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ㅡㅡ2016.03.05
조회982


저는 8개월아가를 둔 엄마입니다. 혹시 맞춤법이

틀리거나 띄어쓰기가 틀리다면 모바일이니 너그럽게

넘어가주셔요. 방탈인가요? 그럼 죄송해요ㅜㅜ

늘 여기만보던지라..

오전부터 정신이 없었으므로 음슴체갑니다~








어제밤 일임. 앞서말했다시피 난 애엄마고

서울에살지만 잠시 친정과 시댁이 있는 부산에

놀러 아가와 둘이 내려와있음.

내려와있는동안은 친정이 편하기도하고 시댁에서

친정이 좀더 편하니 아기데리고있으라고해서

친정서 머무는중임. 그래봐야 시댁-친정 택시타고

10분거리임.

어제밤엔 시댁에 잠시가느라 저녁늦게 친정으로

다시 가느라 8시40분쯤 택시를 탔음.

늦기도했거니와 아기를 매고 있으니 걸어갈수도

없었음. 그렇지않아도 평소택시타긴하지만..




친정과 시가가 둘다 동래구쪽이라 충렬사후문에서

택시를 탔고 안락동 휴먼시아근처에서 내림.

평소엔 집앞에서 내리지만 우유랑 이것저것 살게

있어서 마트앞에 내렸고 택시비는 카드로 계산함.

여기서 내가 분명 카드를 머니클립에 넣고 가방에

넣었다고 생각했는데 기저귀가방에 우산에 아기까지

돌보느라 가방서 흘렀나봄.

난 마트가서 우유와 기타등등사고 잔돈지갑(이

따로있음)을 꺼내 계산하고 유유히 친정으로가

아기와잠들었음.




담날아침. 오전에 아가와 놀다 오전잠은 재우려고

침대에 누워있는데 문자가 옴. 카드사에서 카드분실

신고문자임. 스팸인가? 싶어 생까려다 애도 안자고

해서 스팸이면 문자온번호로 전화하면 안될거같아

모바일로 은행검색을하고 전화함.

애초부터 가방은 뒤져봤다면 스팸인지아닌지알것을..

잠이 덜깼었나봄ㅋㅋ

전화해보니 카드분실이 맞고 반여2동 파출소에서

습득물 보관중이라고함.

순간 잠이 확 깨고 애가울어도 가방을 미친듯이

뒤짐.



없음.

두번뒤져도 없음.




눈앞이 까매짐..머니클립에는 현금은 얼마 없었지만

내카드, 서방이 준 신용카드, 외에 적립카드가 있었음.

경찰서에전화해보니 머니클립은 상태는

분실하기전 그대로임. 일단 전화를끊고 생각해보니

새벽에 카드긋고 도로 꽂은채로 경찰서 갖다줬을수도

있잖음? 하도 세상이 흉흉해 이런 의심부터함.

(정말 죄송항..ㅜㅜ 그런생각한 내가 세상에 넘나

찌들렸나봄..)



일단 아기 이유식을 하고 가야했기에, 경찰서에

있는거 이 상황에서 내가 할수있는게없었음.

토욜이고..카드를 그었다면 이미 그은걸 어케함..

기다리는동안 서방에게도 카드분실전화가 갔나봄.





오질나게 비오는날 먼지나듯 욕들음.

너무 욕먹어서 아침도 굶음ㅋㅋㅋ

엄마한테도 욕듣고 양 사방에서 욕들어서 가뜩이나

나간 멘탈이 돌아온생각을 안함..ㅜㅜ




한두시간후 아기 밥먹이고 택시를 탐..

부산사람이긴하나 반여2동파출소는 내 생전

첨가봄..반여동 자체도 두어번 스치듯가본게 전부

인지라..게다가 난 심각한 길치임..하하하하하~~



택시타고도 정신이없어 횡설수설하며 물어보지도

않은 지갑분실이야기를 하며, 택시기사님께

파출소앞에서 잠시 기다려달라함..지갑을찾아야

돈을드리지ㅜㅜ...



파출소가서보니 경찰분들이 짜장면을 드시고

계셨음..짜장면 드시는데 머리는 태풍을 맞은듯

산발에(요즘 나는 빠진머리가 나고있어서

잔디인형임..) 애까지 맨 여자가 헉헉대며오니 .

놀래셨을듯..ㅜㅜ




습득자를 보니 'x민재'라는 남자이름인듯한분임.

경찰분께 물어보니 택시기사님은 아닌거같은데..

내가 내리고나서 뒷자석에 탄 손님이 습득하시고

여기 맡기고가신거라함.

난 택시기사님인줄알고있었는데...그래서 이분이

습득한분이냐고..습득물 확인파일에 내서명을 하고

물어보니 맞다고 하시며 이런세상에 지갑을 그대로

경찰서에 맡기는분은 드물다고 꼭 인사해주시라함.




메모할곳이 없어 사진으로 찍고 나와서 문자함










문자에서처럼 사양하시기에 카톡으로 친추해서

보니 초등학생? 정도 되보이는 아이의 엄마셨음.

가볍게 기프티콘 드릴까하다 첨엔 택시기사님이

주워주신줄알고 계좌로 밥한끼정도의 금액을

드릴예정이었으므로..신세계 백화점 상품권을

드림.



정말 잊어버린줄알고 가슴이 철렁했는데

부산와서 좋은분 만나서 기분좋게 지갑을 찾고감~~

얼굴은 모르지만 집안에 좋은일생기고 행복하셨음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