 술이 마신걸 내게 얘기함이렇게인거같아요! 글이 좀 긴데 읽어주신다면 감사합니다ㅠㅠ
남자친구는 저보다 한살 많은 네덜란드사람이고 제가 네덜란드에 있을 동안 우연히 만나 그때부터 좋은 감정을 가지고 연인이 되어 짧은 기간이지만 그곳에 있을때 남자친구와 함께 지냈었고 그후 한국에 돌아와서도 쭉 만남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장거리 연애라 내심 불안하고 걱정됐었는데 그런 불안함이 안들게 남자친구가 멀리 있어도 굉장히 저를 많이 생각하고 사랑하는 것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어서 고마웠습니다. 이번 1월에는 저를 보러 한국에 와 휴가기간 내내 함께 있다 돌아갔구요.
그런데 얼마전 남자친구에게 크게 실망한 일이 있었어요. 남자친구가 주말에 쉬는데 친한 친구들과 주말마다 집에서 같이 놀거나 펍(클럽같은 분위기인데 규모가 훨씬 작아서요)에 놀러가요. 제가 그곳에 있을때도 항상 그랬고 잘 아니까 주말에는 평일보다 연락이 잘 안되도 저도 크게 신경 안쓰거든요. 그래도 연락이 잘 되고는 했는데 지난주에는 토요일부터 일요일 밤 늦게까지 연락이 없더라구요. 잠이 많은 사람이라 바빴거나 피곤해서 그런가보다하고 저도 그냥 제 할일했는데 일요일 새벽에 페이스북 메세지가 오더라구요. 저도 원래 그 시간에 깨어있어서 평소같이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한참 얘기하는데 갑자기 그러더라구요.
"아, 근데 어제 밤 늦게(남자친구가 친구들이랑 밖에서 놀다오고 집 들어와서 새벽 1시쯤이요)6개월 동안 알고지내던 여자사람친구가 연락와서 말할사람이 필요하다고 술한잔 해도되냐고 연락왔어. 한달동안 만났던 남자가 여자친구가 생겼다는걸 알아서 슬프다고."
저는 밤 늦은 시간이기도 하고 그냥 동네 펍에서 마신줄로 생각했고 같은 여자로서 그 여자분이 좀 안됐다고 생각해서 "정말 안됐다" 이랬더니 남자친구가
"근데 내가 너무 피곤해서 30분만에 집에 돌려보냈어" 이러면서 웃음 이모티콘을 붙이더라구요. 근데 여기서 펍이 아니라 집으로 왔다는 건가..? 싶어서
"그 친구가 네 집으로 왔어?" 라고 물었더니너무 태연하게 "응, 내 집 근처에 사는데다가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었대." 이러더라구요.근데 그 순간부터 갑자기 별별 생각이 다 들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다시 물었어요.
"그게 너네 나라에서는 흔해?(새벽에 여자친구 있는 남자 혼자 사는 집에서 오랜 친구도 아닌 6개월 알고지낸(저는 그런 여자를 알고 지내는 줄도 몰랐구요, 어디서 어떻게 만난건지도 몰라요. 다만 매주 펍을 가니까 그런데서 만난게 아닐까라는 추측이 들더라구요) 여자랑 단둘이 술을 마시는 것이라는 의미였어요)" 남자친구는 바로 이해를 하더라구요.
"Tinder(데이트/만남 어플) 같은 어플때문에 요즘에는 점점 더 그런거 같아"틴더....? 더 어이가 없었어요. 아니 틴더는 만남이나 잠자리라는 목적이 있는건데 이 상황이랑은 너무 달라라고 하고 다시 물어보니까 그제서야 하는말이
"나는 아닌데, 그런데 내 집 문은 조언이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언제나 열려있어. 그녀는 단지 친구일뿐이니까 너가 걱정하지 않아도 돼." 이러길래"나는 걱정된다기보다 진짜 이해가 안간다." 라고 하니 남자친구가
"내가 너랑 있을 때 들렸던 남자사람친구랑 똑같은거야." 이러더라구요.남자친구가 1월에 한국에 왔을때 떠나기 전전날 저랑 10년지기 정말 친한 남자사람친구가 말만듣던 제 남자친구 만나보고싶다고 일끝나고 피곤할텐데도 밤늦게 저희집에 잠깐 들렸었거든요. 저는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데 부모님도 그 친구 너무 잘 알정도로 오랜 친한 친구지만 정말 맹세코 그 친구가 저희집에 온게 그때가 처음이었구요(걸어서 10분거리에요 서로 집이) 그것도 남자친구 만나보고싶다고해서 저랑 남자친구랑 같이 있으니까 오라고 한거였어요. 남자친구도 그때 흔쾌히 좋다그랬었구요.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분명히 말하고싶은건, 그 친구가 비록 내가 10년동안 알고지냈고 집이 10분거리밖에 안되는가장 친한 친구 중 한명이지만 그때가 우리집에 처음 온거였고 너가 나와 함께 있었기때문에 오라고 한거였어. 너가 이거랑 그거랑 같다고 생각하면 난 정말 할말이 없다." 그랬더니
"아. 그래, 한국에선 집에서보다 술집이나 카페에서 많이 만난다고 했던거 너가 얘기했었어.""여기선 그래. 근데 이 상황은 그거랑은 좀 다른거 같다. 그래서 내가 너한테 이게 너네 나라에선 흔한거냐고 물어본거였어." 라고 하니까 그렇다고 한거랑 다르게"일반적으로는 아닌거 같아 내 생각에" 라고 그제서야 인정하더라구요.
