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생인데 손님과 대판 싸웠어요

ㅡㅡ2016.03.17
조회1,116
안녕하세요 20살 편돌이입니다
딱 2주 되가는 초보인데요

제가 방금 너무 화나는 상황을 겪어서
판에 써봅니다


우선 저는 되게 소심하고 조용한
전형적인 A형인데요

화가나면 그냥 돌변하는...?
화가나면 정말 못참는 성격이에요


방금 어느 아주머니와 딸?인듯 보이는분
둘이 편의점을 오셨어요


그리고 계산을 하시는데
2+1인 상품으로 착각하신건지
이거 가격 왜 이래요?
이러셔서


아 이건 행사상품 아니세요
말씀드렸는데

뭐야? 알 수 있게 제대로 붙이든가
이러시고 돈을 던지시는 겁니다...


여기서 우선 화가 살짝 나서
거스름돈을 똑같이 던져버리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그리고 라면을 먹고 가실건지
컵라면을 뜯으시다가 말고는
오셔서 저기요 화장실 어딨어


이러셔서 아 죄송한데
저희 편의점은 화장실 없으세요


여기부터 그냥 대화식으로 쓸게요



너는 어디서 싸는데?

네?

너는 알바하면서 어떻게 가냐고

아 저는 직원화장실로 가요

아니 그럼 직원화장실 알려달라고

죄송한데 직원만 사용하실 수 있어요

왜 화장실 있는데 없다고 거짓말을 쳐? 내가 우습니?

...

어디야 빨리 급해

...

나랑 장난치니? 알려달라고!!

죄송합니다... 못알려드려요

아니 됐고 편의점 사장 어딨어? 어디서 이딴애를...

대충 이런식이었는데

이때 진짜 화났거든요...
그리고 점주님이 화장실 직원만 쓸 수 있댔거든요ㅜㅜ



그래서 제가 당황하면서 아무말도 안하고 있으니까
따님분이 오시더니


저기 그냥 잠깐만 빌려주세요

아 죄송합니다 저도 알려드리고 싶은데 저희 편의점 화장실도 아니고 비밀번호가 걸려있어서요

아니 이 분 왜이래? 비밀번호 알려주시면 될거 아니에요? 잠깐만 쓴다고요

...

아 짜증나네 그냥 이거 환불해줘요



이러시고 다 뜯어놓은 컵라면을 환불해달라는 겁니다
여기서 2차로 열불이 터지려다 참고


이미 뜯으셔서 환불 못해드려요

이러다가 어쩌고저쩌고

결국 화장실 안알려드렸고
환불도 안해드려서


두분이서 라면을 드시고 갔어요


근데 문 나가기전에 저를 보시더니

이딴데서 알바하는 애들이 궁시렁궁시렁
잘 듣진 못했는데 아주머니께서 이러셨고

따님분은 재수없어 이러시고 나갑니다


근데 먹은거는 안치우고 그대로 나가십니다


여기서 전 폭발했죠

너무 화나서 제가 알바생인것도 잊은채
밖으로 뛰어나갔죠


그 두분 잡고 저기요
먹고간거는 치우고 가셔야죠


이랬는데

무슨 이딴애가 다있냐면서 알바생이 치우는거 아니냐고 하시는 겁니다

자기가 먹고난 후 뒤처리는 자기가 셀프로 하시는건데요

이랬더니 아주머니분이 눈이 뒤집히셔서

저를 밀치시면서 욕을 하시는겁니다

따님분은 지켜보고만 계시고요



그래서 너무 화나가지고 저겨 경찰 부를테니까
가만히 있으시라고

경찰서가서 얘기하자고

이러고 제가 112를 누르고 전화를 걸었는데

솔직히 이런걸로 신고가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그 순간은 너무 화나서 그랬는데


둘이 갑자기 도망?을 가시는겁니다...
나중에 와서 사장한테 말한다면서


제가 잘못한건가요? 손님이 왕인데 제가 다 참아야 하는건가요...? 저 짤리겠죠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