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개월차 새댁의 집밥[+추가]

새댁2016.03.16
조회71,288

[추가]

와... 제 글을 이렇게나 많이 보시고 사진보고 칭찬해 주신분도 악플달아주신분들도 많으시네요 .

전업주부가 저정도면 당연한거 아니냐 하시는분들 계신데 저 전업이라고 한적 없습니다.

9시출근 6시퇴근하는 5일제 직장 다니지만 신랑은 새벽같이 일어나서 늦게까지 일하고 오고 주말에도 일하는 날이 많아 퇴근하고 집에와서 만들어 먹이는게 대부분입니다.

밑반찬이야 여러번 먹도록 넉넉히 해두지만 그렇지 않고서는 왠만하면 같은반찬, 같은국 먹이지 않습니다.

육수는 따로 내지않고 멸치,다시마,표고버섯,새우 말려서 갈아서 육수로 사용하구요....

지금까지 해먹은 음식들 사진을 다 찍지 못해 일부만 올렸는데 인스턴트같아 보이는 사진들이 많았나 보네요~

요 며칠 불량주부생활 했으니 오늘은 다시 맛난 저녁차려서 기다려야 겠네요.

악플달아 주신분들때문에 순간 욱하긴 했지만

악플보단 선플이 더 많으니 악플은 못본척 해야겠어요ㅋ

칭찬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다들 맛난 저녁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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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6시에 일어나서 8시에 집에오는 고생하는 신랑위해서 거의 저녁은 늦게라도 집에서 먹어요.

원래 요리하는거 좋아하는데 한번씩 생각날때 찍은 사진이라 사진이 많진 않네요.

집밥 사진들이 많아 항상 저도 보기만 하다가 올려봅니다.

 

 

 

삼시세끼에서 수제비에 생선구이 먹는 장면이 나와 다음날 만들어 먹은

김치수제비와 삼치구이.

 

 

전날 먹고 남은 김밥이 아까워 만든

떡볶이, 어묵국, 계란물입혀구운 김밥

 

 

백종원 3대천왕 짜장면이었나? 짬뽕이었나? 보다가 늦은시간이라 다음날 만들어 먹은

짜장면과 짬뽕국

짜장면은 3분짜장소스 + 맛짬뽕면

짬뽕국은 해물, 야채, 고추기름으로 볶다가 맛짬뽕스프로 맛을 냄ㅋ

 

 

신랑이 배부르면 술을 잘 안마시는 스타일이라 저녁겸 술상.

시장에서 파는 만두 한입사이즈로 자르고

집에서 만든 돈까스 튀겨 자르고

볶음밥 만들어 한입사이즈로 모양잡아 슬라이스햄 1/2로 잘라 돌돌 말아주고

고기먹고 남은 상주 채썰어 간장, 올리고당, 식초, 올리브오일 살짝넣어 샐러드 만들었어요.

국물이 있어야 할것 같아 소고기 무국도 끓이구요~

 

 

불고기용 고기가 남아 잘게 다져서 양파, 청양고추 넣고 양념해서 굽고

추억의 분홍소세지 계란물 입혀 부치고

메추리알 소고기 장조림에 오이무침, 김치볶음, 새송이버섯볶음, 어묵볶음으로 저녁상 완성.

 

 

비빔국수가 야식으로 먹고싶다고 해서 계란삶아 올리고 비빔국수 무치고

분식집에서 파는것처럼 육수도 만들어서 야식으로 폭풍흡입~~~~

 

 

이건 시어머니 생신상 겸 시댁 집들이 상이에요.

저기에 불고기, 미역국이 빠져 있어요.

직접만든 동그랑땡, 동태전, 호박전 부치고 무쌈말이하고 잡채, 오징어무침, 김치퀘사디아, 샐러드, 각종 반찬들... 저렇게 상을 3개 차렸었다는....ㅠ

 

 

친정갔는데 입덧으로 힘들어하는 새언니가 요양왔다가 부대찌개가 먹고싶다고 해서 만든 부대찌개

아빠는 싫어하셨는데 새언니는 엄청 맛있게 먹어줬어요.

다음날도 남은 부대찌개에 밥 말아 먹은 새언니...ㅋ

뿌듯뿌듯~~

 

 

불날개를 시켜 먹을까 매운떡볶이를 시켜먹을까 고민고민하다가

집에 왠만한 재료가 다 있어서 인터넷에 떠도는 엽떡레시피로 만든 엽떡.

원래 재료에 만두도 넣고 떡은 명절때 가지고 온 떡국떡에 좋아하는 비엔나도 엄청 넣어서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엄청 쉽고 적당히 매워서 종종 해먹는 야식~~~

 

 

매생이가 몸에 좋다고 해서 시장에서 매생이국 끓이려 매생이랑 굴 사오고

비빔국수가 먹고싶다는 신랑의 요청에 비빔국수 만들고(면보다 야채가 더 많은건 안비밀ㅋ)

면 먹으면 금방 배 꺼지니까 멸치볶음넣어 만든 꼬마 주먹밥.

 

 

항상 맛있게 먹어주는 신랑이 있어 집밥하는게 재미진 아직은 단내나는 신혼의 집밥 이었습니다.

사진 사이즈가 엄청 커서 줄인다고 줄였는데 보시기 편하셨는지 모르겠네요.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