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버님한테 빚 갚으라고 해야 하나요?

ㅇㅇ2016.03.05
조회7,956
안녕하세요 저는 각각 19살,15살 딸을 갖고있는
주부입니다.

저희 남편형제는 서로 굉장히 우애가 깊어요.
큰누나 한명이 있고 두명의 형이 있습니다
저희 남편이 막내에요.
그중에서 남편이 제일 다른 형제들을 배려하고 아끼는거 같습니다.

5년 전 사업자금으로 첫째 아주버님이 남편한테
투자를 권했습니다. 갚는다고 했고요
저는 그렇게 말렸지만 남편은 결국 2억을 빌려줬어요
(중요한건 제돈입니다.. 2억 다 제가 어렸을때부터 모으고 모으고 아껴쓰고 부모님이 좀 보태주셨던 목돈이었어요)

그 이후로 소리소문 없이 뉴질랜드로 떠났는데
사업 대박나고 뉴질랜드에서 부유하게 산다고 하네요
물론 빚은 갚지도 않았고요 단 한푼도요~
아주버님 딸은 뉴질랜드에서 국제학교 졸업하고
거기서 대학 다니면서 호화롭게 살고 있고요.
그 돈이 저희 돈이라고 생각하면 그 딸까지 짜증납니다


큰애는 항상 저한테 큰아빠한테 말해라, 갚으라고 해라
이렇게 말합니다.
저도 정말 받고 싶은 돈이지만 형제 사이 때문에
제가 무턱대고 달라고 할 수도 없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번호조차 모릅니다.
남편 핸드폰에는 저장되있는데 잠겨있어서 볼 수도
없고요.

두달 전 시아버지 장례식장에서 큰아주버니 가족
다봤고요. 다 잘~살고 있더라고요
온갖 명품으로 옷 가방 다 도배해놨고.

이제 내년이면 큰애가 대학을 가고 돈이 필요할텐데
고민입니다. 달라고 해야할지.. 달라고 하면 남편과
형제들은 어색해지고 남편이 질타를 맞을텐데
그게 정말 걱정입니다.

(참고로 콩가루 집안이에요 큰아주버님 아무도 욕 안했고요 그나마 제 편이셨던 시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시누랑 작은 아주버님은 2억에 대한 언급조차 하는걸
정말 싫어합니다. 시어머니도 마찬가지고요)

말을 해야할까요 하지말아야 할까요?
그리고 번호는 어떻게 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