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뭘 잘못했는지 이해못하는 부부.. 조언부탁드려요

빡침2016.03.05
조회1,183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일년안된 신혼이구요
어제 대판 싸웠는데 대체 제가 이상한건지 남편이 이상한건지 모르겠어서 글써봅니다ㅠㅠ
보시고 삼자입장에서 댓글부탁드려요 남편도 보여주게요
간단한 말투로 쓸게요

요즘 시엄마 기분이 안좋으심. 우울증 증세인거같아서 남편이 걱정을 함 나도 걱정되서 엄마 모시고 바람쐬러 오라고 제안함.
처음엔 혼자 제주도 스쿠터 여행 보내달라고 장난치는걸 엄마 모시고 가라해서 속초 1박2일로 변경함.
마침 시동생도 일을 쉬고있음.
신랑이 남동생과 각별하니 같이 가라고했음. 이런 가족여행 처음이라고 좋아하니 나도 기뻤음.
숙소를 모텔이나 대충 싼곳 얘기하길래 이왕 가는거 좋게 가라고 울회사 연계된 좋은 콘도 예약해줌가격은 10만원이상.
본인 차가 좁다 걱정하길래 큰맘먹고 내 차 기름 만땅 넣어쥴테니까 타고 가라함.
하지만 경비지원은 여기까지고 나머지는 동생보고 내라했음.
그랬더니 밥값이 제일 비싼데 어떻게 그러냐고 동생 일안해서 돈없다했다함.
(장사할 준비한다고 일을 그만둠 근데 이것도 언제 뭐할지 정해진게 없는데 그만둔거임)
여기서 1차 황당함 엄마랑 가는거에 대한 경비는 다 대는것이 맞는데 동생까지 내줘야됨??
사람수가 늘어나서 숙소도 더비싸고 차도 연비안좋지만 더 큰 내 차로 가라한건데???
난 그건 아닌거 같다고 카드 두고 가라함(남편이 내 명의 카드 쓰고 있음 본인 카드로 현금서비스 받고 못갚아서 내가 뺏고 내카드 줌)

남편이 화내기 시작함. 밥 그거 얼마나 된다고 그러냐고 본인이 동생 밥 사준적 없어서 이번에 사주고 싶다고 (자기 입으로 밥값이 제일 비싸다해놓고ㅡㅡ)

그래서 그럼 40만원정도 들텐데 그걸 왜 우리가 내야하냐고 나도 화냄. 이번에 아파트 분양 받으면서 우리도 허리띠를 졸라매야하는 상황임.

그랬더니 남편은 자기가 가족들 밥한번 못사냐고 난리를침. 여행가면 저녁 아침 점심 먹어야될테고 그걸 다 산다니 화안남????

부연 설명하자면 나는 연봉 4000넘음. 결혼전 여행이 내 삶의 이유였고 혼자서나 엄마랑 혹은 지금 남편이랑 많이 다님. 남들 가방사고 비싼 화장품 사고 옷살때 나는 그런거 일절 안삼. 엄마 용돈도 달마다 드리면서도 저금하면서 살았음.

근데 결혼했더니? 돈을 벌어도 계속 마이너스임
난 할부 조차도 싫어서 차도 일시불로 샀는데..

그래도 여행이 포기가 안되서 진짜 나 쓸거 안쓰면서 간간히 여행감. 남편이랑 같이도 가고 엄마랑도 가고. 엄마랑 가는건 거의 돈 같이 내주심.
우리엄마는 10만원 드리면 30만원으로 갚는분임. 그래서 더 짜증남....결혼할때 돈도 보태주심
우리집 편모가정이고 잘살지는 않지만 독립심들이 강함. 엄마 언니 나 일 쉰적없음.

