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일진을 다시 만나다!!!!!!!!!!!!!!!!!!!!!!!!!!!! 헉!!!

A2016.03.12
조회303

이제 막 사회생활 시작한 초년생임 ㅋ

 

편하게 쓸게요..

 

 

 

 

초딩시절부터 난 키가 작았음.. 중학교3학년때까지만 해도 160이 안됐음..(남자임 ㅋㅋ)

 

중학교때 키순서로 번호 정했는데 5번을 넘어간적이 없음 ㅋㅋ

 

1학년때 최장신(?)이었을때 4번 ㅋㅋㅋ

 

2학년 3학년 모두 2번..ㅋㅋ 그마저도 1번은 장애가진 친구 ㅜㅜ

 

그나마 고등학교때 좀 크고 군대에서도 좀 커서

 

입대할때 172였은는데 전역하니 174..ㅋㅋ 개다행 ㅋㅋ

 

 

 

 

암튼 난 키도 작고 만만하게 생겼는지 일진들이 날 가끔 괴롭혔음..

 

그중에 중1때 입학해서 친해진 애가 있었는데..

(그 친구를 A라 하겠음)

 

학기초엔 친하게 지내고 밥도 같이 먹구 그랬는데 어느날인가 A가 일진가입해서

 

날나리가 됨..ㅋ 갑자기 담배피고.. 일진형들한테 90도로 인사하고 ㅋㅋ

 

날 막 때리기 시작함 ㅋㅋ 아오.. ㅋㅋㅋ

 

나 중학교땐 일진들 특성이 일진끼리 서로 돌려가며 사귐 ㅋㅋ

 

그러던중 기억나는게.. 체육시간에 축구하는데 그당시 난 꽤 인기있었던

 

프로스펙스 운동화를 신고 있었음 ㅋㅋ 다들 기억나지?ㅋㅋ

 

근데 A가 나한테 신발을 벗으라 함.. 축구해야 된다고..

 

본인도 운동화였는데 더러워진다고 내꺼 뺏어서 신음..

 

내가 작았는데 사이즈가 안맞지 않냐고?ㅋ

 

그당시 내발이 더 작았는데 엄마가 오래 신어야 된다고 큰걸사줬음 ㅋㅋ

 

거의 새거나 다름없어는데 뺏어감.. 그리고 자기 신발 지키고 있으라고 함 ㅋ

 

아오 ㄱㅅㄲ ㅋㅋㅋㅋㅋ

 

암튼 체육시간이 끝나고 신발을 돌려달라고 하니까 갑자기 물웅덩이 같은곳

 

(철봉 밑에 움푹파인곳)

 

거기로 가서 내 신발을 마구마구 흙탕물에 적시더니 돌려줌...;;

 

내가 따지니까 그자리에서 A가 날 죨라 팸 ㅋㅋㅋㅋ 아오 ㅋㅋㅋㅋ 지금생각해도 빡침

 

십년도 더 된 얘긴데 ㅋㅋㅋ

 

 

그나마 학기초에 친했던게 있어서 지속적으로 괴롭히진 않았는데..

 

일진들 다 그렇듯이 선배들 믿고 왕처럼 군림함.. 누구하나 반항 안하고 ㅋㅋ

 

암튼 A는 가출도 하고 학교 결석도 많이 하긴 했지만

 

어찌어찌 졸업하고 정보산업고등학교 간걸로 기억함..

 

 

그 후로 당연히 잊고 지냈음.. 고등학교 대학교 졸업하고

 

회사 다니고 있는데.. 난 여전히 계속 살던동네 살고 있음..

 

얼마전 여친이 우리집에 놀러옴..

 

여친하고 둘이 집에 있다가 배고파서 중국집 배달시킴..

 

20여분뒤 벨누르길래 카드들고 현관으로 나가니

 

A가 서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슈발 이런날이 오는구나..

 

A가 날 보더니 흠칫 놀램.. 나한테 존댓말로 만사천원입니다..

 

이새키는 날 알아봤지만 모른척 하는거임 ㅋㅋ 쪽팔리니까 ㅋㅋㅋ

 

그래서 내가 A의 이름을 부르면서

 

OO야~ 나 OO야~ 기억안나? 너 OO중학교 나왔자나~~

 

일부러 아는척함 ㅋㅋ

 

그랬더니 어색하게 기억나는척 발연기 함 ㅋㅋㅋ

 

너 힘들게 사는구나~ 하면서 죨라 재수없게 웃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드리더기 켜고 결제하는 시간이 A에겐 정말 길게 느껴졌을거야 ㅋㅋ

 

아무말없이 나가길래 뒤통수에 대고

 

OO야~ 수고해~ 내가 가끔 시켜먹을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니까 뒤도 안돌아보고 엘베로 튐 ㅋㅋㅋ

 

 

 

 

 

그리고 다른 친구들에게 톡을 보냈더니 다들 신나 함 ㅋㅋ

 

바로 그 담주 주말에 우리 중학교 친구 다 모임 ㅋㅋ

 

분명 우리집에서 시키면 A가 안올게 뻔하기에 다른 친구집에 모임 ㅋㅋ

 

우리 중학교 패밀리가 6명정도 되는데 한명빼곤 다 아직 한동네 살고잇음 ㅋ

 

어쨌든 6명 다 모여서 그 중국집에 주문 ㅋㅋ

 

배달하는 사람이 한명만 있는건 아닐테니 우리는 디테일하게 계획을 짬..

 

6명인데 탕슉1개랑 짬뽕3개만 시킴 ㅋㅋ

 

혹시 다른사람이 오면 죄송한데 사람이 늘어났다고 짬뽕3개 더 달라고 하려고 ㅋㅋ

 

우리가 생각해도 잔머리가 좋음 ㅋㅋ

 

암튼 주문하고 잠시후에 배달옴 ㅋㅋ 6명 우르르 현관 출동 ㅋㅋ

 

억 슈발!!!!!!!!!!!!!!!!!!!!!!!!!!

 

A 등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6명 다 동시에 아는척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의 표정 개굳음.. 날 원망하듯 쳐다봄 ㅋㅋ

 

다른애들은 배달 힘들지 않냐며.. 중국집 사장 언제되냐고 ㅋㅋㅋ 개깐죽거림 ㅋㅋ

 

근데 계획에 차질이 생겼음 ㅋㅋ 우린 6명인데 짬뽕이 3개임 ㅋㅋ

 

그래서 A한테 미안한데 3그릇 더 갖고 오라고 함 ㅋㅋ

 

그랬더니 가게로 전화하래 ㅋㅋㅋ 그래서 가게로 전화했더니

 

다른 사람이 배달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재밌어서 우리 주말마다 시켜먹기로 함 ㅋㅋ

 

근데 아마 A는 더이상 안올거 같아서 다음주엔 다른친구 집에서 시키기로 함 ㅋㅋ

 

일진의 끝은 짱께배달이었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