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하다 수술함. 수술실 나오니 시엄니와계심. 그날부터 입원해있던 5박 6일 중 내 친구들 온 하루. 퇴원날 하루 빼고 매일오셔서 반나절씩 있다가심. 수술 다음날 아직 소변줄 꽂고 사람이 아니게 누워있는데 시엄니 오신다길래 소변줄은 빼고 오시라했더니 정말 소변줄 빼고 30분 뒤에 오심. 아직 침대에서 겨우 일어나 앉아있기 연습했는데... 그러고 30분 뒤에 시댁친척들 옴-.- 애기 2-3분 보고 시댁식구들 다가도 어머님이 안가심.. 네시간안에 소변봐야대는데 어머님이 계속 계셔서 민망해서 못가고 있었음... 결국 간호사실에서 소변봤냐 전화와서 어머님 신랑하고 밥먹고 오라하고 내보내고 소변봄. 가실줄알았더니 밥먹고 다시옴.. 그렇게 그날 쇼파에 누워계시다 형님이 애기보러 오셔서 같이 8시에 감. 방귀 안나와서 밥못먹고 있는데 시엄니 계속오시니 방구는 어떻게 끼나 싶음.. 나중엔 근데 배고파서 신호올때 그냥 팍껴버림 다행히 못들은건지 못들은척 해준건지-.- 아 아직도 짜증이...
진짜 문제는 조리원 나와서 집에 오면서... 원래 친정에 가려했는데 조리원에서 감기걸린 애기가 폐렴되서 입원하고 퇴원하는 바람에 그냥 집에 옴... 시엄니 매일 오심.. 오셔서 자꾸 청소하고 뭐하고 살림살이 손대시는게 싫어서 오시기 전에 애보느라 정신없는 와중에 빨래하고 집정리하고 청소함. 오시면 종일 안고 계심. 안고 계시다가 우유갖다드리면 우유 멕이시고 졸려하면 안고 재우심. 제가 어머니 애기 잠들었으면 눕히세요 그러니 눕히면 깨잖아 하심. 그렇다고 어떻게 종일 안고 있어요 하니 마지못해 눕히심. 그나마 애기 목욕 걱정이었는데 시켜주셔서 감사했으나... 애기 머리 부시시해보여서 몸에 바르고 남은 걸로 머리 차분히 했더니 기름져보이게 왜했냐고 담날 정색하면서 바르지마!! 그러시길래 내 애 머리 바르는것도 눈치보게됨-.- 오시기전에 애 힘들게 재워놨더니 아주 그냥 대놓고 깨우시지.. 애 불편하게 누워있다고 편하게 눕히신다고.. 휙휙 자세 바꾸심.. 당연히 애 깸.. 그 이후로 잠 안자니 왜 애가 안잔다냐 하심ㅋㅋㅋ
여튼 그러다 일요일에 안오실줄알고 있었고 신랑이랑 좀 한판했는데 시엄니 연락 없이 오셧다가 싸운거 보고는 신랑보고 속상해하면서 가시더니 계속 신랑한테 전화해서 누구잘못으로 싸웠냐고 왜 싸웠냐고 이제 안간다고ㅋㅋㅋㅋㅋ 그쯤부터 근데 아가가 누워도 울고 안아도 울고 먹여도 울고 종일 찡찡댐. 거의 열시간씩 종일 안고만 있음.. 엉덩이에 굳은살 배기는 줄... 팔목아지 떨어져 나가는 줄... 입맛도 없고 정말 딱 죽고만싶은 심정ㅇㅣ라 그냥 울기만 함... 애가 정말 하나도 안이뻐짐-.-
그러다 애가 좀 나아지고 어머님도 오심.. 대신 이때부턴 걸러걸러 오시오셔서 하는 말이 이미 손탄거 어쩌냐고 이렇게 안고라도 재워야지 하심 ㅋㅋㅋㅋㅋㅋ 그맘때 나도 너무 피곤해서 수면교육이고 뭐고 그냥 안음. 입맛도 없고 모유수유 끊은김에 힘들어 목탈때마다 맥주만 한캔씩 함. 어머니 그와중에 오실때마다 국거리며 반찬이며 딸기를 그렇게 매일 갖고오심. 나보고 먹으라는데 입맛이 있어야 먹지-.- 애는 팔에서 떨어질줄모르는데 밥은 언제 먹으라고.. 그냥 어머님~ 이런거 갖고오지 마세요- 애아빠는 집에서 밥도 안먹고 저 혼잔데 저도 하루 한끼 먹을까말가인데 다 못먹어요 하고 맘.
