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매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발 도와주세요

ㄷㄷ2016.03.09
조회9,661

오늘 남자친구(29세)랑 이야기하다가 핀란드 헝가리 루마니아의 동물매춘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제가 핀란드 동물매춘 하는게 진짜 징그럽고 끔찍한 일이라고 했어요왜냐면 성폭행이잖아요... 동의 하에 하는게 아니라 강제로 하는거니 일제강점기 시절의 정신대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해요.. 정말 끔찍한 일이죠 성폭행은ㅠㅠ
저번에 동물매춘 사진을 보게된 적이 있는데강아지들이 팔다리가 꺾인채로 테이블 위에 묶여서 하루에 수십명의 남자손님을 받느라자궁이 망가지고 염증에 시달리며 정말 차라리 죽여달라는 눈빛을 하고있더라구요..
안그래도 강아지 안락사라던가 잡아먹는 것 때문에 말이 많은데둘 다 어쩔 수 없는 거고 먹는거야 살기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는거니사람마다 사는 방식이 다른거라 이해합니다제가 개를 키우는 입장이여도 누군가 개를 먹는다면 말릴 생각은 없어요사는 방식이 다른거니까요
근데 성폭행은 도를 지나쳤다고 생각해요제가 개라면 양육강식의 세계에서 잡아먹히는 것에 대해 아무말도 못하겠죠엄청나게 화가나겠지만 저도 저보다 약한 동물들을 잡아먹었을 테니까요!
 하지만 다른 종족이 테이블위에 묶어다가 죽을때까지 성폭행을 한다면심지어 밥도 안주고 임금도 안주고 동의 하도 아니고 쉬는 시간도 없이 24시간을 매춘을 시킨다면그건 정말 제가 시체가 된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라도 괴로울 것 같아요.. 제가 죽은 다음 누군가 제 시체로 성행위를 하는 것 마저 끔찍한데 살아있는 채로 죽을때까지 성폭행이라니 진짜 너무 생각만 해도 화가나요..
그래서 저는 동물 매춘은 정말 쓰레기같은 행동이라 남자친구 한테 말했어요전 진짜 10억을 주든 100억을 주든 동물매춘은 절대 반대입니다 너무 끔찍해요..
정말 충격적인건 제 남자친구가 그 얘기를 듣더니
"사람이 강간당하는거 보다 낫지 뭐"
이러는 거예요 진짜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애초에 핀란드나 헝가리가 동물매춘이 합법인 이유가 정부에서 사람이 강간당하는 것 보다는 동물이 희생당하는게 맞다는 취지 하에 이루어지는 것 이거든요
그래서 너무 어이가 없어서 남자친구를 설득해보려고제가 동물 매춘은 동의 하에 이루어진 것도 아니고 강압적인 성폭행이며우리가 일제강점기 때 정신대로 인하여 어머니들이 몸과 마음을 그렇게나 다치셨는데도그런 말이 나오냐고 했어요.. 
정신대는 어떤 목적을 위해 솔선해서 몸을 바치는 부대라는 취지로 일본에서 만든 것 인데우린 모두가 알고있잖아요 그건 솔선해서 몸을 바친게 아닌 강압과 폭력으로 끌려간 어머니들이 집단 성폭행을 당한 것 이라는 걸요..우리 국민 중에 그걸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런데 그런 아픔을 가진 나라의 국민 중 한 사람인 제 남자친구가마치 일본정부 마냥 그러더군요
"동의 하에 했겠지 ㅋ"




?????? 진짜 저는 남자친구가 제 말을 듣고나서 '그러네 정말 끔찍하긴 하다'며 생각을 정정했다면저는 화내지 않았을거예요 이건 가치관이 다르다는 문제가 아니잖아요차라리 개고기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그래! 세상엔 여러 사람이 있고 각자 사는 방식이 다르니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넘어갔을 거예요. 애초에 개고기 먹지말라고 설득조차 안했겠죠먹고 사는 방식은 각자 다른거니까요! 그치만 성폭행은 다르다고 생각해요누군가 먹고 살기 위해 개를 먹는거랑본인의 저질스러운 욕구를 충족시키기위해 강아지를 강제로 붙잡아 죽을때까지강간하는 거랑은 본질 자체가 틀려요.. 정말 다른거잖아요.......
본인도 개를 키우면서 자기 개가 아니란 이유로동물이 성폭행을 당하는 건 사람이 당하는 것 보다는 낫기때문에 어쩔 수 없다며.....
아니 성폭행에 타당성이 어딨죠? 성폭행은 인정 받을 수 있는 행위가 아니예요..
그럼 선진국 여자들이 성폭행 당하지 않기위해 후진국에 사는 여자들이강간당하는게 정당한가요? 우리가 정신대로 인해 수 많은 어머니들이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계시는걸 뻔히 알면서...그 나라의 국민이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요..진짜 너무 서럽고 소름끼칩니다
사귄지 거의 3년 되어 가는데 너무 끔찍해요 죽고싶습니다제가 믿었던 사람한테 칼을 맞은 기분이예요..
안그래도 예전부터 이런 일로 트러블이 많았거든요
조두순 사건도 진짜 제가 조두순은 xxxxxxx라고 욕을 엄청했었거든요그랬더니 조두순도 원래는 착했을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상이 그렇게 만든거래요물론 맞겠죠 어릴 때는 착한 사람이였을지도 몰라요 근데 진짜 미친놈같아요그 상황에서 그런 말을 하는게 정상입니까? 만약 피해자와 피해자의 부모님이제 남자친구의 얘기를 들었다면.......제가 그 피해자였다면 하..... 상상만해도 끔찍합니다
아 그때 생각하니까 또 욕나오네요 진짜 ..전 무슨 일이 있어도 성폭행과 아동성폭행은 용서받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번에 40대 남성분이 술에 취해서 길거리에서 남자한테 강간당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글일 뿐인데도 엄청난 괴로움과 고통 그리고 처절함이 느껴졌어요.. 
성폭행은 그런거죠
여성에게 일어나든.. 남성에게 일어나든..아이나 성인 그리고 노인.. 심지어 짐승조차도죽음보다 더한 트라우마와 고통을 안게되는 끔찍한 행위예요..정말로요..
저는 다행이 운이 좋아서 성폭행을 당한 적이 없어요하지만 제가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였다면남자친구의 말을 듣고 바로 자살했을 것 같아요.. 정말 얼마나 상처받았을까요..



