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가서 개굴욕당함

서울흔한머스마2016.03.21
조회1,239
안녕하세요 33살 흔한남자에요
간단히 설명하면
서울 살고 178에 72kg
서울소재 4년 대학나오고
s모그룹 6년 근무후 스타트업에서 현재 지분투자하여
일하고 있어요. it쟁이구요.

어찌하다보니 은행에서 2억빌리고 모은돈 2억을 가지고 아파트 구입했고 작지만 차는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자기소개..


이제부터 사건입니다..
아는 선배가 소개팅하라고 몇달전부터 연락이 와서,
바쁘고 지금 정신도 없고 해서 좀 그렇다고 몇번 거절함
근데 계속연락오고 톡 사진보고 여자분이 맘에 든다고
한번만 만나보라해서 연락처 받고 거의 한달만에 이번주말에 보게 됐습니다..
만나자마자 결혼은 언제쯤 생각있냐
집을 샀다고 들었다 사장이라는데 돈은 얼마나버냐..
물론 이렇게 이야기하진 않았지만 대부분 질문이 이런내용들..
그래서 있는 그대로 집은 대출로 샀고 돈은 그전 회사다닐때보다 총수입은 적다. 사장이 아니고 그냥 지분투자한 직원이다 등등 대답하니 왠지 실망한듯한 표정.

어찌어찌하고 밥먹고 차마시고 집에 왔는데 톡이 와서
저흰 잘안맞나봐요 이러더라구요

솔직히 이쁘지도 않았고 대화도 좀 안통하고 관심사도 안맞아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이건 뭔지

도대체 요즘 여성분들은 어떤 남잘찾는건가요?
얼마전에 톡글보니 그지남자가 결혼하면서 오천가지고 한다니까 이름표 붙여서 버려달라는 글이 베플이던데..

참 답답하고 어려운 세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