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너무 아끼는 짠돌이 남자친구... 어떤가요

ㅜㅜ2016.03.17
조회122,586

안녕하세요 ㅜㅜ

스물여덟살 직딩 흔녀랍니다

 

2년된 남자친구가 있어요

네 요즘세상에 남자친구 있기만 해도 감사한거 알죠 ㅜ.ㅜ

 

나이는 저보다 세살 많은 31살이에요

나이가 나이다보니 결혼도 생각하고 있구요

 

그런데 걱정되는건 .. 남자친구가 좀.. 많이... 마니마니.. 짠돌이에요

그래서 결혼을 해도 될지... 고생하는건 아닐지...

 

어떤식이냐면...

 

1. 데이트할때 밖에서 삼겹살이나 파스타 이런거 먹으면

"이거 집에서 해먹으면 재료비 몇천원도 안드는거 열배나 내고 먹는거 아깝다"

"그냥 우리집에와라 내가 해줄테니까"

라며 밖에서 잘 안먹으려고해요...

 

2. 저 데려다줄때도 웬만해서는 택시안탐 ㅜㅜ 술먹고 집에 가는 길 피곤한데

차 안끊겼으면 무조건 버스 지하철이에요.. 택시로 만원도 안나오는 거린데..

 

3. 여행한번갈때도 사람 어찌나 피곤하게 하는지..

어떻게든 최저가를 찾아내요.. 전 빨리 일정짜구 맘편히 있고싶은데

여행가기 며칠전까지 싼걸로 예약 바꾸고 또 바꾸고...

호텔비 만원 아끼려고 몇시간을 인터넷 뒤지고 하는거보면... 좀 이상한것 같기도 하구요 ㅜㅜ

 

4. 심지어 웬만한거 다 만들어씀..

밖에서 파는거 비싸다고 웬만한건 다 직접 만들어서 써요;;

그 정도가 어느정도냐면.. 집에 식탁 의자 책상 책장 티비장 거실장 등등 ...

다 직접 나무 사다가 못질톱질해서 만들어씀;;; 정말 심각해요..

그냥 돈주고 사려면 너무 아깝다고... 최근엔 화장실 타일부터 세면대, 변기까지 다 직접 사다가

화장실 뜯어고쳤네요..

 

5. 가끔 자기가 못만드러 쓰는건 무조건 인터넷 최저가를 씀..

핸드폰이.. 무슨 난생 처음보는 중국제 원플러스원인가 ㅜㅜ? 이상한 브랜드 10만원짜리 핸드폰에

우체국 알뜰폰 요금제쓰구요;;

화장품도 그냥 최저가 아저씨 스킨로션 옷도 인터넷 최저가 제품들 ㅜㅜ 1~2만원짜리 입고다님;;

 

6. 이게 가장 큰데 ㅜㅜ

선물도.. 잘 안해줘요

화이트데이때 그냥 정말 사탕만... 사탕만... 줬음 이번에두..

지금까지 받아본 가장 큰 선물은 작년 생일 때 받은 그냥 중저가 브랜드 10만원대 가방하나..

 

 

남자친구가 돈이 없으면 말을안해요..

대기업다녀요.. S그룹.. 연봉 정확히는 모르지만 5~6천은 되는걸로 알고있구요

저렇게 해서 돈 모은건지는 모르겠는데.. 직장생활 4~5년만에 2억정도 모아서 집 사셨음....ㅡㅡ

(나는 뭐란말인가....)

 

그런데 이 돈쓰는거라는게.. 서로 안맞으면 너무 피곤할텐데

결혼해서 함께살게되면.. 정말 괴롭지 않을까요 ㅜㅜ?

내가 조금만 사치부리려고하면 분명 잔소리할테고..

저도 맨날 싼거만 써야할텐데.... 하... 걱정이에요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