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34살에 두 자녀를 둔 주부입니다. 저희 남편과는 이십대 초반에 만나서 결혼식 하기전에 첫째가 생기고 한참 뒤에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남편이 하는 일이 잘 안되서 한 2년간을 쉬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낚시를 다니면서 집에는 소홀했고 어린딸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죠~ 쉬는 동안 혹여 남편이 위축되진 않을까 다독이고 격려 하고 믿고 기다리고.. 시간이 얼마 만큼 지났을까요? 남편은 이일 저일 간간히 손을 대다가 대리운전까지 하더군요. 하지만 그 궁핍한 생활 속에도 자신의 취미 생활인 낚시는 매번 다니기 일쑤였습니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저로써는 달리 방법도 기댈 곳도 없고 우울함에 찌들어 술에 의지를 하게 되었습니다.알콜 의존증정도는 아니구요~ 그러다 운전면허가 있으니 남편을 돕고자 옆에서 같이 대리운전을 했었죠 그러던중 둘째가 생겼는데 생활도 어려워서 저는 나쁜 마음이지만 낳길 원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둘째를 낳으면 정신을 빠짝 차리고 열심히 일 할 수 있다니 어쩌니.. 저를 설득 시키더군요... 낳기로 결정하고 뱃속에 아기가 있을때도 우리 신랑 내 마음 고생을 너무 시켜서... 아직 날달이 채 안됐는데 이슬이 보이고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핸드폰 요금이며 집전화비며 몇달을 밀린터라 전화도 쓸수 없어서 돼지 저금통에 모아둔 동전꾸러미를 챙겨서 쩔뚝 거리며 나갔습니다. 공중전화는 찾을 수가 없었고 때마침 10대 아이들로 보이는 애들에게...동전을 한 웅큼 쥐어주고 119에 전화를 한뒤 병원에 갈 수 있었습니다. 참 외로웠습니다. 칠삭둥이로 태어난 둘째 아이는 1000g이 조금 넘는 몸무게로 태어나 인큐베이터 신세를 져야했고 그 돈은 여기 저기 부탁을 해서 구할 수 있었죠. 참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이 납니다. 지금은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는 것이 고맙고...미안할 뿐입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죠? 이제 남편이 다른 일을 시작했습니다. 항상 처음 시작할땐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이라..아무것도 해 줄 수 없는 저로썬 믿고 지켜봐 줄 수 밖에요~ 그런데 영업이나 접대다 해서 술 자리가 잦아졌고... 낮선 향수 냄새를 풍기고 올때도 다반사 였는데 마음은 힘들었지만 그냥 넘겼습니다. 집에는 애 분유값이 없어서 쩔쩔 매고 첫째아이 급식도 못내서 버둥 거리고 있는데 설마....설마 하면서 믿었습니다. 그러다 여자와의 통화 목록 문자를 주고 받은 것을 확인하고는 어떻게 된거냐...차분하게 물었습니다. 그냥 친구라네요~ 친구....친구라...남자와 여자사이엔 절대 친구가 될 수 없다고 항상 얘기 했던 사람이였습니다. 그런데 친구???? 그동안의 힘든생활과 혼자 겪어내야 했던 외로움이 솟구쳐서... 울분을 토하면서 물었습니다..뭐하는 여자냐..!!통화좀 하게 해달라.. 그여자와 통화를 했습니다...번화가에 위치한 유흥업소 실장급이라고 하더군요.. 그여자는 우리 남편에게 형이라는 호칭을 써가며 제가 오바한다는 식으로 비아냥 거렸습니다. 화가 났습니다. 그 다음달,...난 둘째를 들쳐업고 그 가게를 찾아갔죠. 아주 분위기는 ....좋은 술집이였습니다. 홀은 빠 형식으로 되있고 룸도 있고.. 그여자는 한눈에 저를 알아보는 눈치 였습니다. 친한척을 하면서 말을 걸길래.. "우리 애 아빠가 마셨던 술을 가져와라" 말하자 그 여자는 웨이터에게 손짓을 하더군요.. 발렌타인 마스터스..... 