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끝내자는 여자

고민남032016.03.05
조회983

사귄지 2년 다 되어갑니다.

저는 남자고 30대 초중반의 직장인.
여자는 20대 후반의 대학 학부생 졸업학기.

제대로 된 사회경험이 없는 여친인지라...
평소에 데이트하고 대화하고 지내다보면
철없는 티가 상당히 많이 나요.

근데 정작 본인은 어디가서 철없다는 얘기 들어본적 없데요. 그리구 본인은 나름 철들만큼 철들었데요.

사귄지 1년 될쯤 까지, 다툼도 꽤 있었구요.
여친이 먼저 제대로된 이별통보를
대략 5차례 정도 했습니다.

심지어 1주년 커플링 맞추고 제작중일 때에도
다투다가 여친이 저한테 이별통보 했어요.

커플링 결재는 제가 100%부담하는 걸로 얘기함.
여친이 좀 보태준다는데~ 그냥 제가 다 내겠다고
했어요.

다툴때 그사람 본성 드러난다고 하죠?
여친이 스스로 말버릇이 좀 싸가지 없다는 거 본인이 잘 알구 있어요.

근데 저같은 경우에는 이별통보를 최후의 수단.
최악의 상황에서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여친이 너무 싸가지 없고 철없이 굴어서 참다참다 못참고 다투게 되고, 자신의 잘못이나 버르장머리 싸가지 없는 것을 인정 못하고... 자꾸 정당화 및 합리화 시키길래... 제가 엄청 정색하면서 혼줄을 제대로 내줬거든요?

조금 몰아붙이면서 혼내면...
뻑하면 울음 터뜨리고, 그러다가 자신의 분노를 못이겨서 지랄같은 무대뽀 성격 튀어나오는 여친

그렇게 여친이 먼저 헤어지자는 말을 입밖으로 내뱉은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솔직히 저도 헤어지는게 바람직한건가?
속으로 수차례 고민은 해봤지만, 함부로
입밖으로 내뱉을 말이 있고 필터링할 말이 있는 거잖아요.

이런 말버릇... 제가 정말이지...
여차 엄청나게 나무라고 따끔하게 혼내주고
싸가지없는 말버릇 남친한테 함부로 뱉지 않게
예의갖출줄 알라고 하면서 수차례 혼냈어요.

지금 2년 다되어가는데...
서로 다투지 않도록 나름 노력도 하고, 싫어하는 건 최소화 하는 쪽으로 신경쓰고 의식도 합니다.

여친이 엉엉 울면서, 눈물 콧물 흘려가며 전화상으로도 저한테 엄청 혼난적이 있어요.

결국에는 자신이 잘못했다고 인정하더라구요.
근데 너무 엄격하게 하지 말라고 부탁하더군요.

자꾸 사람 우습게 알고, 악의 없는 오빠마음은 몰라주고 제멋대로 하는 못된 심보가 자꾸 반복돼서 혼냈던건데...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데...
사람은 쉽게 안바뀐다고 하죠?

저런 여자가 결혼하면...
헤어지자는게 협박이 될것이고 이혼으로 발전될 확률이 높겠죠?

솔직히 둘다 한성깔 하고 고집도 엄청 세요.
그럼에도 제가 좀더 져주려고 노력도 합니다.
진짜 싸가지없고 이기적이고 못된 심보가 느껴 질때는 경고를 보내고서, 정신 못차리면 따끔하게 혼내주곤 했어요...

근데 헤어지자는 이별통보를 좀 쉽게 입밖으로 꺼냈던 기억이 사라지지 않아요...

어쩜 좋을까요?

솔직히 결혼적령기인데...
배우자 확신이 들었다 안들었다....

이사람이다 싶은 생각이 그리 깊지는 않고...
오히려 걱정부터 앞서요ㅠ

경제관, 성향, 본인인생에 대한 성실함,등등
저랑 차이가 많이 나는거 같아요.

속궁합 좋다고, 외모가 끌린다고 이게 다는 아닌거잖아요... 무시할순 없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