제가 너한테 뭐라고 말해야 될지 모르겠다라고 하니까
"왜? 나도 너한테 그녀에 대해 더 얘기해야 될거같아. 그녀는 나보다 나이가 몇살 이상 많고 지금은 부모님이랑 같이 살아. 왜냐하면 9년동안 동거했던 남자친구랑 깨졌기때문이야. 그 이후로 몇몇 큰 문제들이 있었어. 그리고 지금은 다시 제대로 인생을 살려고 노력해. 나한테 왜 더이상 할말이 없는거야?" 라고 하더라구요.
그 뒤로 제가 답장이 없자 계속 전화하는데 저도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해서 안받다가 다음날 제가 생각할 시간이 좀 필요한거같다고 했어요.사실 남자친구가 정말 바람을 필 생각이었거나 그랬다면 저한테 저 일 자체를 굳이 얘기를 안했을거같기도 하고 평소에는 남자친구가 저에 대한 사랑이 정말 커서 믿음은 있는데 제 마음과는 다르게 자꾸 머릿속에서 이상한 생각이나 의심이 들고 이러다 신뢰가 무너지는건 아닐까 걱정이 돼요. 여러분들이 보시기엔 정말 아무일도 없고 그냥 넘어가도 괜찮은건지, 아니면 제가 이런 생각이 드는게 맞는건지 궁금하네요ㅠㅠ
+추가)(사진有)남자친구가 바람핀거 맞을까요
(추가)다음날 진지하게 전화하고싶다고 해서 전화 받았었어요. 한시간 반동안 통화를 했는데 남자친구의 말을 대충 요약하자면
"나는 너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너 이전에 만난 어떤 여자들과도 이렇게까지 행복하지 않았어. 우리가 비록 장거리지만 여전히 너를 많이 사랑하고 앞으로도 그럴거야. 네가 오해할만한 상황을 만들어고 네가 속상하게해서 진심으로 미안하고 어떤 일이든지 너가 싫다는 말 한마디만 해준다면 나는 안할거고 앞으로도 조심할게. 너가 원한다면 나 스스로 얼마든지 변하려고 노력할 수 있고 나를 이렇게 변화시켜준 너에게 항상 고마워. 그 여자와 내가 무슨 일이 있었다고 생각하는것조차 정말 말이 안될정도로 아무것도 없는 친구사이일뿐이야. 나는 앞으로도 나의 모든 것을 너와 함께하고 싶어. 부디 내 진심을 알고 나를 용서해줬으면 좋겠어. 나는 너와 헤어지려고 생각한 적도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아. 우리가 친구로 남는다고 상상하는 것조차 싫어." 이런거였어요.
사건 당시 제가 이성을 잃고 정말 진지하게 헤어질 각오를 했고 우리 그냥 친구로 남자고 했었거든요. 저렇게까지 진심으로 사과를 할줄은 몰랐는데 정말 침울한 표정으로 저렇게 얘기를 하니까 그냥 알겠다고 하고 넘어갔는데(그게 이번주 월요일이에요)
그 후로 다시 아무일 없던것처럼 서로 지내고 있는데 제 속안이 점점 타들어가요. 직접 만나서 대화를 나누면 좋겠지만 장거리다보니 그럴수가 없어서 제가 의심이 들어도 일방적으로 믿어주지 않으면 안되서요. 그래서 결국 여기에까지 글을 올리게됐는데 여러분들 조언을 듣고 진지하게 다시 고민하고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으면 차라리 헤어지는게 제 스스로에게 좋을 것 같아요. 임용고사 준비중이라서 이렇게 감정소모를 할 마음의 여유조차 없거든요.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오늘 제가 남친과 비슷한 상황으로 떠보고 남친의 반응을 살펴보는게 나을까. 가령, 학교 도서관에서 우연히 남사친을 만났는데 그 친구가 오랜만에 만났으니 공부 끝나고 저녁에 집에서 간단히 한잔하자고해서 잠깐 들린다. 이런식으로요. 근데 이렇게 똑같이 하는 것도 너무 웃기고 유치하다 싶어서요.
