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께 연락 하라고 억압하는 남편

2016.03.15
조회168,394
아기엄마인데 제가 내일 모레 수술을 합니다
시어머님께서는 제가 병원 다니는 동안 아기를 봐주셨기때문에 제가 언제입원이고 언제수술이고 결과는 이렇다 다 말씀드려서 아시는 상태에요
근데 오늘 시아버지께서 신랑한테 전화해서는 대략
"입원 내일 모레라며 수술 잘해라 아버지는 허수아비냐~ 왜 아무도 안알려주냐" 이러셨어요
전화통화내용이 대충 다 들려서 들었는데 화나신것도 아니고 그냥 그런 말투로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듣기론 그냥 하는 소리 같았습니다 (물론 섭섭할수도 있겠지만)
참고로 어머님이 아버님께 말씀하셨습니다!
근데 남편이 전화 끊고는 저한테 눈 뒤집히며 억압하고 소리를 질르는거에요

남편: 우리아빠가 허수아비녜 며느리가 수술하는거 아무도 연락도 안했다고 나도 요즘 아빠한테 할말없어서 연락도 안하는데 니 수술하는거 당연히 니가 전화해서 알려드려야되는거 아니냐?

나: 어머님께 말씀드렸으니 어머님이 아버님께 말씀 드리시니까 딱히 생각안했다. 말투들어보니 그냥 섭섭한말투도 아니신 그냥 하신소린데 왜그러냐

남편: 그냥하는말인줄아냐? 니가 평소에 연락안해서 우리아빠 엄청 섭섭해하신다. 가운데서 나만 힘들다 우리아빠는 맨날 마음 상해하신다 니가 좀 맞추면 안되냐 나 진짜 힘들다

나: 그냥 하신말이든 진심이시든 꿍해있지말고 쿨하게 넘겨버려라 니가 이런얘기하면 난 안힘들겠냐 아버님만 힘든거 생각하지 이런말 듣는 난 얼마나 힘든줄 아냐

남편: 아버지는 며느리 관한 얘기면 다 나를 통해서 듣는다 넌 말도 못하냐

나: 아들이 말하는게 잘못됬냐 우리부모님도 나한테 사위소식듣는다. 아버님 해외가실때(자주가심) 자식들 아무도 잘다녀오라고 안할때 난 새벽에 일어나서 전화까지한다 무슨날 무슨일있으면 난 무조건한다

이러더니 남편이 밖에 나갔네요
진짜 제가 잘못한건지 남편이 잘못한건지.....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어머님테만 말씀드린게?
아 그리고 저희 시댁은 바로 옆아파트에요
가까이산다고 매일같이 보는건 아니지만 아들도 며느리도 쉽게 만날수있고 어떻게 사는지 대충 아는사이에 꼭 연락을 해야되나요???? 가까우니까 무슨 일있으면 찾아갔던것 같아요

아 그리고 한시간뒤에 시아버지께서 화이트데이라고 사탕들고 오셔서 수술 겁먹지말라고 수술잘하라고 말씀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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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이 되었네요
맞아요 친자식보다 며느리인 제가 시부모님이 어떤사람인지 더 잘 파악하고있는것 같아요.
시부모님께선 속좁고 쿨하지도않고 삐지고 그러신분들이아니라 그냥 그런 사람들 있잖아요.... 속마음 절대 안드러내고 조용한 사람이 있는 반면에 속에 그다지 쌓인것도 아닌데 그냥 이말 저말하다가 또 그말 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나쁘다는건 절대 아니에요!!!)
근데 아들인 남편은 속이 좁고 잘 삐지고 망상하는 스타일이에요... 본인은 인정하기싫겠지만...
그래서 누가 말하면 그걸 속에 담아두는 스타일.
그래서 남편이 시아버지랑 단둘이 술마시고 항상 저한테 와서 윽박질렀었어요. 오늘 우리 아빠가 뭐랬는줄 아냐 왜 며느리가 연락도 안하냐고 어쩌고 저쩌고.....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아버님은 좀 서운하네... 이런 투로 말씀하신것 같은데 남편이 윽박질러서 그 말들이 과장되어 시아버지가 마치 화라도 나셨구나 정말 나한테 불만이 많으시구나 생각들면서 남편때매 더 불편해지고 그랬던 것 같네요.
중간역활을 못하는 남편때문에 화도 나지만 내일 당장 수술인데 격려는 커녕 집에서 아기도 안봐주고 그러네요....

댓글 114

ㅇㅇㅇ오래 전

Best뭐지 특이하다;; 시아버지 시어머니 다 정상인데 신랑만 ㅄ이네

홀럴럴오래 전

지 부모한테 지도 할말 없어서 연락 안 한다면서 아내는 무조건 하라는건 무슨 경우인지...사람들이 반대로 생각 좀 하며 살면 좋겠네요. 시부께서 쓰니를 좀 챙기시나봐요. 쓰니도 좀 챙기셔도 좋을것 같아요. 시모에게 말한것과는 별개로. 서운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남편한테 말 전달하지 말라고도 좀 하세요.

오래 전

씨.부.랄!새.끼 진짜

오래 전

니는 그러면서 처가에는 왜 전화안하냐 그래요

오래 전

너가 처가에 전화 자주하면 나도 자주 하겠다해요.입틀어막는덴 이게 최고임.

ㅡㅡ오래 전

최소 남편 병.신 ㅋㅋㅋㅋㅋㅋ

무지개오래 전

어떻게 평생을 살아나갈지 정말 안타깝습니다

오래 전

아니... ㅋㅋㅋㅋㅋ 웃긴 집안이네... 결국은 며느리는 그래도 시어머니한테 연락을 해드렸는데, 시어머니와 시아버지가 이야기를 안해서 몰랐고, 아들이 시아버지랑 이야기를 안해서 몰랐던 거잖아요? 왜 말을 안해? 지는 할말없어서 안해도되고, 며느리는 뭐 할말 있어서 전화하나? 아.. 뭐 저런 놈이 다있나... 근데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하는건, 매번 시아버지랑 남편이랑 이야기하면 남편이 화를 매번 냈다면, 시아버지가 뒤에서 뒷말할수 있어요. 저희 친할아버지가 그랬어요. 우리앞에선 우리 며느리 좋다 좋다 하면서, 우리 없는 뒤에서는 천하의 못된 며느리를 만들어서 이간질 시켰거든요. 뭐.. 참고는 하세요.

ㅇㅇ오래 전

지가 자식노릇 못하고 괜히 찔리니까 아내한테 괜히 성질이구만..

ㅈㅇ오래 전

남편이 병신새끼인 것 같은데..............

오래 전

곧수술할 아내한테 하는행동봐라ㅉㅉ이래서 결혼은신중해야하는듯;그게 뭐 소리질러야될만큼 중요한문제라고 저 난리인지..똑같이 해주세요 그래야 느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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