그러다 친정엄마 삼일 왔는데 천국을 맛봄 ㅜㅜ 구세주시어... 애가 누워자기 시작함.. 물론 힘이 좀 들지만.. 애가 먼가 순해짐... 이제야 살겠다 싶었음. 엄마가고 시엄니왔는데 시엄니 다시 안고 재움... 이렇게 하면 누워잔다하니 그렇게 해봤는데 안잔다고 ㅋㅋㅋㅋㅋ 아오팍.
그러다 수면교육 다시 시작해서 좀 울긴하지만 30분씩 쪽잠 자던거 한시간 한시간 반씩 자게됨.. 다시 천국을 맛봄.. 시엄니 오시더니 그렇게 자고 있는 애 옆에서 통화했나봄 ㅋㅋ 난 나가서 있었음. 나 나가면 따라나오실줄 알았더니 계속 계시더니... 애 깸. 안아라도 재우까? 하시길래 아뇨 하고 다시 이어재우려 토닥거리는데 뒤에서 하는말- 어휴 눈이 말똥말똥하네 잠자긴 글럿네 글렀어 그러심. 누가깨워놓고 저런말하나 짜증나서 잠자긴 글럿는데 자지말규 할머니랑 놀아~ 하면서 드리고 그냥 나와버렸네요.
그러고 밤잠 눕혀놨더니 애가 좀 칭얼거림. 어머님 애가 자기 싫은가보다- 그러시길래 짜증나서 지가 안자면 어째요 자야죠 해버림. 그 전에 막수하면서 일부러 불도 다 끄고 분위기 조용하게 유지하고 있는데 자꾸 쓸데없는 말거시길래( 윗집에서 개키우더라 뭐 그런) 이미 짜증이 좀 나있던 상황.. 애를 재우라는건지 말란건지..
그날 밤 어머님이랑 다투게 되어버렸네요. 물론 말 싸가지 없이 한 제 탓도 있지만 전 이미 쌓일데로 쌓였고 저보고 해줘도 뭐라한다고 남들은 안해줘서 뭐라한다는데 이래서 딸이랑 며느리랑 다르다고 하나보다 하는데 속 많이 상하더라구요. 먹지도 않는 반찬들 버리게되면 아까우니 주시지 말라한거고 먼저 귀한 아들 챙기시느라 구분졌던건 어머님ㅋ 아들 귀하게만 키우셔서 설겆이빨래청소하나 알아서 척척하는거 없고 맞벌이(아직은 산가중이지만 월급나옴)에 육아에 집안일에 나만 철인인가?
애기 목욕시키기전에 오라했더니 하지말라는 파마 하느라 애 목욕하고 재우고 뒷정리까지 끝내고나니 들어온 신랑하고 내꼬라지 보면서 하고싶었냐고 내가 육개월뒤에 같이하쟈 하지 않았냐 했냐 하며 싸웠는데 담날 시엄니 보더니 이쁘다고 ㅋㅋㅋ 저희 엄마라면 얼마나 속상했을까 싶더라구요.. 일욜이 신랑한테 두시간 정도 맡겨두고 마사지 받고오는데 신랑 그걸 못참고 어머님 부름. 어머님 오시면 지는 잠. 내가 깨울라고치면 어머님 피곤한가보가 자게둬라 하시는데.. 난 안피곤함????
