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후 다시 헤어졌습니다.

...201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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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지친다고, 우리는 항상 같은 걸로 싸운다고 남자쪽에서 먼저 이별을 고했습니다.그리고 지금은 공부에 전념해야 할 때라고.그 후로 제가 1달간 붙잡았습니다.모진 말 다 듣고 싸늘하게 변한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붙잡았어요.
그러다가 처음으로 한 3-4일 연락 안하고마주쳤을 때에도 제가 오히려 냉정하게 대했더니다시 찾아갔을 때 조금은 마음 열렸더라구요.
그러다가 남자친구가 독감에 걸려 심하게 아팠었는데그 동안 연락 하지 말아야겠다 다짐하고 참았던게 다 무너졌었대요.매일 슬픈 노래 들으면서 울 것 같아도 참고 지냈다네요..ㅋㅋ제 생각도 많이 나고 보고싶었답니다.
그렇게 다시 만나기 시작했습니다.조금씩 조금씩 점점 다정하게 제 이름을 불러주기 시작하고,보고싶다고 말해주고, 아직도 좋아하니 걱정말라고 해줬습니다.
그래도 매일 만나고 항상 연락하던 전이랑은 달라 제가 서운해했습니다.제가 서운하다고 말을 하면 항상 잠수탔구요.(전엔 풀어주려 노력했지만, 지금은 자기가 대꾸하면 싸운다고 잠수타더라구요)
그러다 남자친구가 한달 쯤 지났을 때, '그냥 그만할까?' 묻더라구요.우린 아직도 똑같이 싸운다구요.전처럼 좋은것도 아니구, 잘해줄 자신이 없대요.
그래서 그냥 제가 그냥 그만하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그 전날 못다한 이야기는 해야할 것 같아서(그만하자고 한 날에도 처음엔 웃으면서 만났다가 정말 갑자기 상황전개가 된 느낌이었거든요.)만났었습니다.처음엔 그래도 웃으며 만났어요.그렇지만 또 다시 널 안좋아한다, 라는 말을 듣고 화가 나서같이 이동하던 중에 제가 그냥 그 역 앞에서 만나자고 하고 갔습니다.
그리고 역 앞에서 만났을 때, 남자친구는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 라고 하더라구요.제가 정말 화가 나서 남자친구 보고 욕하고 팔뚝을 막 주먹으로 때렸어요.진짜 사람새끼가 할 짓이냐고, 항상 상처주고 그 동안에도 너가 잘못했던것들 난 다 용서하고 받아줬는데 괜히 한거 같다고.그랬더니 남자친구가 진심으로 정 떨어진다고 하더라구요.제 눈도 안보구요. 처음으로 SNS친구도 끊겼고 다신 연락하지 말라고 문자도 와있더라구요.화가 났다고 해도 어느정도 선은 지키던 사람이고 헤어진 직후에도 SNS 친구 끊지도 않았고.. 연락도 다 받아줬었어요.
제 친구는 저보고 잘했답니다.남자친구가 잘못했던게 정말 컸거든요. 그 동안 저는 다 참고 용서했었고.그렇게 막 대할땐 언제고 지 옆에 두고 싶은건 다 두고, 아프니까 찾고..
근데 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잘 한건지.정말 이렇게 끝인건지도 모르겠어요.450일정도를 만났는데 남자친구가 헤어진 후에도 그랬거든요.자긴 더 이상 다른 누군가를 사랑할 자신이 없다고. 다신 다른 사람 사랑하지 않는다고.너만한 여자없다고.그럴정도로 저를 많이 사랑해줬다는건 사실인데,이렇게 된 이상 저한테 부정적인 감정이 사라진다고 해도, 그냥 남이 되는걸까요?그냥 한 가지 사건으로 인해서 감정적으로 화난게 아니라 정말 아예 정이 떨어질 수도 있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