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간 썼는데 날아갔다... 진짜 허탈하다 ㅋㄱㅋㅋ 초스피드간단하게 써야겠당 오늘 남녀다같이 밥먹다가 걔 머리 얘기가 나왔음 남자애들이 걔보고 머리 길러보라며 그럼 인기 두배는 많아질거라며 그랬어 걔가 그럴까봐 안 기르는거라고 여기서 더 인기많아지면 얼마나 피곤해지겠냐며 ㅋㅋ막 장난쳤어 내가 글로는 잘 못써서 그런데 걔 엄청 장난기 많거든 농담도 잘하고 재밌어 어쨌든 남자애들은 그래도 여잔 긴머리가 예쁘다고 길러보라그러고 (지금머리 좋단 남자도 있었고) 여자애들은 다 지금 머리 너무 어울린다고 잘생쁨이라며 막 그랬어 대리만족 같은거 있잖아 우린 그렇게 못자르니깐 보고 만족하는거 ㅋㄱ 그런 느낌인가봐 그러다 걔보고 긴머리 사진없냐고 누가 물었어 걔가 음 있나? 하고 폰 뒤적이다가 고등학생때 사진 있네 하면서 몇장 보여줬는데 진짜 깜..짝.. 놀람 진짜 예뻤어 진짜진짜 지금은 미소년느낌에 잘생쁨이라 그랬잖아 고등학생때 머리 긴 사진은 딱 요새말로 냉미녀? 그느낌 역시 짧은머리는 머리길때도 예쁜사람이 해야되는구나 느꼈어 그래서 여론이 거의 걔보고 머리 기르라며 왜 잘랐냐며 그런 쪽으로 흘렀어 어쩌다 머리 잘랐냐는 말 나왔는데 걔가 친구가 짧은머리 한번 해보래서 했는데 하고 나니까 너무 가볍고 머리감을때도 편하고 좋다고 하면서 당분간 기를 생각 없다 그러더라구 그러다 애들 머리 얘기 차례대로 다 나옴 ㅋㅋㄱ 염색을 해라 반삭을 해라 펌을 해라 한명씩 다 함 ㄱㅋ 내가 머리가 길다 그랬잖아 허리까진 아니라도 그 가까이까진 오거든 그래서 애들이 확 잘라봐라 하는애들도 있고 뭐 남자애들은 역시 긴머리를 좋아하더라 절대 자르지말라던데 옆에 여자애 하나가 내 머리를 단발처럼 보이게 만들더니 단발도 어울릴거 같긴하다 뭐 그런 얘기가 나왔어 걔는 짧든 길든 다 잘 어울릴것 같아~ 라고 말하는데 별로 내 머리에 관심없어보였어 ㅠ 어쨌든 다같이 노느라 내가 커피 못 사줘서 교양시간때 내가 약속없음 저녁 먹자고 카톡했거든 그래서 같이 저녁으로 파스타+피자를 먹으러갔어 안 어색하더라고 별로 그냥 예전처럼 수다떨면서 이런저런 대화하다가 걔가 갑자기 근데 넌 이라고 말하면서 내 머리카락으로 손을 뻗었어 난 내 머리 만지는 줄 알고 순간 경직 됐는데 걔가 손을 뻗다가 다시 걷더라고 난 속으로 뭐지? 생각하고 있는데 걔가 넌 긴머리가 예뻐 라고 하더라 걘 그런 낯뜨거운 말을 엄청 아무렇지않게 하거든 그래서 오히려 듣는 사람이 부끄러워지게 .. 난 좀 쑥스러워서 너도 지금 머리 엄청엄청 잘어울려 라고 했거든 진심이기도 했지만 걔가 웃으면서 그럼 진짜 안 길러야겠네 라고 말했어 아... 이게 글로는 약간 작업같아보일지 모르겠지만 걘 그냥 장난스럽게 그런 말잘하거든 ㅠ 근데 난 또 그말듣고 혼자 설레발을 치게 되지.... 엿튼 대화하다가 걔한테 전화가 왔어 걔가 지금 친구랑 둘이 어디어디서 밥먹고 있으니까 나중에 전화할게~ 하고 끊더라고 그러고 또 우리끼리 대화하다가 내가 근데 누가 너보고 머리 자르랬어? 