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어려지시는 우리 아버지,,,

아들2008.10.09
조회541

보통 이렇게들 시작하던데 ㅋㅋ

 

전 22살   군대 온지 한 10달 정도 된 남아입니다 ㅋㅋ

 

저번달에 추석이 있었지요???

 

전  의경으로 입대를 해서 연고지에 배정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휴가나 외박을 나갈때 좀 편리하죠...

 

그리고 9-10월 동안 파출소 파견이라고 해서 나오게 되었어요..

 

파출소 파견 기간중에는 면회를 조금 자주 할수 있답니다...

 

추석을 한 이틀 앞둔 날 아버지랑 통화를 하는데

 

이번 추석에는 시골에 안가겠다는겁니다..

 

어르신들은 다돌아가셨는데

 

추석이면 산소를 가잖아요 성묘하러,,,

 

제가 종손이고 해서 왠만하면 아버지가 가셔야되는데

 

따른 어른들 보기에도 그렇고,,,

 

왜 안간냐고 하니깐

 

추석 당일이 일요일이라서 교회도 가야되고 막러시는 겁니다..

 

조금 당황 스럽고 어의가 없어서

 

"아빠 그래도 어르신들 보기에 안좋다.. 시간 맞춰서 교회갔다가 촌에 꼭 가세요"

 

라고 했더니 막 안가겠다고 하는겁니다...

 

그러다가 제가 하도 머라고 하니까

 

끈내 몰라 보고 가든지 하께

 

라고 하시는 겁니다..

 

그리고는 추석 당일날

 

오후에 부모님 까서 촌에 갔다오시는 길에 잠깐 면회 하러 오시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오후가 되어 부모님이 찾아 오셨죠

 

그래서 제가 촌에는 잘갔다왔냐고

 

물어보고는

 

엄마보고 아빠 왜 촌에 안가라고 했는데 카면서 물어보니

 

저희 어머니께서 이러시더군요 ㅎ

 

"야 다 니때문이다. 너희 아빠 니 한테 면회 일찍 가자고 촌에 안간다고 안카나?"

 

순간 충격과 함께 눈물이 핑도는 겁니다..

 

아버지께선 조용히 계시고요 ㅠ

 

저희 누나도 지금 미국 유학가 있는 상태라

 

집에 아무도 없습니다...

 

요즘들어 너무 외로워 하시는 아버지를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ㅠ

 

저희 아버지도 늙어가는구나 하면서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