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아했습니다

남과여2016.03.18
조회389

남자입니다
주변사람들만큼 연애도 많이해왔고 많은 여자도 만나봤지만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친하게 지내오던 친구에게 감정을느껴 서로서로 말도 잘통하고 많은 얘기들을 나누었기에 호감이생겼고 하루는 그녀가 너무나도 이쁘게보여서 친구이상을 원하게되었고 그날 바로 좋아한다고 얘기했습니다 그이후로 친구와는 연락하지않았고 오랜시간동안 많은후회를 했습니다

그러던중 그사람에게 연락이왔고 긴시간 뒤에 저희는 2주가 조금 넘는시간동안 연애를 했습니다
저는 많은사람들을 만나왔지만 지금 이사람만큼 좋아했던적 누군가에게 모든것을 다 해주고싶었던적은 처음이였고 화이트데이날 아직 일자리가 없던 저에게 조금 벅찬 선물을 했습니다 전 그사람을 너무나도 좋아했기에 벅차다고 아깝다고 생각하지않았구요 그렇게 그사람의 카톡만 기다리던 하루하루가 지속되는듯했습니다

한날 그녀가 몸이좋지않다고 아프다고하였고 새벽에 같이 병원에 가자고했습니다
새벽에 갑작스럽게 들은 말이였습니다

하지만 하필 그날 여동생은 술이많이취해 정신을차릴수가없었고 동생과 같이마시던 언니라는사람은 이미 동생을 택시태워 집으로보냈다고했고 동생의 휴대폰은 언니라는사람에게 있었습니다 동생과 저는 따로 살고있었기에 저는 택시비도없었지만 동생을찾으러 새벽시간에 밖으로 나가있었습니다 동생의 집은 제가사는 집에서 걸어서 1시간이 더 넘는거리였고 아마 그근처로 올거라는 생각에 아무생각없이 갔습니다 엄마와 저는 한참을 연락하던중 동생을 찾았다는 엄마의 전화를 받고 안심을 하였고 저는 엄마와 동생이 사는집으로 가서 자기로하고 엄마집으로 갔습니다

여자친구가 많이 걱정되기도 했었지만 여동생의 상황때문에 저는 다른생각조차 할수있는 여유가없었습니다
그렇게 하루가지났고 여자친구에게 연락이왔습니다

너무서운하다고,할말이있다고..

그순간 아차 하는생각과 하늘이무너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 그사람을 너무도 좋아했었기에
정말미안하다고 나도 사정이있었다고 말하였지만 그녀는 그날 저를 너무나도 필요로했고 전 그자리에 같이 있을수없었습니다 전 끝까지 그사람을 잡으려고 자존심을 다버리고 미안하다고 한번만 이해를 해줄수없냐고 하였지만 그사람은 이미 하루동안 생각을 정리하였나 봅니다 너무나도 완강한 그녀의 말에 저는 말문이 막혀버렸고 미안하다는 말밖엔 할수없었습니다
하루만 지나면 아르바이트를 했던 돈이 입금되었기에 그사람과 무엇을 먹을지 또 어떤 선물로 그사람을 기쁘게할지 생각하고있었던 저는..
너무도 바보같았습니다
아직 저는 그사람을 너무나도 좋아하고있습니다

그사람이 이글을 볼거라는 생각에 긴글을 적은것도아닙니다
다만 이렇게라도 말하지못했던 핑계아닌 핑계를 말하고싶었습니다
너무 답답하고 또 이런상황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정말 서로서로 너무좋아했는데....
단한순간에 이렇게 헤어져야한다는게..

저는 계속 그사람을 좋아할겁니다 다시 만난다는 보장은 없지만 언젠가는 다시 인연이 닿을거라 생각합니다

술에취해 자다가 그사람생각에 깨서 갑작스럽게 쓴글이라 글이 이상할수도있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이나 위로를 바라고 쓴 글이 아닙니다 단지 혼자서 글을 쓰며 다시 되뇌이고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