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결혼하기 전 친정에 8천만원 내놓고 온 아내...

답답2016.03.14
조회151,932

결혼 2년차인데,

 

며칠 전 처음 알았습니다.

 

아내가 결혼 전 친정에 8천만원을 내놓고 온 사실을요...

 

대부분의 여자분들 보통 결혼할 때 결혼비용 3~4천만원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시잖아요?

 

그럼 3~4천만원 빼고 나머지는 친정부모님한테 주고 오는 경우 많나요?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는데 얼마 전 처갓집에 갔다가 장인어른이 우리 결혼하기 몇 주 전에 새로 뽑은 쏘렌토(3천2백인가 줬다고 들었습니다)가 제 아내가 사준 거란 걸 처음 알았습니다.

 

전 처음 듣는 얘기라 나중에 집에서 아내랑 따로 얘기하는데,

 

그게 끝이 아니었더군요. 아내가 결혼자금이라 생각한 3천만원만 놔두고 나머지돈 5천만원은 친정에 내놓고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아내가 말하길,

 

결혼하면 이제 친정부모님한테 마음대로 뭐 해주기 힘들꺼 같아서 결혼 전에 아버지 차도 사드리고, 돈도 드리고 왔다고 하는데...

 

제가 쪼잔한 걸가요...아내의 말이 이해가 안 됩니다...

 

더욱 화가 나고 괘씸하다는 생각이 드는 건,

 

당시 결혼 준비 하면서 한창 집 알아보러 다닐 때 였습니다.

 

2억 5천짜리 전세집 구했구요,

 

제가 모은 돈 1억2천, 부모님이 지원해주신 8천만원, 그리고 5천만원은 대출받았습니다.

 

당시에 아내도 이런 상황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 친정부모님 차 사주고, 현금 5천만원 내놓고 올 생각하기 보다는,

 

전세집 구하는 데 보탤 생각을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렇다고 저희집이 부유한 것도 아닙니다.

 

장인어른, 저희 아버지 두분 다 공무원 출신이시고요, 사는거 비슷비슷합니다.

 

저희 아버진 공무원 출신이라 연금받아 생활하시는데,

 

저 결혼때문에 퇴직하시고서도 아파트 경비일도 하시고, 공장같은 데도 다니시고 하면서 번 돈 지원해주신거거든요...

 

다 지난 일이긴 한데 굉장히 혼란스럽고 화가 납니다.

 

애초에 여자들은 시아버지가 노가다를 뛰든 대출 받아서 지원을 해주든 집은 남자쪽에서 어떻게든 해결하겠지~라고 생각하고 본인한테 여유자금이 있어도 집 구할 때 안 보태주고 모른체 하나요?

 

10년도 더 된 자동차 몰고 다니시고, 아들놈 장가 보내는 데 보탠다고 퇴직하시고도 공장 다니시면서 돈 버신 아버지 생각하니 참...

 

지금 이 문제 아내와 어떻게 얘기를 풀어가야 할까요.

 

그냥 지난 일이라 생각하고 잊는 게 나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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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고민상담하려 올린 글인데 답글이 엄청 많이 달렸네요 ㄷㄷ

 

아내와 충분히 얘기 해봤습니다.

 

미안한 감정은 가지고 있는 거 같습니다.

 

처갓집에서 다시 돈을 받아오고 그런 건 좀 아닌 거 같아요.

 

이미 지난 일인데 괜히 이거 때문에 일 커지게 하고 싶진 않거든요.

 

그리고 아내도 이번 일 빼고는 저희 부모님에게도 잘하고 살림도 열심히 하고 다 잘합니다.

 

이쁜 공주까지 낳아준 사람이고요.

 

이런 일도 부부로서 살아가는 한 과정이 아닐까 싶네요.

