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달라는 남자, 못잊는 여자

윤기201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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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중반 그를 만났고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며 6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하다 1년전 마지막 헤어짐 통보를 받았습니다.
다시 다른 누군갈 만날거란 생각은 해본 적도 없고, 결혼을 한다면 당연히 이 사람과 할거라 믿었는데.. 마지막사랑이라 믿었던 사람을 보내고 꽤 시간이 지났음에도 전 새로운 누군갈 마음에 들이지 못하고 있네요.
반복된 재회에 또한번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해보면서도 더이상 술에 취해 전화도, 이젠 제 연락처 조차도 차단한 그사람 모습에서 길고 긴 인연의 끈이 이제야 정말 끝어졌다는 걸 실감하게 되네요.
전엔 술마시고라도 연락해서 다른 얘기라도 하던 사람이었는데 그런 연락은 끝긴지 오래고, 오히려 제가 정신나간 사람처럼 발신차단으로 연락하니 몇일 후 몇달만에 연락이 오더니 더이상 연락하지 말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추억은 가슴에 묻자더군요..
저도 압니다. 다만 제가 이별을 받아들이는 시간이 조금 걸릴 거 같은데.. 그리고 기다렸던 마음도 많고요.
여자친구는 없는데.. 절 다시 만날 생각은 없다네요..
맞아요. 뭐든 지나치면 화를 부른다는 것을..
하지만 너무 힘드네요. 제 옆에 다른남자를 두는 건 상상도 못해봤는데..
이사람에게 전 추억으로나마 남을 순 있는 걸까요?
제가 준 모든 것들을 다 버렸다던데..
서른을 넘긴 나이에도 이별은 참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