왜 난데없이~? 하고 물어봤어 걔가 그냥 단발한거 보고싶다고 잘라보라던데 하길래 내가 진짜 아무생각없이 베프? 하고 물어봄 말하고 아차 싶었는데 걔가 아.. 응 뭐 하고 긍정하더라고 더 묻고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진짜 그럼 안될거 같아서 그냥 자연스럽게 다른 화제로 돌리고 딴 얘기했어 근데 좀있다 누가 들어오더니 자연스럽게 우리 테이블와서 걔 옆에 앉더라 난 진짜 뭔가 했어 낯선녀가 안녕하세요 인사하길래 나도 같이 인사했는데 걔가 낯선녀보고 왜 왔냐고 묻더라 낯선녀가 선배랑 같이 집에 가려고요~ 라더라 어쨌튼 걔가 소개해줌 같은 고등학교 나온애라서 집이 근처라 보통 같이 간대 얼마전 말했던 그 후배라면서 걔가 낯선녀보고 난 얘랑(나) 커피까지 먹고 갈거라고 먼저 가랬는데 낯선녀도 넉살이 좋은건지 그럼 저도 끼워주세요~ 하면서 걔한테 팔짱끼면서 어깨에 기대며 애교부리더라고 귀엽다 싶긴한데 속으로 짜증났음 ㅋㅋㄱㅋㅋ 둘만 있고 싶기도 했고 낯선녀가 막 달라붙는것도 보기싫고 걔가 곤란해하길래 내가 같이 카페가면 되지~ 하면서 쿨한척 말함.... 휴 그리곤 셋이 카페갔어 걔가 나한테 파스타 잘 먹었다고 커피 사준다길래 내가 싫댔는데 어쨌든 걔가 내꺼랑 낯선녀...그냥 후배라 할게 후배꺼랑 다 사줬어 그 후배는 계속 걔 옆에 딱 붙어앉아있더라고 자연스럽게 팔짱끼고 걔 손목만지고 하더라고 난 계속 신경이 쓰여서... 나도모르게 후배가 걔한테 스킨십하는거에 눈이 가더라고 진동벨울리고 걔가 가지러갔거든 그리고 내가 시킨걸 주는데 걔가 컵을 잡아서 나한테 주길래 내가 받으려는데 걔가 엄지와 검지로 컵을 잡고 나머지 손가락을 딱 떼는거야 이게 무슨 말인지 알겠어? 나랑 손 안 닿게 하려고 손가락 두개 빼곤 나머지 손가락을 컵에서 떼더라고 그때 내가 기분이 진짜 이상했거든 아.. 뭐지? 싶었어 그 뒤로도 그거땜에 계속 생각하게 되더라고 셋이 얘기하는건 재밌었어 학교얘기 교수얘기 연예인얘기 뭐 보통 여자애들 수다떨듯이 편했긴한데 ... 내 신경은 계속 딴데 가있고 어쨌든 후배가 계속 걔한테 착 달라붙어있었거든 근데 말하다가 자연스럽게 걔 손을 깍지껴서 잡더라고 내가 완전 눈이 그 손에 고정되어잇었어 나도 놀라서 뚫어지게봤어 걔가 원래 스킨십 잘하는건 알고 있었는데 누가 내앞에서 걔한테 막 적극적으로 손잡고하니까 적응이 안되더라고 내 시선을 느꼈는지 어쨌는지 걔가 깍지를 풀더라고 근디 좀이따 그 후배가 또 걔 손을 만지작거렸어 걔가 후배보고 진짜 혼난다~ 라고 말하는데 전~혀 화 안 난말투? 아 얘네 뭐지...싶었음 그래서 후배도 손 더 안잡는데 막 팔에 치대더라고 (말이 곱게 안나감 ㅋㅋㄱ) 그니까 걔가 팔 떼면서 덥다 땡땡아~ 하면서 이름부르는데 그것도 뭔가 다정하게 느껴졌어 솔직히 걔가 내 앞이라서? 후배 팔 떼는것도 이상했거든 그런거 신경안쓰잖아 원래? 싶기도 했고... 