어머님 계속 우린 안맞는다 이제 안올란다만 하심 ㅋ전 그런 어머님께 그래도 손주인데 보라오라규 그냥 평생안볼거아니면 서로 조심하자고 말씀드림. 진짜 얘 안누워잘때 죽을만큼 힘들었다고 이제야 나아지고 있으니 자는거에 예민하다고 내 맘도 이해해달라고 힘들어서 맨날 맥주먹규 그랬더니 치질걸려서 우울터진다고 어머님한테 죄송한거 아는데 진짜 힘들다고 말씀드림 일단 대충 화해도 뭐도 없이 그렇게 일단락됬는데 어머님은 여전히 집엔 안오신다하심 사실 죄책감 느껴서 그렇지 몸은 편함.. 맘 넣고 수면고육 할수있고 누워잘때마다 행복함. 누가 이 흐름을 깰까봐 노심초사하지 않아도 좋음. 이대로 백일되면 친정가서 그냥 안오고픔 ㅋ --------------------------------------------------------------------------------
이 때까지만 해도 화해의 여지가 있었으나 어제 신랑과 한바탕 하고나니
정말 이혼생각이 머릿속을 오가더라구요.
신랑은 시댁이 가까우니 도움좀 받자는거였지 어떠냐. 가까우니 밥좀 같이 먹고 가까우니 애키우는데 도움좀 받고, 다들 그래요? 시댁과 가까우면 서로 제집드나들듯 얼굴보고 살아요?
제가 시엄니랑 다툴때도 그랬네요 그냥 알아서 잘살겠거니 하고 놔둬주시면 안되냐고. 이사람이 이것저것 이야기 하려해도 하나하나 다 알려고 하지 마시고 좀 놔둬달라고
전 신랑보고 독립된 하나의 가정에 가장인데 넌 왜 여전히 내 남편, 애기 아빠가 아니라 그 집아들이냐. 신랑은 7월에 이사가자 좀만 참아라 하는데 회사가 어차피 이근처인데 멀어져봤자 차타고 30분거리인데 그게 멀어진거랍디까.
그냥 서럽고 서럽고 서럽네요. 시엄마가 저 수면바지 입고 있으니까 덥다고 잠옷바지 사다줬었는데 사실 저 수면바지 그 때 감기기운있어서 일부러 입고 있었던건데 사다주신거니까 그냥 편하게 잠옷바지 입고 다녔어요. 어차피 집에만 있으니까요. 꽃무늬에 화려한 색상에 거들떠도 안볼건데.. 그거에 어머님이 주신 티셔츠 입고 있는 내 모습 보니 이게 먼가 싶어서 잠옷바지 다 모아서 치워버리고 레깅스 꺼내 입었어요. 다시다 안쓰는데 다시다 그거 얼마나 한다고 통에 담아서 갖다 놓으신것도 짜증나고 고추가루 집에 넘쳐나는데 없다고, 마늘도 냉동실에 있는데 없다고 자꾸 본인 편한데로 가져다 놓으시고는 본인은 이만큼 했다고 뿌듯해하고 계시겠죠.
아직 창창한 29살인데 고작 시댁 가깝단 이유로 하나하나 잠식 당하고 있는 느낌이네요.
방금 할머니 전화오셔서 시엄마들은 다 요래? 얼굴 판박이인것도 모자라 이젠 손톱까지 아들닮았다 하데~ 그랬더니 내가 말하자나 엄마닮았으면 이쁠건데~ 아빠닮아서 못생겼다고 ㅋㅋㅋ 이따 저녁에 퇴근하고 오면 그렇게 말해줘~ 그러는데 둘이 웃었네요 ㅎㅎ
시댁과 거리가 가까우면 다들 이러고 사나요
시댁 10분거리에요.
