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낮은 여자

201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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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잘것 없다는 걸 들킬까봐 전전긍긍 애쓰는 삶을 살고있다
나는 자존감이 낮다
내가 되고싶은 사람으로 지내기위해 매일 새로운 나를 연기해야한다
발전하는 나
열심히 하는 나
즐거운 나

아침에 등교길을 나설 때
한껏 꾸미고 나온날이면 더 더욱
등에 피가 묻은 생리대가 붙어있는 것 같아 유리에 내 뒷모습을 비춰본다

누가 나를 손가락질할까봐
나를 보고 비웃을까봐
고통받는 나에게 모두 무관심할까봐
나는 무섭다

나는 나를 믿지못한다
나는 빛좋은 개살구 같은 일상을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