동물매춘과 정신대 그리고 강간은남자친구에게 와닿지 않는 다른 세상의 이야기일지도 몰라요
자신이 남자라서 강간당할 일이 없다고 생각할테고자신의 강아지는 한국에서 태어나서 동물매춘을 당할 일이 없다고 생각할테고정신대는 이미 지난일이라 자신에게 일어나지 않을거라 생각하겠죠
그냥 귀찮아서 대충 대답한 것 일 수도 있어요 그 외에는 착한 사람이고술도 안하고 담배도 안하고 성매매도 안하고 도박 그리고 폭력 또한 안하는 좋은 사람이지만
아무리 여기 저기에서 이유를 끌어와봐도 저는 더이상 그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그 뒤에 제 반응을 보고 저한테 사과하는데 더 황당하더군요
그것마저도 자기가 잘못생각했다성폭행은 그 어떤 이유에서라도 정당하지 않다 그러니 미안하다 그런 의미의 사죄가 아니예요..
마치 판사님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하면서 처벌하지 말아주세요 하는 말투와 눈빛이였어요
3년을 같이 지냈으니 알아요
 저 사람은 그런 발언을 해서 성폭행 피해자들한테 미안하다는 의미가 아니고제가 화를 내고 우니까 울지 말라고 사과한거겠죠
전 당연히 사과를 안받아줬어요 저한테 사과해서 뭐합니까상처받는건 성폭행 피해자들인데..
그랬더니 화를 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차라리계속 사과했다면 제가 그래 지금이라도 생각을 바꿔서 다행이다 하고 넘어갔겠죠어차피 그를 용서해야하는 건 제가 아니라 성폭행 피해자들일테니 저한테 권한은 없으니까요..
그런데 저한테 화를 내요맨날 그럽니다 자기가 뭔가 나쁜사람이 되는 것 같거나자기가 뭔가를 잘못하면 일단 화를 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막 우기기 시작합니다 논리도 없어요 말도 안통해요 그러고 한 두 시간 지나면 자기가 잘못했다면서 저한테 사과합니다답답해죽겠어요...... 
제 남자친구는 자신의 일이나 가족 그리고 친구와 저의 일에 대해서는 굉장히 관대해요
(제가 성폭행 당하면 성폭행범 잡아족칠거랍니다. 근데 남이 당하면 성폭행범도 사람이니인권을 지켜줘야 한단 식으로 말합니다 진짜 듣고있으면 죽고싶어요 대화하다보면 정신이 피폐해지고 제가 다 괴롭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남이 성폭행 당하고 남이 살해당한 거에 대해 얘기하다보면 꼭 싸워요
자기자신과 관련 없겠지만 이해할 수 없습니다정말 싸이코패스같아요....... 그렇다고 이 사람 제가 여기서 버리고가면진짜 리얼 개 미친 싸이코패스가 될 것 같고 모르고 사귄 다른 여성분들이 고생할 것 같습니다
제가 정신머리를 꼭 고쳐주고싶어요제가 사귀기로 선택한거고 함께 하기로 한 반려자니 제가 책임지려고해요정말 저는 머리가 터져버릴 것 같아 더 이상 무슨 말을 해줘야할지 모르겠어요어떻게 설득해야 할까요?대체 어떻게 말을 해줘야 이 사람이 더이상 우기지도 않고 화내지도 않으며제 말을 들어줄까요? 어떻게 해야하죠? 
3년동안 논리적으로 말하는 건 통하지 않았어요감정에 호소해보고 진짜 등짝도 때려봤는데 왜때리냐고 빼애액 소리만 지릅니다..남이 강간당해서 난리나는건 상관없지만 자기가 등짝 맞아서 아픈거엔 미친듯이 화를냅니다!남이 강간당하고 살해당하는 거엔 일말의 동조도 없으면서 조금만 꼬집어도 화내고 그럽니다진짜 말이 안통합니다.. 정말 공감능력 결여의 좋은 예인 것 같습니다. 이기적인건지 멍청한건지! 둘다일까요?
미칠 것 같아요 제발 조언해주세요 제 사람이니 제가 고치려합니다 도와주세요..다른 여성분한테 맡길만한 짐이 아닙니다 이 미친사람을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