집 구할때 신랑이랑 시간이 안맞고 집 알아보고 자꾸 시엄마(시어머님이라고 치는게 길어서 그냥 시엄마 또는 어머니라고 할게요)한테 보고?아닌 보고를 하는거에요,
그래서 그냥 둘이서 알아봐서 구하고
대신 내 출근하는 버스 라인이면 좋겠다.
그리고 아파트 못간다면 엘리베이터 없으니 아기를 위해서라도 저층이면 좋겠다.
집구했다고 계약했다고 보러가자는데.. 하...
언덕 위에 4층빌라...
출퇴근하려면 언덕을 걸어내려가서 역을 넘어가서 버스타고 내려서 걸어가야 회사.
챵피하지만 혼전임신이었는데 말문이 막히더라구요.
만삭에 아가씨때도 20분 걸리던 출근 거리가 1시간씩 걸리게 생겼으니까요.
대신.. 시댁에선 버스타고 10분거리에요. 퍼펙트하죠.
결혼전에 결혼준비며 뭐며 일주일에 기본 2-3번을 시댁에 가게되는거에요.
아니 그냥 신랑은 결혼준비하면서 별에 별 보고를 시엄마에게 하는데 겸사겸사 저녁먹자식.
많이 싸웠어요.
결혼전부터 이렇게 들락날락거리면 결혼후엔 더하면 더했지 힘들다.그랬더니 아니래요. 그러더니
결혼하고 나서도 자꾸 그렇게 가게되는거에요.
또 뭐라고 하면 아빠 해외(해외로 파견직)나가기전이니 나가고 나면 이렇게 안간다.
아버님 해외나가시고났는데도 일주일에 1-2번은 가게되는거에요.
네, 그렇게 짜증나는 결혼하고 효자되는 남자였어요.
엄마 혼자있는데(형이랑 같이삼) 어떻게그래 같이 밥이라도 먹자.
입에 달고 다니는 소리가 엄마한테 엄마가 엄마랑. 그 뒤에 무슨말이든 붙이면 되요.
엄마한테 물어볼까. 엄마랑 밥먹을래 엄마가 뭐 먹고싶데. 엄마한테 놀러갈까?
기타등등.
그러면서 제가 불편해하니까 우리집엔 오시라고 안한다고 어머님도 안오신다고.
그런데 저 친정에 열흘 가있었는데 그 사이에 시엄마 불럿더라구요.
여자들은 다 알잖아요? 제 살림 대충 다 아는데 달라져 있는거. 솔직히 기분 나쁘지 않아요?
나 있을땐 안부르더니 왜 나 없으니 불럿냐 물으니 엄마한테 아들집 보여주는게 나쁜거냐고. 내가 불편해하니 나 없을때 불럿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 진짜.
저 오시라고 하라고 했어요. 집 이사하고 나서도 오시라고 해서 과일도 깎아 드려서 맥주한잔도 하고 내가 어머니 오시지 말라고 해 어머니 오시면 가만 안있을거야 한것도 아니고 ㅋㅋ진짜
이해되세요?
그래놓고 지금와서 싸우는데 하는 말이 그렇게 자주보면 친해질줄 알았데요.
그런 사람이 나 불편하다고 선그어놓고 나 없을 때만 노려서 집에 불렀답니까?
진짜 문제는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인데..(너무 속상해서 다른데에 올렸던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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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하다 수술함.
수술실 나오니 시엄니와계심.
그날부터 입원해있던 5박 6일 중 내 친구들 온 하루. 퇴원날 하루 빼고 매일오셔서 반나절씩 있다가심.
수술 다음날 아직 소변줄 꽂고 사람이 아니게 누워있는데 시엄니 오신다길래 소변줄은 빼고 오시라했더니 정말 소변줄 빼고 30분 뒤에 오심.
아직 침대에서 겨우 일어나 앉아있기 연습했는데...
그러고 30분 뒤에 시댁친척들 옴-.-
애기 2-3분 보고 시댁식구들 다가도 어머님이 안가심..