더 화나는건 남편의 태도임.
우리는 매달 시댁에 20만원씩 드리고 있음 다른 형제들은 가끔 드리는걸로 앎. 이것도 싫지만 백번 양보한거임. 남편이 나몰래 집에 갖다드린게 백도 넘음 하.....나한테는 생활비도 달라해야 겨우 20-30 줘놓고ㅡㅡ
대출금이랑 생활비 관리비 다 내 월급에서 나감

시아빠는 나이가 있으신데도 경비 이런거 싫다하시고 자꾸 사업하고 싶어하심 그러니 시엄마가 생활비 없어서 자식들한테 부탁함.
난 이것도 솔직히 이해안됨 울엄마랑 비슷한 연배신데 울엄마는 돈벌려고 이거저거 다 하시는데..
그래서 나도 엄마한테 20씩 드림. 그래봤자 내 보험 내주시는거임.

아니 근데 동생이 일안해서 돈없다하면 우리도 돈이 없다 왜 말 못함?????? 동생한테 싫은소리는 하기 싫고 나한테는 괜찮음???????
나는 뭐 좋아서 회사 다님????

시댁 가난한거 알고 결혼함. 남편 월급 얼마 안되는거도 물론 알았음.
결혼할때 천만원있다했는데 그래도 괜찮다 결혼 진행했는데 알고봤더니 시엄마가 이미 쓰심.
근데 나한테 거짓말해서 카드빚 내서 했고 나중에 알았을때 배신감이 치밀었지만 얼마나 나랑 결혼하고 싶었음 그랬을까 하고 뱅신같이 마이너스통장 만들어서 메꿈.

이번 6월이 결혼기념일이라 여행을 계획중임. 이건 내가 쓸거 안쓰고 사고싶은거 안사고 모은걸로 가는건데 싸우다가 그거 취소하라함.
집 사기로 마음먹어서 인제 마지막으로 가는 여행인데........내 삶의 이유를 포기하고 자기랑 잘살려고 하는건데...............
난 여행 갈때 쓸데없는데 돈 안씀 숙소도 좋은데 안가고 많이 알아봐서 저렴하게 가고 쇼핑도 안함
근데 갈라면 혼자가라고ㅡㅡ 자기가 가족들 밥한번 못사는데 그런 팔자에 무슨 여행이냐고.....

그걸 왜 거기다 대입하는지 모르겠음
본인 팔자 구리다고 왜 내팔자까지 꼼????
나도 회사 너무 힘듦 치사하고 더럽고 그래도 다니는건 우리둘을 위해선데.....
시댁이 가난하다고 우리까지 궁상맞게 살아야됨??대체 얼마를 줘야 부모님께 안미안하고 내가 싸가지가 있는거임???
왜 내가 힘들게 돈 벌어서 눈치를 봐야하지?????

그렇다고 내가 할 도리를 안하나?
명절에 가면 당연하게 일함. 내가 근무시간이 일정치 않아서 일하고 가도 일함.
이번 설에는 남편이랑 싸워도 혼자가서 일하고옴. 시댁? 내 전용 앞치마도 사놓으심ㅋ
생신이라고 비싼 횟집에서 밥도 사드림 저번달에

그래놓고 아파트 계약도 취소하라고 그냥 임대살자고ㅡㅡ 청약있어??? 이랬더니 말못함. 세상 물정도 모르는게 자존심만 쎄서 어휴
결혼준비부터 집까지 내가 다 알아봄

남편은 어젯밤에 집나감 차 가지고 감(그 차도 계약금 200넘는거 내가 내준건데 내참)

엄마가 반대하는 결혼은 하는게 아니라는 이야기 안믿었는데 뼈저리게 느낌
엄마 용돈드리고 같이 여행하면서 행복하게 살껄

아니 그렇게 가족이 애틋하면 총각일때 잘하든가
엄마랑 어디 간적없다고함
난 결혼전 워낙 엄마랑 잘지내서 지금 우리끼리 여행가도 딱히 미안하지 않음. 엄마가 생활력이 강해서 일도 이거저거 하시고 여행 잘다니시고 나랑도 잘가고 용돈도 드리고 영화도 자주보고 맛있는거도 많이 사드려서

남편은 월급때문에 자격지심이 있음 그래도 난 티안내려고함 근데 싸울때마다 본인이 돈못벌어서 다 이사단이 난거라는 얘기를 함 난 태도의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본인이 게을러서 다른 일 안찾아보고 현재일 하는건 맞음

ㅠㅠ 대체 서로 뭘 잘못했는지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