원래 남자친구도 저와 친한 남자사람친구들이(오랜시간 알고지낸 친한 동창들이요)이 종종 밤늦게 밖에서 치맥한잔 하는거 알고 그동안 전혀 그런부분에서 터치한적이 없었어요. 하지만 저는 만나기 전에 미리 항상 얘기를 했고 남친은 잘 놀다오라는 말뿐이었는데 이번에 반대로 남자친구는 저에게 미리 얘기를 한것도 아니고 이미 만나고 나서 그것도 하루씩이나 지나서 통보식으로 얘기하니 더 속상하더라구요. 남자친구가 친한 이성친구를(남친에게 이성친구는 많이 없어요) 만나는거는 저도 정말 괜찮거든요. 근데 이 상황에 너무 의심쩍은 부분이 많아서요.
남자친구와 다시 진지하게 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여러분들의 댓글이 큰 도움이 될것같아요. 번거로우시겠지만 한마디 꼭 남겨주신다면 정말 감사해요...ㅠㅠ그리고 혹시 외국인 남자친구분들과 국제연애중이신 분들이 있다면 그분들의 생각은 어떤지도 궁금해요ㅠㅠ
(본문)안녕하세요 먼저 방탈 정말 죄송합니다ㅠㅠ
1년째 외국인 남자친구와 연애중인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얼마전 남자친구와의 대화 중 알게된 사실에 생각할수록 이해가 안되고 실망감이 커져서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는건지, 어떻게 해야될지 조언을 부탁드리고자 하니 쓴소리라도 부디 댓글 한마디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본문에 쓴 내용이 메세지캡쳐 번역해서 쓴 글이구요, 요약하자면(긴 글 죄송해요ㅠㅠ)
1. 남자친구가 주말동안 연락없다가 메세지옴
2. 전날 새벽 친하지는 않은 여자사람친구가 힘든일이있다고 혼자사는 남자친구 집에서 새벽1시에 술먹으로 와도 되냐그래서 남자친구는 그러라했고 단둘이 술이 마신걸 내게 얘기함이렇게인거같아요! 글이 좀 긴데 읽어주신다면 감사합니다ㅠㅠ
남자친구는 저보다 한살 많은 네덜란드사람이고 제가 네덜란드에 있을 동안 우연히 만나 그때부터 좋은 감정을 가지고 연인이 되어 짧은 기간이지만 그곳에 있을때 남자친구와 함께 지냈었고 그후 한국에 돌아와서도 쭉 만남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장거리 연애라 내심 불안하고 걱정됐었는데 그런 불안함이 안들게 남자친구가 멀리 있어도 굉장히 저를 많이 생각하고 사랑하는 것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어서 고마웠습니다. 이번 1월에는 저를 보러 한국에 와 휴가기간 내내 함께 있다 돌아갔구요.
그런데 얼마전 남자친구에게 크게 실망한 일이 있었어요. 남자친구가 주말에 쉬는데 친한 친구들과 주말마다 집에서 같이 놀거나 펍(클럽같은 분위기인데 규모가 훨씬 작아서요)에 놀러가요. 제가 그곳에 있을때도 항상 그랬고 잘 아니까 주말에는 평일보다 연락이 잘 안되도 저도 크게 신경 안쓰거든요. 그래도 연락이 잘 되고는 했는데 지난주에는 토요일부터 일요일 밤 늦게까지 연락이 없더라구요. 잠이 많은 사람이라 바빴거나 피곤해서 그런가보다하고 저도 그냥 제 할일했는데 일요일 새벽에 페이스북 메세지가 오더라구요. 저도 원래 그 시간에 깨어있어서 평소같이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한참 얘기하는데 갑자기 그러더라구요.
"아, 근데 어제 밤 늦게(남자친구가 친구들이랑 밖에서 놀다오고 집 들어와서 새벽 1시쯤이요)6개월 동안 알고지내던 여자사람친구가 연락와서 말할사람이 필요하다고 술한잔 해도되냐고 연락왔어. 한달동안 만났던 남자가 여자친구가 생겼다는걸 알아서 슬프다고."