걍 카페 있는동안 온통 걔네 아니 그 후배 스킨십만 신경썼던 것 같아 기분드러움 카페 나와서 걔가 얘땜에(후배) 먼저 가야겠어~ 하고 말하면서 내 머리카락 만지려다가 또 그만둠 걔가 내 머리 귀뒤로 잘 쓸어넘겨준댔잖아 오늘도 그러려다가 관두는게 딱 느껴지는거야 이땐 진짜 뭔가 좀 이상하다 싶었어 어쨌든 인사하고 잘가 하는데 좀 가다가 뒤돌아봤거든 후배가 걔한테 팔짱끼는데 걔가 팔 들어서 후배 팔을 떼고 주머니 손 넣더라고 근데 후배가 다시 걔 주머니에 손 넣는데 그땐 안 떼더라고 둘이 손잡고 간건가?? 나 혼자 그거 벙쪄서 보고있었어 걍 사교성좋고 애교많고 살부대끼는걸 좋아하는 후배인건가 근데 막 연인느낌 전혀 아니었거든 아 모르겠다 잘게 글쓰다가 기분 더 나빠짐ㅋㅋㅋㄱ 아! 댓글보고 다시 왔어 다들 걔가 진짜 실수했다고 생각하나보당 난 걔가 당연히 뻥친거라고 생각했거든 걘 잘 그러거든 약속시간에 늦을것 같아서 늦는다 그러면 걔가 나도 늦을것 같으니 천천히 와~ 라고 말하는데 알고보면 뻥인거 난 그래서 실수했다는 말도 그냥 나 마음 편하라고 뻥친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래서 더 안 물어봤어 그리고 댓글에 엄청 신경써서 자기일처럼 고민상담해주고 조언해줘서 진짜진짜 고맙습니다 아마 언니들? 고맙습니다 언니들 나는 읽는 사람은 답답하겠지만 당분간은 고백할 마음은 없어 ㅠ 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살면서 고백자체를 안해봐서 용기가 안나고 걔가 나한테 이성적 호감 자체가 있는건지도 확신이 없고 얘가 (댓글말대로) 최소 양성애자라는것도 난 잘 모르겠고ㅠ 차일까봐 무섭고 멀어지는건 더더 무섭고.... 숨긴다고 숨기겠지만 내 감정이 다 티나고 걔도 눈치채고 있는거면 ㅠ 아... 모르겠당 ㅠ 어떤 댓글에서처럼 그냥 적극적으로 ㄷ막 친하게 굴어야하지않나 싶은데 그것도 잘 안되고.. 자꾸 얼음되고 ㅠ 그리고 얜 그냥 모두에게 다정하고 근데 오늘은 또 다른사람같고 ㅠ 만약 얘가 나한테 관심이 1도 없는거라도 어쩔수없다 생각하니까 뭐 괜찮아 ㅋㅋ 근데 그건 괜찮은데 다른 사람 아니 다른 여자한테 관심있거나 사귀거나 막 이럼 진짜 슬플거같아 이 이렇게 질질끌다 진짜 뺏기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 그리고 난 사실 동성연애에 대해서 막 깊고 심오하게 생각을 안해봤어 내가 철이 없을수도 있는데 막 미래에 대한거나 편견 사람들 시선 이런 생각은 안 해봤어 그냥 난 걔가 좋고 걔도 날 좋아해주면 좋을거 같아 걔가 나보고 사귀자고 한다면 그럴일은 없을것 같지만 만약 그런다면 난 당연히 좋지 그건 걔가 좋기 때문에 딱히 그 외의 것을 생각안해봐서 그럴수도 있어 지금 마음은 그냥 난 걔가 좋고 걔도 날 좋아해주면 좋겠다 이정도인거 같아 댓글의 궁금증에 대한 답이 됐을지 모르겠네~♡ 어쨌든 진짜진짜 고마워♡♡♡ 조언들 다 새겨듣고있어!! 284
십오> 제목할것도 없다...