있는 사람에게는 어떤 술 일지 모르지만...소주밖에 모르던 저에겐 고급술임이 분명했습니다. 한잔 두잔....그 큰술을 혼자 비워냈죠.. '우리 남편이 이런 술을 마셨구나...내가 한참 아기 분유값 없어 쩔쩔 매고.. 친정엄마한테 손 벌릴때...우리 남편은 그 실장이라는 여자와 낄낄대며..분위기 잡으며 이런 술을 마시고 있었구나....' 생각하니 분노가 치밀었습니다. 내 등뒤에 있는 우리 둘째 아이는 뭘 알고 그러는지... 칭얼거리고 별난 녀석인데..얌전히 내 등뒤에 기대서 눈만 꿈뻑거리고.. 낮갈이도 않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 녀석인데 뭘 안다고 그여자가 귀엽다며 만질려고 하면 뿌리치고....참....10년이란 세월동안 이남자와 살면서 내가 뭐 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까지 어떻게 걸어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남편한테 그런 얘기를 하니까 챙피한 표정이였습니다. 집은 궁핍하게 만들고 그런데서 여자끼고 술 먹은게 걸려서 챙피한지.. 아님 내가 아이 업고 가서 술마시고 한탄 한게 챙피한지.. 나중에는 정신병원에 저를 데리고 가더군요.. 외롭습니다... 홧김에 통화내역서를 뽑아들고 뭐라고 한적은 있었지만 정작 일일이 훑터 보지는 못했었는데 생각난 김에 봤습니다. 저한테 보다 더 전화를 많이 했더군요...새벽이며 점심 시간이며... 그여자한테 전화를 하고 그 다음에 나한테 전화를 건것도... 미치겠습니다.. 옛날 얘기 까지 해서 오래된 얘기를 지금 들춰내는것 같으시겠지만.. 답답한 제 심정을 얘기 하다보니.. 얼마 안된 얘기입니다...한달도 채... 남편이 솔직하게 얘기 하더라고요~...좋아했었다고...하지만 친구일 뿐이라고.. 이건 도대체 무슨 말입니까? 저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ㅠㅠ
남편에겐 유흥업소여자가 편한 친구
안녕하세요~34살에 두 자녀를 둔 주부입니다.
저희 남편과는 이십대 초반에 만나서 결혼식 하기전에 첫째가 생기고
한참 뒤에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남편이 하는 일이 잘 안되서 한 2년간을 쉬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낚시를 다니면서 집에는 소홀했고 어린딸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죠~
쉬는 동안 혹여 남편이 위축되진 않을까 다독이고 격려 하고 믿고 기다리고..
시간이 얼마 만큼 지났을까요?
남편은 이일 저일 간간히 손을 대다가 대리운전까지 하더군요.
하지만 그 궁핍한 생활 속에도 자신의 취미 생활인 낚시는 매번 다니기 일쑤였습니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저로써는 달리 방법도 기댈 곳도 없고 우울함에 찌들어
술에 의지를 하게 되었습니다.알콜 의존증정도는 아니구요~
그러다 운전면허가 있으니 남편을 돕고자 옆에서 같이 대리운전을 했었죠
그러던중 둘째가 생겼는데 생활도 어려워서 저는
나쁜 마음이지만 낳길 원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둘째를 낳으면 정신을 빠짝 차리고 열심히 일 할 수 있다니 어쩌니..
저를 설득 시키더군요...
낳기로 결정하고 뱃속에 아기가 있을때도 우리 신랑 내 마음 고생을 너무 시켜서...
아직 날달이 채 안됐는데 이슬이 보이고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핸드폰 요금이며 집전화비며 몇달을 밀린터라 전화도 쓸수 없어서 돼지 저금통에 모아둔
동전꾸러미를 챙겨서 쩔뚝 거리며 나갔습니다.
공중전화는 찾을 수가 없었고 때마침 10대 아이들로 보이는 애들에게...동전을 한 웅큼 쥐어주고 119에 전화를 한뒤 병원에 갈 수 있었습니다.
참 외로웠습니다.
칠삭둥이로 태어난 둘째 아이는 1000g이 조금 넘는 몸무게로 태어나 인큐베이터 신세를 져야했고 그 돈은 여기 저기 부탁을 해서 구할 수 있었죠.