저는 밤 늦은 시간이기도 하고 그냥 동네 펍에서 마신줄로 생각했고 같은 여자로서 그 여자분이 좀 안됐다고 생각해서 "정말 안됐다" 이랬더니 남자친구가
"근데 내가 너무 피곤해서 30분만에 집에 돌려보냈어" 이러면서 웃음 이모티콘을 붙이더라구요. 근데 여기서 펍이 아니라 집으로 왔다는 건가..? 싶어서
"그 친구가 네 집으로 왔어?" 라고 물었더니너무 태연하게 "응, 내 집 근처에 사는데다가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었대." 이러더라구요.근데 그 순간부터 갑자기 별별 생각이 다 들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다시 물었어요.
"그게 너네 나라에서는 흔해?(새벽에 여자친구 있는 남자 혼자 사는 집에서 오랜 친구도 아닌 6개월 알고지낸(저는 그런 여자를 알고 지내는 줄도 몰랐구요, 어디서 어떻게 만난건지도 몰라요. 다만 매주 펍을 가니까 그런데서 만난게 아닐까라는 추측이 들더라구요) 여자랑 단둘이 술을 마시는 것이라는 의미였어요)" 남자친구는 바로 이해를 하더라구요.
"Tinder(데이트/만남 어플) 같은 어플때문에 요즘에는 점점 더 그런거 같아"틴더....? 더 어이가 없었어요. 아니 틴더는 만남이나 잠자리라는 목적이 있는건데 이 상황이랑은 너무 달라라고 하고 다시 물어보니까 그제서야 하는말이
"나는 아닌데, 그런데 내 집 문은 조언이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언제나 열려있어. 그녀는 단지 친구일뿐이니까 너가 걱정하지 않아도 돼." 이러길래"나는 걱정된다기보다 진짜 이해가 안간다." 라고 하니 남자친구가
"내가 너랑 있을 때 들렸던 남자사람친구랑 똑같은거야." 이러더라구요.남자친구가 1월에 한국에 왔을때 떠나기 전전날 저랑 10년지기 정말 친한 남자사람친구가 말만듣던 제 남자친구 만나보고싶다고 일끝나고 피곤할텐데도 밤늦게 저희집에 잠깐 들렸었거든요. 저는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데 부모님도 그 친구 너무 잘 알정도로 오랜 친한 친구지만 정말 맹세코 그 친구가 저희집에 온게 그때가 처음이었구요(걸어서 10분거리에요 서로 집이) 그것도 남자친구 만나보고싶다고해서 저랑 남자친구랑 같이 있으니까 오라고 한거였어요. 남자친구도 그때 흔쾌히 좋다그랬었구요.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분명히 말하고싶은건, 그 친구가 비록 내가 10년동안 알고지냈고 집이 10분거리밖에 안되는가장 친한 친구 중 한명이지만 그때가 우리집에 처음 온거였고 너가 나와 함께 있었기때문에 오라고 한거였어. 너가 이거랑 그거랑 같다고 생각하면 난 정말 할말이 없다." 그랬더니
"아. 그래, 한국에선 집에서보다 술집이나 카페에서 많이 만난다고 했던거 너가 얘기했었어.""여기선 그래. 근데 이 상황은 그거랑은 좀 다른거 같다. 그래서 내가 너한테 이게 너네 나라에선 흔한거냐고 물어본거였어." 라고 하니까 그렇다고 한거랑 다르게"일반적으로는 아닌거 같아 내 생각에" 라고 그제서야 인정하더라구요.
제가 너한테 뭐라고 말해야 될지 모르겠다라고 하니까
"왜? 나도 너한테 그녀에 대해 더 얘기해야 될거같아. 그녀는 나보다 나이가 몇살 이상 많고 지금은 부모님이랑 같이 살아. 왜냐하면 9년동안 동거했던 남자친구랑 깨졌기때문이야. 그 이후로 몇몇 큰 문제들이 있었어. 그리고 지금은 다시 제대로 인생을 살려고 노력해. 나한테 왜 더이상 할말이 없는거야?" 라고 하더라구요.
그 뒤로 제가 답장이 없자 계속 전화하는데 저도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해서 안받다가 다음날 제가 생각할 시간이 좀 필요한거같다고 했어요.사실 남자친구가 정말 바람을 필 생각이었거나 그랬다면 저한테 저 일 자체를 굳이 얘기를 안했을거같기도 하고 평소에는 남자친구가 저에 대한 사랑이 정말 커서 믿음은 있는데 제 마음과는 다르게 자꾸 머릿속에서 이상한 생각이나 의심이 들고 이러다 신뢰가 무너지는건 아닐까 걱정이 돼요. 여러분들이 보시기엔 정말 아무일도 없고 그냥 넘어가도 괜찮은건지, 아니면 제가 이런 생각이 드는게 맞는건지 궁금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