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눈치가 없는건가요

글쓴이2016.03.06
조회3,804
안녕하세요. 29살인 사회초년생입니다.
28인 작년 10월에 입사를 했습니다.
연봉도 다른 곳 보다 낮고 집에서 거리가 좀 멀긴합니다만 어차피 쭉 여기에 다닐 생각도 아니고 제 나이에 신입으로 들어간거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직원이 저 포함 6명인데 저만 미혼입니다.

어쨋든 이렇게 다니고 있는데 요즘 고민이 생겼습니다.
얼마전부터 팀내에서 왕따가 된것 같습니다.
근데 무슨일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ㅠ

막내이다보니 신입들이 하는 일을 해야하니 다른 직원들보다 30분 정도 일찍 출근을 합니다.
근데 저는 버스ㅡ지하철ㅡ버스를 타고 출근을 합니다. 버스다보니 시간이 정확하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20분씩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한 날은 버스가 좀 늦어서 원래 제가 8시까지 가는데 8시 20분쯤에 도착한 적이 있습니다. 근데 그날따라 다른 직원분들이 다 일찍 오셨더라구요.
그날 저 없을 때 무슨 얘기를 했는지 전날 퇴근 할때만 해도 아무렇지도 않던 사람들이 갑자기 그날 아침부터 저 한테 말 한마디도 걸지않고 인사조차도 받아주지 않습니다.
정말 단지 제가 다른 사람들보다 늦었다는 이유일까요?
휴ㅠㅠㅠ 친구들한테 얘기했더니 그러다가 멘탈 나간다고 퇴사를 하라고 하는데 요즘 취직도 힘들고 6개월도 못채우고 첫 직장을 나간다면 쭉 백수가 될것 같기도 하고... 고민입니다.
내일부터는 6시 50분에 집을 나서야 할것 같네요.
휴......... 29살에 이런 고민을 하게될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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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사실 입사 후 한달 정도 부터 왕따? 같은 분위기가 좀 있긴 했습니다.
그때는 그냥 제가 더 열심히 하면 될거라고 생각을 헸었는데 이렇게 점점 꼬이게 될줄이야...ㅠ
제가 이 글을 쓰고 딱 일주일이 지났네요.
일주일... 정말 눈치만 보다가 지나갔네요. 참 길었습니다.
요즘 정말 아무일도 아닌데 눈물이 나고 너무 우울하네요.
제 인생자체가 흔들리는 것 같습니다ㅠ


어디에 말을 못하고 익명의 힘을 빌려서 징징댔습니다.
읽어주시도 답변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