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놓고 뒤늦게 후회하는 분들에게(+추가)

남자2016.03.06
조회57,737
(+추가)
문득 든 생각을 두서없이 끄적였던 게이렇게나 많이 보실 줄 몰랐네요..부족한 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글도 다시 읽어보고 댓글도 천천히 읽어보면서제가 실수한 부분이 많았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변명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이 글에서 말하는 대상은상대의 소중함을 잊고 신중하지 못한 이별을 통보한 사람들이었습니다.이별을 말하는 데에는 정말 많은 이유가 있는건데 그 점을 간과했던 것 같습니다.저주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지만 그렇게 느껴지게 쓴 것도 사과드립니다.
그 외에도 부족한 점이 더 있을테지만옳든 그르든 저 때의 저의 솔직한 생각이니 내용을 수정하지는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저도 사람인지라 비판이 아닌 비난은 기분이 나쁠 수 밖에 없네요상처 많은 헤다판 여러분에게 기분나쁠 만한 글을 제공한 저의 잘못이 먼저지만제 글만이 아닌 어디에서라도 비판이 아닌 비난은 삼가합시다.
다시 한 번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편하게 잘 지내셨나요?
자유와 해방감을 느끼며 연락 뜸했던 사람들도 만나고
연락과 간섭 없이 혼자만의 시간 잘 누리셨나요?

그러다 어느 날 문득 빈자리가 느껴졌겠죠. 공허했겠죠.
전에는 몰랐던 그 사람의 말과 행동과 심정이 이해가 되고
그게 고스란히 미안함과 후회로 채워지고 있겠죠.

솔직히 여기 와서 조언 구하는 거 정말 뻔뻔하고 염치 없어요.
무슨 말이 듣고 싶으신 건가요?
이제라도 깨달아서 다행이다? 늦지 않았으니 얼른 붙잡아라?

답은 당신이 더 잘 알잖아요.
애써 부정하지 말고 생각하는 그대로 하세요.
정말 늦지 않았으니 붙잡던지,
정말 늦었으니 그만 상처주고 놓아주던지.

무엇을 하든 좋은 결말은 기대하지 마세요.
그 사람 마음에 칼을 꽂아놨잖아요.
한참을 꽂아놓은 칼 지금 뽑아도 너덜너덜해진 그 사람 마음은 예전 같지 않아요.
당신이 돌아와서 기쁘다고 말하더라도요.

지금 당신이 힘들어하는 거 아무 것도 아니에요.
그 사람은 오래 전부터 이것보다 더 많이 아파했고 더 오래 아파했어요 당신 때문에.
매정하고 태연한 당신에게 배신감과 증오를 느꼈을 수도 있고
별 거 아닌 당신의 프로필과 sns 사진들에 의미부여를 했을 수도 있어요.
하루하루 희망고문하며 돌아오길 바라며 새벽을 지새우고
시간이 더 지나서 아픔이 무뎌져 천천히 정리했을 수도 있어요.

결론은 당신은 이미 늦었고, 더 벌받아야돼요.
부디 그 사람이 아파한 만큼 아니, 두 배 세 배로 고통스럽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