한시간 썼는데 날아갔다... 진짜 허탈하다 ㅋㄱㅋㅋ
초스피드간단하게 써야겠당
오늘 남녀다같이 밥먹다가 걔 머리 얘기가 나왔음 남자애들이 걔보고 머리 길러보라며 그럼 인기 두배는 많아질거라며 그랬어
걔가
그럴까봐 안 기르는거라고 여기서 더 인기많아지면 얼마나 피곤해지겠냐며 ㅋㅋ막 장난쳤어
내가 글로는 잘 못써서 그런데
걔 엄청 장난기 많거든 농담도 잘하고 재밌어
어쨌든 남자애들은 그래도 여잔 긴머리가 예쁘다고 길러보라그러고 (지금머리 좋단 남자도 있었고) 여자애들은 다 지금 머리 너무 어울린다고 잘생쁨이라며 막 그랬어
대리만족 같은거 있잖아 우린 그렇게 못자르니깐 보고 만족하는거 ㅋㄱ 그런 느낌인가봐
그러다 걔보고 긴머리 사진없냐고 누가 물었어
걔가 음 있나? 하고 폰 뒤적이다가
고등학생때 사진 있네 하면서 몇장 보여줬는데 진짜 깜..짝.. 놀람
진짜 예뻤어 진짜진짜
지금은 미소년느낌에 잘생쁨이라 그랬잖아
고등학생때 머리 긴 사진은 딱 요새말로 냉미녀? 그느낌
역시 짧은머리는 머리길때도 예쁜사람이 해야되는구나 느꼈어
그래서 여론이 거의 걔보고 머리 기르라며 왜 잘랐냐며 그런 쪽으로 흘렀어
어쩌다 머리 잘랐냐는 말 나왔는데 걔가
친구가 짧은머리 한번 해보래서 했는데 하고 나니까 너무 가볍고 머리감을때도 편하고 좋다고 하면서 당분간 기를 생각 없다 그러더라구
그러다 애들 머리 얘기 차례대로 다 나옴 ㅋㅋㄱ
염색을 해라 반삭을 해라 펌을 해라 한명씩 다 함 ㄱㅋ
내가 머리가 길다 그랬잖아 허리까진 아니라도 그 가까이까진 오거든
그래서 애들이 확 잘라봐라 하는애들도 있고 뭐 남자애들은 역시 긴머리를 좋아하더라 절대 자르지말라던데
옆에 여자애 하나가 내 머리를 단발처럼 보이게 만들더니 단발도 어울릴거 같긴하다 뭐 그런 얘기가 나왔어
걔는
짧든 길든 다 잘 어울릴것 같아~
라고 말하는데 별로 내 머리에 관심없어보였어 ㅠ
어쨌든 다같이 노느라 내가 커피 못 사줘서 교양시간때 내가 약속없음 저녁 먹자고 카톡했거든
그래서 같이 저녁으로 파스타+피자를 먹으러갔어
안 어색하더라고 별로
그냥 예전처럼 수다떨면서 이런저런 대화하다가
걔가 갑자기
근데 넌
이라고 말하면서 내 머리카락으로 손을 뻗었어
난 내 머리 만지는 줄 알고 순간 경직 됐는데
걔가 손을 뻗다가 다시 걷더라고
난
속으로 뭐지? 생각하고 있는데 걔가
넌 긴머리가 예뻐
라고 하더라
걘 그런 낯뜨거운 말을 엄청 아무렇지않게 하거든 그래서 오히려 듣는 사람이 부끄러워지게 ..
난 좀 쑥스러워서
너도 지금 머리 엄청엄청 잘어울려
라고 했거든 진심이기도 했지만
걔가 웃으면서
그럼 진짜 안 길러야겠네
라고 말했어
아... 이게 글로는 약간 작업같아보일지 모르겠지만 걘 그냥 장난스럽게 그런 말잘하거든 ㅠ 근데 난 또 그말듣고 혼자 설레발을 치게 되지....
