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공감능력이 떨어진다는건 개소리

ㅎㄴ201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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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개소리를 지입으로 짖어대는 남친이 있다면 가볍게 즐길 마음으로 만나거나 헤어짐을 고려해보길.

남자가 여자보다 공감능력이 떨어져서 여자들과 대화가 힘들다거나 답답하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기가막히고 그걸 변명이랍시고 지껄이나 웃음밖에 안나온다.

남자도 충분히 공감할 능력이 되고 위로할 능력이 되고 맞장구쳐줄 능력이 된다.

보통 이런말은 여자가 뭔가에 답답해하거나 하소연하는 과정에서 남자입장이랍시고 튀어나오기 마련인데 여자들은 옛날부터 이말에 세뇌당해
'그래..남자는 공감능력이 떨어진다잖아' 하고
납득해버린다.

아.. 그들이 말하는 사회생활이 뭔지 10초만 들어도 그것이 개소리란것쯤 간단히 알수있는것을..

그들이 말한 그 공감능력이란건 여자앞에서만 쪼그라드는가보다
군대선임 직장상사 아는형님 심지어 친구까지 그렇게도 인간미가 넘칠수가없는데
이럴수가!! 여자앞에서 그들은 뇌가 그렇게 타고났다며 기계처럼 논리정연해진다

남자들은 지 마누라욕하는 직장상사에게 해결책을 제시하는가?
뭔가에 열이뻗쳐폭발직전인 선배나 친구에게 해결책을 제시하는가?
그들은 정녕 나와 상관없는 일로 힘들어하는 절친을 만나 위로보단 잘잘못을 가리며 토론을 한단말인가?

혹자는 말하겠지 그건 사회생활이고 인맥관리하느라 마음에도없는 아부를 떠는거라고
왜? 잘보이는것이 생계와 직결되니까 잘보여야 내 이미지가 좋아지니까 지긋지긋한 사회생활이란 그런것이다

네? 친구요? 제가 빡친친구앞에 설교늘어놓을 성격이였음 애초에 어디서 빡쳐가지고 굳이 내앞에서 씨불거리지도 않았겠죠

그럼 여친은?
그만큼의 가치가없다는것을 받아들여도 좋다.
너에겐 잘보여봐야 헤어지면 약70억 인구중 꼴랑 하나에 불과하며 그렇다고 너에게 감정소비해봐야 나에게 돈을 주는것도 아니기에 이래저래 인간관계 쓸리고 지친 내 심신은 너에게까지 할당될 자비가 없다 라는 뜻.

사랑하는 사람이 힘든것 하나만으로도 내가 안타까울 이유는 충분하며 사랑하는 사람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면 그걸로 덩달아 화날 이유는 충분하지 않은가?

만일 서로 사랑한다는 가정 하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상황이라면 여자는 감정을 앞세우는게 아닌 고민이 있다고 말했을 것이며 남자라서 그런것이 아니라 누구에게 말하건 그 말을 해줘야 할 상황인 것이다.
'직장에서 깨져서 우울하다'와'직장에서 이걸 지적받았는데 혼자서는 이해하기 어렵다'의 차이

슬픔.분노.우울은 생각이 아니라 감정이다. 그걸 느끼게된 계기는 둘째치고 일단은 내 감정이 분노하고 우울한데 거기에 공감 못하는 상대방이 당장에 귀로 들은 계기에만 파고드는거다.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니 별일 아니라고 느껴지는건 덤

너 때문에 감정소비 할 만큼 한가하지 않다는 말을
남자는 공감능력이 떨어진다며 그럴싸한 말로 포장해봐야 본질은 변함이없다.

물론 선천적으로 공감능력이 떨어질 수는 있다.
그것은 남자나 여자여서가 아니라 그렇게 태어난 인간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이 극단적이면 싸이코페스라 부르는것같다.
절대 남자라서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