네시간안에 소변봐야대는데 어머님이 계속 계셔서 민망해서 못가고 있었음... 결국 간호사실에서 소변봤냐 전화와서 어머님 신랑하고 밥먹고 오라하고 내보내고 소변봄.
가실줄알았더니 밥먹고 다시옴.. 그렇게 그날 쇼파에 누워계시다 형님이 애기보러 오셔서 같이 8시에 감.
방귀 안나와서 밥못먹고 있는데 시엄니 계속오시니 방구는 어떻게 끼나 싶음.. 나중엔 근데 배고파서 신호올때 그냥 팍껴버림 다행히 못들은건지 못들은척 해준건지-.- 아 아직도 짜증이...
진짜 문제는 조리원 나와서 집에 오면서...
원래 친정에 가려했는데 조리원에서 감기걸린 애기가 폐렴되서 입원하고 퇴원하는 바람에 그냥 집에 옴...
시엄니 매일 오심..
오셔서 자꾸 청소하고 뭐하고 살림살이 손대시는게 싫어서 오시기 전에 애보느라 정신없는 와중에 빨래하고 집정리하고 청소함.
오시면 종일 안고 계심. 안고 계시다가 우유갖다드리면 우유 멕이시고 졸려하면 안고 재우심.
제가 어머니 애기 잠들었으면 눕히세요 그러니 눕히면 깨잖아 하심.
그렇다고 어떻게 종일 안고 있어요 하니 마지못해 눕히심.
그나마 애기 목욕 걱정이었는데 시켜주셔서 감사했으나... 애기 머리 부시시해보여서 몸에 바르고 남은 걸로 머리 차분히 했더니 기름져보이게 왜했냐고 담날 정색하면서 바르지마!! 그러시길래 내 애 머리 바르는것도 눈치보게됨-.-
오시기전에 애 힘들게 재워놨더니 아주 그냥 대놓고 깨우시지.. 애 불편하게 누워있다고 편하게 눕히신다고.. 휙휙 자세 바꾸심.. 당연히 애 깸.. 그 이후로 잠 안자니 왜 애가 안잔다냐 하심ㅋㅋㅋ
여튼 그러다 일요일에 안오실줄알고 있었고 신랑이랑 좀 한판했는데 시엄니 연락 없이 오셧다가 싸운거 보고는 신랑보고 속상해하면서 가시더니 계속 신랑한테 전화해서 누구잘못으로 싸웠냐고 왜 싸웠냐고 이제 안간다고ㅋㅋㅋㅋㅋ 그쯤부터 근데 아가가 누워도 울고 안아도 울고 먹여도 울고 종일 찡찡댐. 거의 열시간씩 종일 안고만 있음..
엉덩이에 굳은살 배기는 줄... 팔목아지 떨어져 나가는 줄...
입맛도 없고 정말 딱 죽고만싶은 심정ㅇㅣ라 그냥 울기만 함...
애가 정말 하나도 안이뻐짐-.-
그러다 애가 좀 나아지고 어머님도 오심.. 대신 이때부턴 걸러걸러 오시오셔서 하는 말이 이미 손탄거 어쩌냐고 이렇게 안고라도 재워야지 하심 ㅋㅋㅋㅋㅋㅋ
그맘때 나도 너무 피곤해서 수면교육이고 뭐고 그냥 안음. 입맛도 없고 모유수유 끊은김에 힘들어 목탈때마다 맥주만 한캔씩 함.
어머니 그와중에 오실때마다 국거리며 반찬이며 딸기를 그렇게 매일 갖고오심. 나보고 먹으라는데 입맛이 있어야 먹지-.- 애는 팔에서 떨어질줄모르는데 밥은 언제 먹으라고.. 그냥 어머님~ 이런거 갖고오지 마세요- 애아빠는 집에서 밥도 안먹고 저 혼잔데 저도 하루 한끼 먹을까말가인데 다 못먹어요 하고 맘.
