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학생인데 조언부탁합니다!!

조언부탁해요2016.03.05
조회128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고등학교를 입학해서 고1이된 학생입니다! 우선 저희 지역에는 인문계가 1개밖에 없어서 경쟁률이 어마어마해요. 취업말고 대학진학을 원하는 저는 특성화고는 싫고 부모님도 많이 반대를 하셨습니다. 하지만 등수를 보니 간당간당했어요. 그래서 인문계에 원서넣으면 떨어질까봐 어쩔수없이 저는 특성화고에서 더열심히해서 내신따서 대학가자 라는 생각으로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특성화고에 원서를 넣었습니다. 근데 왠걸..인문계는 미달이였습니다. 그래도 어쩔수없으니 특성화고에서 열심히 다녀보자하고 입학을 했습니다. 근데 역시 특성화고라서 그런지 분위기도 안좋고 폰도 안걷고 정말 이건 학교가 아닌거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정말 적응도 안됬습니다. 게다가 특성화고는 취업으로만 밀어주고 대학진학을 원하는 사람은 다 알아서 해야한다는겁니다. 시간표도 보면 국영수같은 과목은 진짜 별로 없고 그 과에 대한 전공과목들이 비중을 많이 차지하더군요. 저 특성화고가 이런줄알았으면 안왔습니다..특성화고에서 대학가는것도 어렵다고하고 엄청 막 특출나게 1등하는게아니면 못간다고 하더라구요..선생님들도 저희가 특성화고 학생이라 공부못할거라고 생각하시고 은근히 무시하는 경향도 있구요. 좀 알아보고 선택할껄 맨날 후회만 되서 몰래 울기만 합니다. 무엇보다 부모님께 제일 죄송하고..떨어질거같더라도 인문계에 원서넣으라고 하실때 말들을껄..부모님도 제가 특성화고간게 쪽팔리셔서 어디가서 제 고등학교를 말씀안하시는거같더라구요. 게다가 아빠랑은 지금 제가 특성화고간거에 정말 실망하시고있고 그만큼 사이가 멀어졌습니다. 진짜 학교에서 수업 들을때마다 내가 왜 여기 와서 이런 수업을 듣고 있나 내 미래가 너무 어두워서 애들 몰래 울고 자기전에도 그생각만 나서 우느라 잠도 안와서 몇시간 못잡니다. 지금 잘못선택한 학교때문에 모든거에 의욕을 잃었어요. 제가 원하던 꿈도 흥미가 없어지고 제가 많이 먹는 편인데도 식욕도 떨어져서 오늘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먹었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인문계로 전학갈수있으면 너무 간절히 가고싶어서 어제 학교끝나고 집에 와서 엄마방으로 들어가서 제 상황을 다 말씀드릴려고 했습니다. 근데 말할려니 또 울컥해서 못말하고 그냥 나와버렸네요..엄마 앞에서 울면 괜히 걱정만 하실거같고 너무 죄송스럽더라구요. 정말 잠에서 일어나자마자 잠들기전까지 그생각밖에 안나서 너무 괴롭고 우울하고 몰래 울기만 하고 제가 꿈이 있었지만 이학교오면서 모든거에 의욕을 잃어서 이젠 꿈도 없어졌습니다. 제가 커서 뭘해야될지도 모르겠고 미래가 너무 어둡고 진짜 삶의 이유를 모르겠고 지금 현재 너무너무 힘이 듭니다. 게다가 제가 첫째고 동생도 두명있어서 제가 먼저 훌륭하게 살아야하는것을 동생들에게 보여주고 부모님께도 보여드려야하는데 지금 너무나도 막막합니다.


우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저와 같은 경험을 해보신분들도 계신지..ㅠㅠ 저보다 인생선배이신 언니오빠어른분들 조언좀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