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이야기 나오길래... 키작남과 만났던 썰 품.

ㅎㅎ2016.03.18
조회4,892

안녕. 25살 흔녀임.

 

지금까지 살면서 남자친구를 5명 사귀어봤는데, 3번째 남친이 키작남이었음.

 

그 때 내 나이 21살이었고. 나보다 3살 많은 오빠였음.

 

그 전 남친이 너무 무뚝뚝하고 무심해서 마음고생을 많이 했었는데, 이 오빠가 위로도 많이 해주고 잘 챙겨줘서, 다정한 모습에 반해서 사귀게 됨.

 

나 키 167임. 여자치고는 그리 큰키도 작은키도 아닌 어중간한 키...?

 

그전에 만났던 남친들은 다 175 이상이었음. 그래서 작은 남자를 만나는건 처음이었음.

 

그 오빠 키가 163. 심하게 작았음. 근데 진짜 착하고 말 잘하고 재미있는 사람이었고.. 얼굴도 훈내났음.

 

문제는 사귀기로 한 담에 첫 데이트 때. 손을 슬면시 잡는데.

 

 

 

ㅇㄴ.....

 

 

 

 

여자들 그런거 있잖슴? 단단하고 따뜻한 남자 손이 자기 손 감싸는 느낌.

 

이 오빤 그런게 전혀 없더라고 ㅋㅋㅋㅋㅋ 나보다 레알 손이 작음. 내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손 ㅋㅋㅋㅋㅋㅋㅋ

 

사촌동생이랑 손 잡은 줄 알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확 깨더라.

 

설레고 두근거리고 이런거 다 사라지고. 속으로 진짜 헐. 이러면서 표정관리하기 바빴음.

 

 

 

 

그래도 또 카페앉아서 마주보거나 전화하거나 할 땐 여전히 다정하고 좋아서 설레었음.... 괜찮다고 생각하고 계속 만남.

 

 

2주만에 첫키스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고개 숙여서 키스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래로 내려보는데 이런 경험 처음이라서 진짜 너무 당황스러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안도 작아서 ㅜㅜㅜ 입술도 작고 ㅜㅜㅜㅜ 진짜 사촌동생이랑 뽀뽀하는 느낌 ㅜㅜㅜ....... 혀도 작아...... 진짜 다작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사촌동생이랑 이렇게 한다는게 아니라 초1인데 얘가 내 뺨에 뽀뽀할때랑 비슷해... 가볍게 버드키스?할때...)

 

 

 

 

 

한마디로... 완전 깨더라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게다가 만나다 보니 또 느낀게, 이오빠만 그럴 수도 있지만, 그렇게 심하게 키 작은 남자는 좀 유치하고 어린애? 같은 면이 있음. 말투나 그런게 아니라, 가끔 생각하거나 그러는게 유치해서 깜짝깜짝 놀람.

 

 

 

결국 2달도 못가고 헤어짐. 남자로서 매력이나 설렘 같은게 전혀 안 느껴지니까 지속하기가 너무 힘들더라.................

 

잠자리 까진 안가봐서 거기까진 모르겠음..........

 

 

 

 

 

지금은 180넘는 남친이랑 만나는데 ㅜㅜ.... 가끔 생각나면 후////// 진짜 잘 헤어졌다는 생각 듬. 역시 남자는 조금이라도 내가 올려다 볼 때? 가 좋은거 같음. 힐도 마구마구 신어도 되서 좋고.(키작남 만날땐 맨날 플랫만 신고 다님...ㅋㅋㅋㅋ)

 

 

 

 

 

 

 

 

어쨋거나 혹시 키작남이랑 썸 타고 있는 여자있으면 그건 좀 알아둬.... 동생 키우는 느낌일꺼... 키만 작은게 아니라 다 작아... 진짜 다 작음............. 남자로서의 듬직함이나 든든함은 전혀...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