참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이 납니다.
지금은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는 것이 고맙고...미안할 뿐입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죠?
이제 남편이 다른 일을 시작했습니다.
항상 처음 시작할땐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이라..아무것도 해 줄 수 없는 저로썬
믿고 지켜봐 줄 수 밖에요~
그런데 영업이나 접대다 해서 술 자리가 잦아졌고...
낮선 향수 냄새를 풍기고 올때도 다반사 였는데 마음은 힘들었지만 그냥 넘겼습니다.
집에는 애 분유값이 없어서 쩔쩔 매고 첫째아이 급식도 못내서 버둥 거리고 있는데
설마....설마 하면서 믿었습니다.
그러다 여자와의 통화 목록 문자를 주고 받은 것을 확인하고는
어떻게 된거냐...차분하게 물었습니다.
그냥 친구라네요~
친구....친구라...남자와 여자사이엔 절대 친구가 될 수 없다고 항상 얘기 했던 사람이였습니다.
그런데 친구????
그동안의 힘든생활과 혼자 겪어내야 했던 외로움이 솟구쳐서...
울분을 토하면서 물었습니다..뭐하는 여자냐..!!통화좀 하게 해달라..
그여자와 통화를 했습니다...번화가에 위치한 유흥업소 실장급이라고 하더군요..
그여자는 우리 남편에게 형이라는 호칭을 써가며 제가 오바한다는 식으로 비아냥 거렸습니다.
화가 났습니다.
그 다음달,...난 둘째를 들쳐업고 그 가게를 찾아갔죠.
아주 분위기는 ....좋은 술집이였습니다. 홀은 빠 형식으로 되있고 룸도 있고..
그여자는 한눈에 저를 알아보는 눈치 였습니다.
친한척을 하면서 말을 걸길래..
"우리 애 아빠가 마셨던 술을 가져와라"
말하자 그 여자는 웨이터에게 손짓을 하더군요..
발렌타인 마스터스.....
있는 사람에게는 어떤 술 일지 모르지만...소주밖에 모르던 저에겐 고급술임이 분명했습니다.
한잔 두잔....그 큰술을 혼자 비워냈죠..
'우리 남편이 이런 술을 마셨구나...내가 한참 아기 분유값 없어 쩔쩔 매고..
친정엄마한테 손 벌릴때...우리 남편은 그 실장이라는 여자와 낄낄대며..분위기 잡으며
이런 술을 마시고 있었구나....'
생각하니 분노가 치밀었습니다.
내 등뒤에 있는 우리 둘째 아이는 뭘 알고 그러는지...
칭얼거리고 별난 녀석인데..얌전히 내 등뒤에 기대서 눈만 꿈뻑거리고..
낮갈이도 않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 녀석인데 뭘 안다고 그여자가 귀엽다며 만질려고 하면
뿌리치고....참....10년이란 세월동안 이남자와 살면서 내가 뭐 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까지 어떻게 걸어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남편한테 그런 얘기를 하니까 챙피한 표정이였습니다.
집은 궁핍하게 만들고 그런데서 여자끼고 술 먹은게 걸려서 챙피한지..
아님 내가 아이 업고 가서 술마시고 한탄 한게 챙피한지..
나중에는 정신병원에 저를 데리고 가더군요..
외롭습니다...
홧김에 통화내역서를 뽑아들고 뭐라고 한적은 있었지만 정작 일일이 훑터 보지는 못했었는데
생각난 김에 봤습니다.
저한테 보다 더 전화를 많이 했더군요...새벽이며 점심 시간이며...
그여자한테 전화를 하고 그 다음에 나한테 전화를 건것도...
미치겠습니다..
옛날 얘기 까지 해서 오래된 얘기를 지금 들춰내는것 같으시겠지만..
답답한 제 심정을 얘기 하다보니..
얼마 안된 얘기입니다...한달도 채...
남편이 솔직하게 얘기 하더라고요~...좋아했었다고...하지만 친구일 뿐이라고..
이건 도대체 무슨 말입니까?
저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