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발 읽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최찬2016.03.23
조회394

일단.. 지금 꽤 큰 충격을 받아서 무어라 말을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런글 처음 써보기도 하고 정신이 없어서 횡설수설 막 적어봅니다.
평소에 친하게 지낸 동생이 폐암말기 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의사가 시한부를 내렸고

이제 2~3개월 밖에 안 남았다. 라고 오늘 저한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엔

무슨소리냐 멀쩡하게 잘 놀던애가 무슨 2~3개월이냨ㅋㅋ 할짓없으면 장난 치지말고

잠이나 자라 라고 말을 했는데 얘 눈빛이랑 표정이 장난이 아니라는걸 증명했고 결국 믿을수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엊그제 까지만 해도 장난치면서 놀던애가 시한부라니.. 놀라서 다그치니까

15년 10월에 의사한테 판정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뜬금없이 집에 놀러가도 되냐고 하더니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하니까 당황했기도했고 어이도 없어서 웃음밖에 안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부모님은 니 시한부인거 아시냐고 물으니까 모른다고 하더라고요 어이가 없어서

앞뒤 사정좀 말해보라고 말해보니 전말은..

 

그 동생 할머니가 국립 암센터에서 투병 중인데 문병 갔다가 할머니의 권유에 암 검사를 받아보니

의사가 심각한 상태라고 약 7~8개월 정도라고 말을 하더랍니다 의사가 부모님께 알리라 하고

입원을 권유 했지만 그렇게 좋은 관계도 아니고 여러가지 사정으로 알리지 않고 그냥 자기 혼자

알고 있었다고 말을 하더라고요  동생이 판단하길 자긴 부모님이랑 좋은 사이도 아니고

여러가지 사정이 있어서 말을 못했고 형도 알지않냐고.. 그래도  듣고 어이가 없어서

야 아무리 그래도 지 인생이 시한부인데 니 제 정신이냐 라고 욕 할려다 평소에 이 동생의

집 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정을 들어 알고 있었기에 뭐라고 말을 못했습니다. 그리고 가슴

아프더군요 이미 마음정리도 다 끝낸것 같고.. 도대체 이 자식이 그동안 어떤 심정으로

살아왔을지 생각해보니 먹먹해지더군요.. 이제 18살 좋을 나이에 많아봐야 3개월.. 진짜 차라리

이 동생이 거짓말로, 장난으로 뻥치는거 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그게 아닌 것

같고.. 그래서 마지막 가기전에 원하는거 들어주고 싶어서 물어보니 평소에 에이핑크 팬 이었다고

자기 가기전에 에이핑크 한번만 보고싶다고.. 그리고 부산가서 놀고 싶다고 봄에 여친이랑

벚꽃 구경 가고 싶다고 말을 하더라고요 아쉽게도 그리고 안타깝게도 부산과 벚꽃은 제가

해줄수가 없는거지만 그래도 에이핑크는 적어도 에이핑크 만큼은 해결해주고 싶어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오늘 아니 정확히 2016년 3월 22일에 이 동생의 이야기를 듣고 2016년 3월 23일에

이 이야기를 끝냅니다. 제가 여러분께 부탁드리는건 이 글을 퍼뜨려서 에이핑크 분 들이 볼수있게

해주세요. 사실 원래는 다음에 에이핑크 멤버분들도 보는 팬 카페가 있다길래 거기에

적을 생각이었습니다만 저도 그 동생도 다음 아이디가 없고 있다고해도 이런글을 적으려면

등업이란걸 해야한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급하게 생각해보니까 생각나는게 판 이더라고요..

그리고 만약 에이핑크 멤버분이 제 글을 보신다면 3개월 시한부 폐암 말기 환자 인생 마지막

소원 좀 이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