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의 통화기피증?

고민남032016.03.16
조회123,235

저 30대 초중반, 직장인(대졸)
여친 20대 후반, 수험생(휴학)
교재기간 약2년

가정!! 데이트장소 어딘가(음식점) 찾았습니다.
인터넷으로 궁금한거 웹서핑으로 어느정도 파악은 가능합니다.
지도(map) 위치,가격대, 분위기,후기 등등은 그냥 블로거 속는 셈치고 몇개 훑어본다고 칩시다.
운영시간, 등등...

물어볼거 그냥 전화해서 물어보는게 빠르긴 하잖아요.

웹서핑하는것도 후기 읽고 그럼 재미나기도 한데...

혹시 모를 돌발상황으로 가는날이 장날^^;
리모델링 공사나 매장휴무 또는 위치 이동, 등등. 주차공간 문제...
그런거는 그냥 전화해서 물어보는게 솔직히!!
더더 합리적인거 아닌가요??

근데 여친은 자꾸 전화를 하지 말라고 하던데...
제가 보기엔 억지부리는걸로 밖에 안보이는데...
뭘자꾸 핑계를 대면서... 합리화 정당화시킵니다.

그러다 좀 다툰적도 있었어요.
솔직히 제가 무슨 잘못된 판단 내린건가요?
좀더 시간 절약하려고 그러는건데..
헛걸음 하기 싫고... 빠르게 상황 확인해보려구...
그러는건데~ 여친도 제 의도를 잘 알던데~

전화를 하지 말고 그냥 인터넷으로 찾아보자고...
여친이 통화하는 것도 아니고, 제가 직접 통화를 하겠다는데... 여러분 보시기에 이거는 무슨 시츄에이션이죠?

1.여친의 의견대로 안따라서 서운하다?
2.음식점 주인 전화받기 난감할 수도 있으므로 전화하지 말고 찾아보자?(주인에 대한 배려?)
3.본인의 통화기피증으로 인해서 남친이 통화하는 자체도 마치 자신으로(빙의,감정이입) 느껴져서?

위 3가지 경우가 원인일까요? 아님 또다른 이유?

솔직히... 여친이 전화 하지 말라고 하면... 그냥
안하면 그만입니다. 그냥 여친 의견 존중하고~ 말대꾸나 잔소리없이 따르면 돼는데... 데이트장소 찾아갈때 만큼은 합리적인 사고와 행동을 추구하는 저로서는~ 언제까지나 저런 여친을 존중할 수가 없겠더라구요... 저런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고, 저런 성향 반복돼서 점점 답답해지네요.

사실 1,2,3번 모두다 실제 사례입니다.
1번이여서 막 되도않는 핑계를 대고, 우겨대고, 반박하면서 왜 전화를 하지 말아야하는지 고집피웠습니다.
2번이 바로 우기는 내용중 하나였구요.
(그럼 가게에 전화번호를 두지않았겠죠^^; 전화기도 없앴겠죠. 주인도 편하고 고객편의를 위해 전화기 두는거 아닌가요? 어이없어서...

저:전화를 해서 궁금한거 확인하는게 빠르다.
여친: 주인장이든 직원 알바든간에 전화받기 곤란한 상황이면 전화를 못받을 수도 있다. 하필 그런 상황이라면 어떻게하냐고?
저:전화 안받으면 마는거지. 그럼 다시 인터넷으로 알아보든지 다른데 또 찾으면 돼지. 괜히 확인전화도 안해보고 갔다가 문 닫혀있거나, 다른 돌발상황 이여서 헛걸음하면 좀 아깝지 않아? 같이 찾아가보는 것도 의미는 있는데~ 배도 점점 고파질거고 길에서 괜히 소중한 데이트시간 흘리면 아쉽지 않아?
(충분히 알아들었으리라 생각했지만...)
여친은 또다른 핑계, 합리화,억지,고집등을 근거로 세워가며 반박을 하더군요.

3.통화기피증이 좀 있다고는 하더군요. 아니근데... 정말 이해가 안됨ㅠㅠ 본인이 남과 통화하는게 낯설고 무서워서 기피하는거면..
그냥 제가 하면 끝나는건데... 왜 나까지 못하게 하는건지;;

본인이 통화기피하는 성향이 있다고 최근에 고백은 했는데... 참으로 답답합니다...

차차 나아지는거 같긴 한데...
사귄지 1년 넘어가는 시점에도 저런 상황이 나와서 몇차례 의견충돌 있었어요...

저 어케 대처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