엿튼 대화하다가 걔한테 전화가 왔어
걔가 지금 친구랑 둘이 어디어디서 밥먹고 있으니까 나중에 전화할게~ 하고 끊더라고
그러고 또 우리끼리 대화하다가 내가
근데 누가 너보고 머리 자르랬어? 왜 난데없이~? 하고 물어봤어
걔가
그냥 단발한거 보고싶다고 잘라보라던데 하길래
내가
진짜 아무생각없이
베프? 하고 물어봄
말하고 아차 싶었는데
걔가
아.. 응 뭐
하고 긍정하더라고
더 묻고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진짜 그럼 안될거 같아서 그냥 자연스럽게 다른 화제로 돌리고 딴 얘기했어
근데 좀있다 누가 들어오더니 자연스럽게 우리 테이블와서 걔 옆에 앉더라
난 진짜 뭔가 했어
낯선녀가 안녕하세요 인사하길래 나도 같이 인사했는데 걔가 낯선녀보고 왜 왔냐고 묻더라
낯선녀가 선배랑 같이 집에 가려고요~ 라더라
어쨌튼 걔가 소개해줌
같은 고등학교 나온애라서 집이 근처라 보통 같이 간대 얼마전 말했던 그 후배라면서
걔가 낯선녀보고
난 얘랑(나) 커피까지 먹고 갈거라고 먼저 가랬는데 낯선녀도 넉살이 좋은건지 그럼 저도 끼워주세요~ 하면서 걔한테 팔짱끼면서 어깨에 기대며 애교부리더라고
귀엽다 싶긴한데 속으로 짜증났음 ㅋㅋㄱㅋㅋ
둘만 있고 싶기도 했고 낯선녀가 막 달라붙는것도 보기싫고
걔가 곤란해하길래 내가 같이 카페가면 되지~ 하면서 쿨한척 말함.... 휴
그리곤 셋이 카페갔어
걔가 나한테 파스타 잘 먹었다고 커피 사준다길래 내가 싫댔는데 어쨌든 걔가 내꺼랑 낯선녀...그냥 후배라 할게
후배꺼랑 다 사줬어
그 후배는 계속 걔 옆에 딱 붙어앉아있더라고 자연스럽게 팔짱끼고 걔 손목만지고 하더라고
난 계속 신경이 쓰여서... 나도모르게 후배가 걔한테 스킨십하는거에 눈이 가더라고
진동벨울리고 걔가 가지러갔거든
그리고 내가 시킨걸 주는데
걔가 컵을 잡아서 나한테 주길래 내가 받으려는데
걔가 엄지와 검지로 컵을 잡고 나머지 손가락을 딱 떼는거야
이게 무슨 말인지 알겠어?
나랑 손 안 닿게 하려고 손가락 두개 빼곤 나머지 손가락을 컵에서 떼더라고
그때 내가 기분이 진짜 이상했거든
아.. 뭐지? 싶었어
그 뒤로도 그거땜에 계속 생각하게 되더라고
셋이 얘기하는건 재밌었어 학교얘기 교수얘기 연예인얘기 뭐 보통 여자애들 수다떨듯이 편했긴한데 ...
내 신경은 계속 딴데 가있고
어쨌든 후배가 계속 걔한테 착 달라붙어있었거든 근데 말하다가 자연스럽게 걔 손을 깍지껴서 잡더라고
내가 완전 눈이 그 손에 고정되어잇었어 나도 놀라서 뚫어지게봤어
걔가 원래 스킨십 잘하는건 알고 있었는데 누가 내앞에서 걔한테 막 적극적으로 손잡고하니까 적응이 안되더라고
내 시선을 느꼈는지 어쨌는지 걔가 깍지를 풀더라고
근디 좀이따 그 후배가 또 걔 손을 만지작거렸어
걔가 후배보고
진짜 혼난다~ 라고 말하는데
전~혀 화 안 난말투? 아 얘네 뭐지...싶었음
그래서 후배도 손 더 안잡는데 막 팔에 치대더라고 (말이 곱게 안나감 ㅋㅋㄱ)
그니까 걔가 팔 떼면서
덥다 땡땡아~ 하면서 이름부르는데 그것도 뭔가 다정하게 느껴졌어
솔직히 걔가 내 앞이라서? 후배 팔 떼는것도 이상했거든
그런거 신경안쓰잖아 원래? 싶기도 했고...
