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결혼 해야하나요??

AA2016.03.09
조회4,294
만나고있는 남자친구가 있음 저랑 다섯살 많구요.정확한 나이는 혹시모르니 안쓰겠으나 20대후반과 30대초중반입니다.
연봉은 많이 차이안나지만 제가 천만원정도 더 법니다.저는 독신주의자였고, 연애는 하고싶으나 결혼은 생각이 없었습니다.그러다 결혼이야기가 오갔고 저는 싫다싫다했지만남자친구 입장에서는 우리혼기가 꽉찼고 연애한지도 오래됐으니 결혼하자고 합니다.
저희 부모님 같은 경우에는 제가 늦둥이고 장녀이다보니 일찍결혼했으면 좋겠다고성인이되자마자 이야기 하시곤 했었고 매번 거절을했습니다.
일단 남자친구 부모님은 어머님 혼자계시고 농촌쪽에 사시며,남자친구만 서울에 올라와서 원룸에서 자취를 하고있습니다.저는 부모님이랑 같이살고있구요.남자친구는 어릴적 집이힘들어서 빚을갚느라 모은돈이 5천있다고했습니다.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빚을 많이남기셨다는데 어려서부터 알바하면서 조금조금씩 돈모아서 지금도 갚고있는중이고 거의다 갚았다고 하더라구요.
저희집은 그렇게 힘들게 살지않았고, 제앞으론 서울에 오피스텔이하나,땅도가지고 있으며, 자가로된 차량도 제가 사용하는 중 입니다.하지만 전 모은돈이없습니다. 결혼할 생각도없었고, 부모님이 제게주신 오피스텔금액을 부모님 돌아가시기 전까지 갚는걸 목표로 돈을 벌어왔습니다.그냥 받자고 하니 너무 죄송스러웠기때문에 생활비와 차량 제한금액을 부모님께 전부 드렸습니다.각 집상황은 이렇게 되어있구요.
남자친구는 "어서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싶다.널 닮은 아이를 어서 보고싶으니 어서 결혼했으면 좋겠다."제입장은"아이는 죽어도싫다. 나 일시작한지 이제 4년됐다.일 그만두고 싶지도않고 지금 태어나면 힘들게 살게 뻔한데 미안해서 낳고싶지않다."이렇게 나뉘었습니다.남자친구가 진짜 착합니다, 그래서 요즘드는 생각에 결혼까지는 좋습니다. 물론 아이가 없을때요.
그리고 저는 앞에 말했듯이 모은돈이 하나도없습니다. 남자친구 돈으로 혼수나 집을 구하고 싶지 않습니다.제가 내민 결혼조건이 많이 계산적이라고 하는데,제가 내민 조건은1.각자 부모님 용돈은 자기 월급에서 제해서 드리자.2.월급에서 생활비를 제외한 돈은 서로 터치하지 않기로하자.3.집을 대출끼고 구하더라도 나는 반반을 할테니 미안하지만 기다려달라.4.아이는 낳지 않을거다.5.각자 부모님 효도는 셀프로 하자.6.명절에는 각자 부모님을 뵈러가자.
이에 남자친구는부모님 용돈은 서로번 돈의 %로계산해서 주는것이 맞지않느냐,혹시 아이가 생길지모르니 아이를 위한 돈을 모아야 하지 않겠느냐,비어있는 오피스텔에 들어가서 살면되지 않느냐,꼭 반반 하지 않아도 된다.명절에 따로가는건 좀 그러니 설과 추석에 번갈아서 시댁과 친정을 먼저가면 되지 않겠느냐,우리 엄마 혼자계신데 오피스텔 아래층 사람 나가면 아래층에 모시는건 어떠냐.이렇게 물어보기에
오피스텔은 아직 온전히 내것이 아니기 때문에 거기 들어가서 살고싶지 않다,제 방을 비워둔 다른방들의 관리는 부모님이 하시고 계시니 내가 할수없으니 시부모님 들어와 사시기는 힘들 것 같다.명절에 서로 오가는건 좋다. 하지만 난 가서 살림할 생각이 없다.아이는 죽어도 없을테니 아이를 위한 돈을 모으지 않을것이며 부모님은 각자 챙기는걸로 하자이렇게 밀고나가니 저보고 너무 계산적인 결혼 아니냐고합니다.이럴거면 그냥 동거나하겠지 왜 결혼하자고 했겠냐고 화를내내요.누가보면 제가 결혼해달라고 바짓가랑이 붙잡고 빈줄 알겠어요.
솔직히 연애하는동안 착하고 배려심넘쳐서 헤어지고나면 저런사람 다시만날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할정도로 잘해줬습니다.결혼이야기가 오가다보니 정이 떨어지네요.저는 시집살이 할 생각없고 한국에서 자식을 낳고싶은 생각도 없습니다.일어나지않은일 걱정한다 하시겠지만, 외곡된 역사를 가르치고싶지도않고, 혹시 딸을 낳았을때 성범죄들, 요즘 학교 왕따문제, 대학입시문제, 진로문제 전부 겪게하고싶지 않아 낳고싶지않습니다.
저렇게 한번 싸운지 이제 이틀이됐고 아직도 제가 뭐가그렇게 계산적인지 잘 모르겠습니다.오피스텔로 벌어들인 수익은 부모님이 관리하시고 계시기때문에 반은 노후자금으로 쓰시고반은 제 노후자금으로 쓰라며 모아주시고 계십니다.그런데 그돈에 터치하려는것,시어머니를 모시고 살아야한다는것,아이를 강요하는것,다 쓰면 너무 길어질까봐 쓰진않았으나 공동명의 소리도나왔었구요.노는 땅을 팔아 건물을세워 수익으로 먹고살자고 하고.. 계속 돈돈돈 돈이야기만하네요.
제가 그렇게 잘못했나요?그렇게 계산적이고 냉정한여자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