 

많은 관심, 댓글 감사드립니다~

댓글 170

ㅋㅋ오래 전

Best돈드린이유가 결혼하면 친정에 뭐해드리기 힘들거 같아 미리드린거다??그건 부부가 마찮가지 아닌가요 누군주고 누군 받아오고 이건아니죠. 그럼 남자는 결혼후에도 막 부모님께 해 드려도 된다는 거네요 부모님 차 바꿔드리세요 아니 남자는 결혼하면서 모아논 돈 전부에 부모님돈에 대출에 집얻느라 쎄가 빠지는데 여자만 부모한테 돈드리고 오고 참나 같이 살집 구하는데 무슨 강건너 불구경하듯 나도 여자지만 반반은 아니여도 대출보단 있는돈 같이 보태서 대출없이 시작하는게 더 나을텐데 ....

오래 전

Best완전 또라이아니야ㅡㅡ 저는 미혼이지만... 가정은 서로간의 믿음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거 아닙니까? 저런 여자 어떻게 믿으면서 사나요.... 근데 집 명의 누구꺼에요? 설마 공동명의.... 는 아니겠죠???

ㅋㅋㅋㅋ오래 전

Best부인도 부인이지만 이걸 그냥 받아먹었다는 장인,장모가 더 큰문제 같은데............ 와이프야 효도?? 했으니까 백번 양보한다 쳐도 장인, 장모는......... 자기들도 결혼해 봤으니 얼마나 이게 ㅈ 같은지 알텐데....... 어떻게든 8천 받아와야 할듯....... 일단 집안 전재산 님 앞으로 다 돌리고 경제권 다 가져오시고 와이프한테 용돈만 주세요. 어짜피 8천 빼돌린거 아니더라도 님이 해간 돈이 훨 많으니까 이정도는 당연한건데 8천 빼돌린거까지 나왔으니 더이상 망설이지 않아도 됩니다

오11오래 전

참 그러네:::; 글쓴이 부모님이 여유가 되셔서 집해결해 주셨다면 몰겠다만 겨우 전세자금 맞춘 경우인데::; 차는 필요하니 그런다해도 현금으로 내놨다는건,,,, 또 그걸 받은 그집 부모가 살아온세월도 있을건데 넘 염치가 없는 경우이네요.

ㅇㅇ오래 전

기분 나쁠실만 하셨네요. 첨엔 그럴수 있겠다 싶었는데 집대출까지 받으신거면 속상하실듯해요~ 그래도 이쁜 아이와 행복하게 사신다니 맘이 따뜻하신분 같아요~ 응원합니다~~

후후오래 전

나같애도 그상황이면 보탠다고하겠다 양심도 없지 근데 남편도 그런 상황들을 미리얘기했나?? 부모님이 보태줬다는거를 그말듣고는 보탰을것같은데 남편 부모님 용돈이런거라도 자주 드리는걸로 하면서 부모님 돈 갚으면 될듯

와우오래 전

집명의 어짜피 남자명의로 하고 혼인신고하면 이혼시에도 집은 결혼전 재산이니까 남자꺼니 속상해하지 마시오. 니꺼여 집은 공동명의하면 호구고

워매오래 전

아니 서로를 위한 결혼에서 이렇게 신뢰를 져버리면 앞으로 어케 믿고 살지?

ddd오래 전

참 우스픈 이야기네요... 님 아내 논리대로라면 남자는 결혼후에도 부모님께 막 이것 저것 사드려도 되겠네요... 님 아내 분에게 부모님에게서 지원받은 8천만원 갚아 드리겠다고 해보세요... 아마 님 아내의 본성이 드러나리라 생각됩니다.

잉잉오래 전

자기가 여자 골라놓고 누굴 탓하리..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ㅋㅋ오래 전

뭐...본인이 분란만들기 싫다니 뭐라할말은 없는데 그럼 돈관리 님이하시고 돈일억육천(결혼때 지원받은거8천╋처가에 준돈8천) 모아서 본가에 드리자고하세요. 부인이 이거에 동의안하면 참 속상할듯 이것도 분란만드는 일인가?..흠...참...이래서 아들낳아봤자 소용없단 얘기가 나오는건가

존슨오래 전

야 3천이 어디야 티비랑 세탁기만 들고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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