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만 입으면서 진짜인 척 하는 여친, 지칩니다 이젠

훈쓰2008.10.08
조회1,849
이런 걸 사기연애라고 하나요?
얼마 전 여자 친구의 정체를 알았습니다.

데이트 하고 집 앞까지 데려다 준다면
아파트 단지 앞에서 내리라고 하고,
(나미안 아파트 웬 동을 가리키며 지네 집이라더군요)

명품 핸드백, 구두, 시계를 아무렇지 않게 착용하고,
가끔 잃어버려도, 기스가 나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사귄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티파니 시계를 차고 왔는데
‘아 갑자기 디자인이 지겨워’ 하면서
식당 쓰레기통에 버리기도 했어요.
얼마나 놀랐는데,,,


근데 그게 다 짝퉁이었습니다.

세상에!

술도 잘 마시면서
소주는 비린내가 난다며 못 마신대요.

소주 이름도 모르는 척 하더랍니다.
참매슬.. 이러면서.
아우 자꾸 생각하니 열받네요.

저희집 쫌 삽니다.
도곡동 주상복합에 삽니다. 평수도 크고 뭐, 차도 몇 대 있고
여튼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 여자의 정체는 뭘까? 내가 월척을 낚았나?
진짜 제가 초라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다 여친 싸이를 통해 파도를 타다가
왱걸, 아우 완전 짝퉁녀, 친구랑 이태원 가서 쇼핑한 사진 수두루루루룩!
다 진짜 꺼 인 척하면서 휴-
난 진짜 명품 아니면 안 쓰는 줄 알고
선물도 힘들게 명품으로 하고
술도 와인 양주 사주고
아우!

신뢰가 안가는 여친 이쯤에서 헤어져야겠죠.

머리가 멍-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