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피해자에게

미안해2016.03.21
조회125
중3이라 고등학교 준비하면서 1,2학년에 뭐했지 생각을 해봤는데 나한테 학교폭력 당한 애가 생각났는데 너무 미안해서 이렇게 글 남겨ㅠ.

작년 중2 때 같은 동아리하면서 친해진 남자애가 있는데 서로 장난 많이 치고 때리는 장난 말장난 놀리는 거 그냥 만나면 놀리는 남자애가 있었어.내가 전학을 초등학교 때만 6번을 다녀서 친한 친구가 없단 말이야 뚱뚱한 편이기도 하고ㅠㅠㅠ 그래서 1,2학년 때 애들이랑 친해진다고 일부로 활발한 척하고 막 그랬는데 그러다가 친해진 남자애가 좋은거야.이성적으로 좋아하는 건 아니고 진짜 사람으로서?좋아서 일부로 장난 많이치고 그랬는데 그러다가 걔가 나보고 장난 치지 말라고 갑자기 그래서 난 그걸 또 장난인 줄 알고 2-3번 정도 장난을 계속 치다가 걔가 그 학교폭력 조사 설문지에 내 이름을 썼거든 근데 작년에 내가 학교 임원이기도 하고 쌤들이 원래 내가 그런 애가 아니라고 뭔 오해가 있겠지 이러시고 그 남자애도 이게 그렇게 큰 건지는 모르겠다고 서로 사과하고 끝났는데 그 땐 솔직히 쟤도 나한테 장난치고 때리고 놀리고 오히려 신고하고 싶은 건 난데 난 인신공격 안했는데 막 이런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너무 미안하다...지금은 용기가 없어서 못하지만 꼭 다음 달까지 톡으로 사과할려고ㅠㅠㅠ아 진짜 너무 미안하다...이러면서도 한 편으론 지금 특목고 준비하는데 이게 문제되면 어쩌지 이러고 그럴수록 더 자책감 생기고 차라리 그 때 학폭위 열렸으면 이라는 생각도 들고ㅠㅠㅠㅠ아 진짜 학교폭력 가해자들이 자책감에 힘들다는게 뭔지 알겠어 진짜 너무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