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 발길 끊은지 5개월남짓..시어머니가 보자고 하십니다

ㅇㅇ2016.03.15
조회76,106
안녕하세요
모바일이라 띄어쓰기나 오타 양해부탁드려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작년 추석부터 시댁에 안가고 있어요
이유야 그동안 쌓인것이 폭발한건데 폭발한계기는 유산이었습니다
당시 임신초기였고 갑자기 찾아온 입덧에 유산기가있어 너무힘들었는데 명절 전전날 부터 불러대시기에 힘들어서 못가겠다했더니 둘짼데 뭘그러냐며 너가 안오면 나보고 다하라는거냐며 난리치시기에 갔다가 결국 그날저녁 유산됐어요 그리고 신랑이랑 대판싸우고 명절날 안갔네요 근데 제가 시댁에 발길을 끊은 가장큰이유는 그뒤에 저희 아빠 환갑이셨습니다
저희신랑은 결혼하고 단한번도 저희집에 간적이 없어요 명절날도요...
왜냐면 아버님 회사에서 일을하는데 꼭 명절날 차례지내고 나면 일을시켜요
처음엔 많이 바쁜가보다했는데 지금은 본인아들 처갓집멀어 고생할까봐 일부러 그러신것같아요
토요일에도 일하는 덕에 정말 단한번도 안갔네요
저만 애데리고 갔다온것 몇번있구요
여튼 그것때문에 마음한켠 언제나 불만이었는데 환갑때 다같이 모여 식사나하자는데 바쁘다고 안가네요
그래서 저도 더이상 시댁에 가지않겠다했습니다
그리고 구정.어머님생신.아버님생신 다있었는데 안갔어요
전화도 안받고 문자도 무시했어요
물론 이혼이야기가 오고가고난리도쳤지만(이야긴너무김) 결국 애때문에 그냥 애엄마 아빠로 살고있어요

제가 동업으로 샵을하는데 쌤들이 있어요
전화오는거 안받으니 누구냐고 묻길래 시어머니다 하고 대충상황설명 하니 그래도 어른 이겨먹으면 안된다며 어른이 먼저 굽히고 들어오면 넌 따라주는게 맞다..모질게 굴면 나중에 후회한다 그냥 못이긴척 받아줘라 계속 그러길래 마음이약해져 오늘 전화를 받았네요
하..
괜히 받았어요..
이유를 물으시기에 상황설명했더니 부부간에 서운한거 오래가면 안된다 부부싸움했다고 부모등지면 쓰냐길래 어머님한테도 서운하다했더니 갑자기 언성높아지시며 난 안서운한줄아냐고 다다다 쏘시더라구요
그리고 다시 차분해져 예전처럼 지내자고 하시는데 대답안했어요
그리고 며칠뒤에 만나서 이야기하자시네요
샵으로 갈까 하시는걸보니 안가면 샵으로 오실듯해서 한번 만나긴해야할것같아요
전 다시 예전처럼 살기싫거든요
일주일에 한번씩 시댁가는것도 싫고 아버님 독한소리도 싫고 어머님의 아들사랑 타령도 싫어요
이번에 만나 이야기하면 다시 발길 해얄것같아불안하네요
뭐라 할까요
참고로 본인말만 하시고 남얘기 잘안들으시는 스탈이긴한데 그래도 현명한 대답좀 부탁드려요
예상되는 질문입니다
1.계속 이렇게 지낼꺼니 도리란게 있는거 아니니?
2.어떻게 너하고싶은데로 다하고 사니?
(하고싶은거 하나도 못하고사는데도 이렇게 말씀하세요)
3.식구끼리 이렇게 오래가면 못쓴다

따지고 드는듯한 대답말고 그냥 뒤통수 빡 치는듯한 대답없을까요?
따지고들면 말빨은 제가 못이겨서요..
본인입장만 고수하시니..
대화를하다보면 '어후 짜증나 그냥 맘대로하세요'란말이 목구멍까지 차오릅니다..
그냥 시원하게 대꾸하고 오고싶은데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