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의 파양을 겪은 제시카의 마지막 가족이 되어주세요.

상록수2016.03.21
조회1,826


 

  


 

고양이와 평생을 함께 할 새 가족을 찾습니다.


1. 분양자 정보

입양 가능 지역:지역 무관합니다 어디든 데려다 드립니다.

연락처: 010-7756-8340 / 카톡 pine4425


2. 고양이 정보

고양이의 종류: 코숏 반치즈태비

고양이의 성별 : 녀묘

나이: 3살

건강 사항(병원,질병 기록) :

-임보하는 동안 종합백신 3차까지 마무리 했고 접종때마다 레볼루션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자율급여를 하고 있으며 알아서 식사량을 잘 조절하여 먹습니다


3. 입양 조건(특별히 원하는 조건이나 입양인의 조건 사항등등):

-입양전 가정방문 및 입양계약서 작성 필수

-번듯한 집, 번듯한 물품, 번듯한 가족...제시카에겐 중요하지 않습니다. 외적 조건에 연연하지 않으려 합니다.

-제시카가 곁을 줄 때까지 기다려주실 수 있는 분

-기다렸음에도 곁을 주지 않더라도 실망하여 파양하지 않고 제시카의 묘생을 존중하며 함께 살아주실 분

-구조자와 지속적 연락에 동의하는 분


4. 입양 시 책임비: 3만원


5. 고양이의 특기 사항:

-소심하지만 착합니다. 첨 보는 사람에게도 절대 하악질하는 법이 없지요.

그렇다고 금방 마음을 여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믿을 사람이라는 판단이 들면

그때부터 마음을 열고 무릎 위에도 올라옵니다. 

하지만 정말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일년이 걸릴 수도 있어요.

-고양이와 친화적입니다. 동거하는 임보냥이들과 너무 잘 지냈어요.

-맘을 연 후에는 목욕도 잘합니다. 드라이로 말려줄 수도 있고요.

-발톱도 잘 깎고 병원에 가서도 얌전합니다.


6.고양이를 입양보내는 이유(사유)와 입양인 조건

제시카는 겁이 많습니다.

제시카는 친구를 그리워 합니다.

제시카는 가족을 그리워 합니다.

그러기를 6개월...

그런 제시카가 지난 8월에

정말 운명인것처럼

가족을 만났습니다. 


울산에서 달려오신 단란한 가족

이미 첫째 냥이를 키우고 계셨고

제시카의 슬픈 눈빛이 지워지지 않아

울산에서까지 올라오게 되었다는

너무 행복한 마음에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한채 제시카를 보냈습니다.

며칠되지 않아 거실에 나와

편하게 누워있는 제시카 사진을 받아보곤

이제 정말 갔구나...잘살거라...

했습니다.


그러나 두달이 채 안되어

제시카는 첫번째 파양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제시카가 밤에 우다다를 너무 한다고

아이가 뛰어내리면 깜짝깜짝 놀라

신경쇄약에 걸릴 지경이라고

우다다 소리에 아래층 사람들이 올라와 싸웠다고

이러다 주택으로 이사가야 할 지경이라고

게다가 첫째가 아직도 제시카를 받아들이지 못해

제시카가 거실로 나오지도 못하고

캣타워집에서만 숨어지낸다고


파양하겠단 말을 직접 꺼내진 않으셨지만

파양하시라 했습니다.

제가 주택을 사드릴 수는 없으니까요

제가 첫째를 설득할 수는 없으니까요.


이후 한참을 기다리다 다시 정읍까지 입양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정말 좋은 가족을 만났다고

너무나 기뻐하며 달려가

제시카를 맡기고 돌아왔습니다.

첫째냥이가 잘 받아주어 밤에 서로 우다다도 한다며 좋아했는데...


또 두달이 되어 제시카는 두번째 파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두번의 아픔은 겪게 하고 싶지 않다고

너무나 간절한 마음으로 보냈던 곳에서

제시카가 아직도 사람에게 곁을 내주지 않는다는 이유는 너무나 맘 아팠습니다.

입양자의 마음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나

그부분에 대해 이미 충분히 설명했고 양해를 구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양을 하셨던 것인데

아직 사람의 손길을 피하고

아이들이 만질 수 없는 제시카는

가족이 될 수 없다고 결론을 지으셨습니다.


제시카는 분명 시간이 걸릴지언정 사람의 손을 그리워하는 아이입니다.

정읍으로 가던 차안에서 이동장에 넣어준 제 손에 부비부비를 했던 아이입니다.

제시카에겐 조심스레 다가가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제시카가 좋아하는 방법으로 제시카가 무서워하지 않는 방법으로 다가가 주실 가족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