그러다 친정엄마 삼일 왔는데 천국을 맛봄 ㅜㅜ 구세주시어...
애가 누워자기 시작함.. 물론 힘이 좀 들지만.. 애가 먼가 순해짐... 이제야 살겠다 싶었음.
엄마가고 시엄니왔는데 시엄니 다시 안고 재움... 이렇게 하면 누워잔다하니 그렇게 해봤는데 안잔다고 ㅋㅋㅋㅋㅋ 아오팍.
그러다 수면교육 다시 시작해서 좀 울긴하지만 30분씩 쪽잠 자던거 한시간 한시간 반씩 자게됨.. 다시 천국을 맛봄..
시엄니 오시더니 그렇게 자고 있는 애 옆에서 통화했나봄 ㅋㅋ 난 나가서 있었음. 나 나가면 따라나오실줄 알았더니 계속 계시더니... 애 깸.
안아라도 재우까? 하시길래 아뇨 하고 다시 이어재우려 토닥거리는데 뒤에서 하는말- 어휴 눈이 말똥말똥하네 잠자긴 글럿네 글렀어 그러심.
누가깨워놓고 저런말하나 짜증나서 잠자긴 글럿는데 자지말규 할머니랑 놀아~ 하면서 드리고 그냥 나와버렸네요.
그러고 밤잠 눕혀놨더니 애가 좀 칭얼거림. 어머님 애가 자기 싫은가보다- 그러시길래 짜증나서 지가 안자면 어째요 자야죠 해버림.
그 전에 막수하면서 일부러 불도 다 끄고 분위기 조용하게 유지하고 있는데 자꾸 쓸데없는 말거시길래( 윗집에서 개키우더라 뭐 그런) 이미 짜증이 좀 나있던 상황.. 애를 재우라는건지 말란건지..
그날 밤 어머님이랑 다투게 되어버렸네요. 물론 말 싸가지 없이 한 제 탓도 있지만 전 이미 쌓일데로 쌓였고 저보고 해줘도 뭐라한다고 남들은 안해줘서 뭐라한다는데 이래서 딸이랑 며느리랑 다르다고 하나보다 하는데 속 많이 상하더라구요. 먹지도 않는 반찬들 버리게되면 아까우니 주시지 말라한거고 먼저 귀한 아들 챙기시느라 구분졌던건 어머님ㅋ
아들 귀하게만 키우셔서 설겆이빨래청소하나 알아서 척척하는거 없고 맞벌이(아직은 산가중이지만 월급나옴)에 육아에 집안일에 나만 철인인가?
애기 목욕시키기전에 오라했더니 하지말라는 파마 하느라 애 목욕하고 재우고 뒷정리까지 끝내고나니 들어온 신랑하고 내꼬라지 보면서 하고싶었냐고 내가 육개월뒤에 같이하쟈 하지 않았냐 했냐 하며 싸웠는데 담날 시엄니 보더니 이쁘다고 ㅋㅋㅋ 저희 엄마라면 얼마나 속상했을까 싶더라구요.. 일욜이 신랑한테 두시간 정도 맡겨두고 마사지 받고오는데 신랑 그걸 못참고 어머님 부름. 어머님 오시면 지는 잠. 내가 깨울라고치면 어머님 피곤한가보가 자게둬라 하시는데.. 난 안피곤함????
어머님 계속 우린 안맞는다 이제 안올란다만 하심 ㅋ전 그런 어머님께 그래도 손주인데 보라오라규 그냥 평생안볼거아니면 서로 조심하자고 말씀드림.
진짜 얘 안누워잘때 죽을만큼 힘들었다고 이제야 나아지고 있으니 자는거에 예민하다고 내 맘도 이해해달라고 힘들어서 맨날 맥주먹규 그랬더니 치질걸려서 우울터진다고 어머님한테 죄송한거 아는데 진짜 힘들다고 말씀드림 일단 대충 화해도 뭐도 없이 그렇게 일단락됬는데 어머님은 여전히 집엔 안오신다하심
사실 죄책감 느껴서 그렇지 몸은 편함.. 맘 넣고 수면고육 할수있고 누워잘때마다 행복함. 누가 이 흐름을 깰까봐 노심초사하지 않아도 좋음.