걍 카페 있는동안 온통 걔네
아니 그 후배 스킨십만 신경썼던 것 같아
기분드러움
카페 나와서
걔가
얘땜에(후배) 먼저 가야겠어~ 하고 말하면서
내 머리카락 만지려다가 또 그만둠
걔가 내 머리 귀뒤로 잘 쓸어넘겨준댔잖아 오늘도 그러려다가 관두는게 딱 느껴지는거야
이땐 진짜 뭔가 좀 이상하다 싶었어
어쨌든 인사하고 잘가 하는데
좀 가다가 뒤돌아봤거든
후배가 걔한테 팔짱끼는데 걔가 팔 들어서 후배 팔을 떼고 주머니 손 넣더라고
근데 후배가 다시 걔 주머니에 손 넣는데
그땐 안 떼더라고
둘이 손잡고 간건가??
나 혼자 그거 벙쪄서 보고있었어
걍 사교성좋고 애교많고 살부대끼는걸 좋아하는 후배인건가
근데 막 연인느낌 전혀 아니었거든
아 모르겠다 잘게
글쓰다가 기분 더 나빠짐ㅋㅋㅋㄱ
아!
댓글보고 다시 왔어
다들 걔가 진짜 실수했다고 생각하나보당
난 걔가 당연히 뻥친거라고 생각했거든
걘 잘 그러거든
약속시간에 늦을것 같아서 늦는다 그러면 걔가
나도 늦을것 같으니 천천히 와~ 라고 말하는데 알고보면 뻥인거
난 그래서 실수했다는 말도 그냥 나 마음 편하라고 뻥친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래서 더 안 물어봤어
그리고 댓글에 엄청 신경써서 자기일처럼 고민상담해주고 조언해줘서 진짜진짜 고맙습니다 아마 언니들?
고맙습니다 언니들
나는 읽는 사람은 답답하겠지만 당분간은 고백할 마음은 없어 ㅠ 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살면서 고백자체를 안해봐서 용기가 안나고
걔가 나한테 이성적 호감 자체가 있는건지도 확신이 없고 얘가 (댓글말대로) 최소 양성애자라는것도 난 잘 모르겠고ㅠ 차일까봐 무섭고 멀어지는건 더더 무섭고....
숨긴다고 숨기겠지만 내 감정이 다 티나고 걔도 눈치채고 있는거면 ㅠ 아... 모르겠당 ㅠ
어떤 댓글에서처럼 그냥 적극적으로 ㄷ막 친하게 굴어야하지않나 싶은데 그것도 잘 안되고.. 자꾸 얼음되고 ㅠ
그리고 얜 그냥 모두에게 다정하고 근데 오늘은 또 다른사람같고 ㅠ
만약 얘가 나한테 관심이 1도 없는거라도 어쩔수없다 생각하니까 뭐 괜찮아 ㅋㅋ
근데 그건 괜찮은데 다른 사람 아니 다른 여자한테 관심있거나 사귀거나 막 이럼 진짜 슬플거같아
이 이렇게 질질끌다 진짜 뺏기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 그리고 난 사실 동성연애에 대해서 막 깊고 심오하게 생각을 안해봤어
내가 철이 없을수도 있는데 막 미래에 대한거나 편견 사람들 시선 이런 생각은 안 해봤어
그냥 난 걔가 좋고 걔도 날 좋아해주면 좋을거 같아
걔가 나보고 사귀자고 한다면 그럴일은 없을것 같지만 만약 그런다면 난 당연히 좋지
그건 걔가 좋기 때문에 딱히 그 외의 것을 생각안해봐서 그럴수도 있어
지금 마음은 그냥
난 걔가 좋고 걔도 날 좋아해주면 좋겠다
이정도인거 같아
댓글의 궁금증에 대한 답이 됐을지 모르겠네~♡
어쨌든 진짜진짜 고마워♡♡♡
조언들 다 새겨듣고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