이대로 백일되면 친정가서 그냥 안오고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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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까지만 해도 화해의 여지가 있었으나 어제 신랑과 한바탕 하고나니
정말 이혼생각이 머릿속을 오가더라구요.
신랑은 시댁이 가까우니 도움좀 받자는거였지 어떠냐. 가까우니 밥좀 같이 먹고 가까우니 애키우는데 도움좀 받고, 다들 그래요? 시댁과 가까우면 서로 제집드나들듯 얼굴보고 살아요?
제가 시엄니랑 다툴때도 그랬네요 그냥 알아서 잘살겠거니 하고 놔둬주시면 안되냐고. 이사람이 이것저것 이야기 하려해도 하나하나 다 알려고 하지 마시고 좀 놔둬달라고
전 신랑보고 독립된 하나의 가정에 가장인데 넌 왜 여전히 내 남편, 애기 아빠가 아니라 그 집아들이냐. 신랑은 7월에 이사가자 좀만 참아라 하는데 회사가 어차피 이근처인데 멀어져봤자 차타고 30분거리인데 그게 멀어진거랍디까.
그냥 서럽고 서럽고 서럽네요. 시엄마가 저 수면바지 입고 있으니까 덥다고 잠옷바지 사다줬었는데 사실 저 수면바지 그 때 감기기운있어서 일부러 입고 있었던건데 사다주신거니까 그냥 편하게 잠옷바지 입고 다녔어요. 어차피 집에만 있으니까요. 꽃무늬에 화려한 색상에 거들떠도 안볼건데.. 그거에 어머님이 주신 티셔츠 입고 있는 내 모습 보니 이게 먼가 싶어서 잠옷바지 다 모아서 치워버리고 레깅스 꺼내 입었어요. 다시다 안쓰는데 다시다 그거 얼마나 한다고 통에 담아서 갖다 놓으신것도 짜증나고 고추가루 집에 넘쳐나는데 없다고, 마늘도 냉동실에 있는데 없다고 자꾸 본인 편한데로 가져다 놓으시고는 본인은 이만큼 했다고 뿌듯해하고 계시겠죠.
아직 창창한 29살인데 고작 시댁 가깝단 이유로 하나하나 잠식 당하고 있는 느낌이네요.
방금 할머니 전화오셔서 시엄마들은 다 요래? 얼굴 판박이인것도 모자라 이젠 손톱까지 아들닮았다 하데~ 그랬더니 내가 말하자나 엄마닮았으면 이쁠건데~ 아빠닮아서 못생겼다고 ㅋㅋㅋ 이따 저녁에 퇴근하고 오면 그렇게 말해줘~ 그러는데 둘이 웃었네요 ㅎㅎ
아 이래서 친정친정하는구나 싶고. 정말 할머니가 앞집살고 엄마가 옆집 살았으면 좋겠어요. ㅋ
정말 다들 이러고사나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그리고 혹시 이런상황에 이혼하게 되면 양육권은 누구한테 유리한가요?
신랑이 육아에 참여 안한건 아니고 이것저것 따지고 보면 30% 정도는 참여했겠네요.
신랑은 6시에 집에서 나가고 9시는 되야 집에 들어와요 토요일도 5시까지는 근무하고 일요일 하루쉬어요. 월급은 그냥 보통 인데 차량 대출금이 많이 남았어요.
저는 지금 육아휴직중이지만 공공기관 무기계약직 4년차에요. 월급도 세전 190정도 받아요.
8시반 출근 4시 반 퇴근이구요.
공무원은 아니지만 무기직이라 주 5일에 기본적인 복지는 다 받고 있어요.
앞으로 더 좋아질 예정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