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2)
다른 남편의 친척들과 똑같이 소개받고 만난건데 다른 사람들과는 서로 얼굴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하고 잘지내거든요. 뭐 또다른 저랑 잘 지내는 형님은 1.5세이구요. 아무튼 1.5세와 2세들이 섞여있네요. 이 형님 말고는 자주 모이는 사람들은 다 한국인이구요.
그리고 왜 제가 먼저 인사를 하진 않느냐고 하신분 계셨는데, 일단 아예 눈을 안마주치고 저를 없는사람 취급하기 때문에 (남편 이름만 부르고 "하이" 하고 저는 아예 안쳐다보고 갈길 가던지 그런식) 뭐 서로 인사를 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에요. 제가 팔붙들면서 "나 안보이냐고" 할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다시 안볼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 여자는 저한테만 그러고 모두랑 잘지내니 저만 미칠노릇이네요. 뭐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길일지 분해서 화만 욱욱 나요.
그리고! 제가 엄청 소심하고 상처 잘받고 곰팅인데요...
그래도 저는 맘먹으면 같이 투명인간 취급 할수 있는데, 제 남편은 넘 물러서 욱하는 그런것도 없고 제 입장에서는 속터지는 스타일이라... 보통 남자들은 본인이 욱해서라도 그여자 가만 안둘텐데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여자가 저번날도 저한텐 그래놓고도 제 남편한테 말거니까 남편은 대놓고 씹거나 하질 못해요. 그저 좀 퉁명스럽고 짧게 대답하는게 전부. 대처능력이나 순발력이 잘 없어요 그런 뻔뻔한 여자 앞에. 그러니 제가 더더 아웃사이더 같고 불쾌하네요. 저한텐 그러고 또 남편은 휘둘리니...남편도 제편이긴한데 어찌해야할지 모르는거 같아요 이번일은.
(추가1)
읽어주신분들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한가지 추가를 하자면...
남편 친척들 만나는 자리를 매번 피하지도 못할테고...그런데 얼마뒤에 제남편이 학위를 수여받는게 있는데 그때 또 친척들 다 올텐데 이때는 남편 입장에서도 본인 축하해주러 온 자리니...다른 친척들 졸업생들 다 있는 자리에서 티나게 차갑게도 못하지 않을까요. 와준 친척들 다같이 사진 찍자하고 그러는데 그여자보고만 빠지라고 할수도 없는 상황이고 모두가 보는데서 남편에게 말을걸면 씹을수 있을지...
미국에 살고있는 결혼한지 2년된 새댁입니다.
남편 몇몇 사촌들이 가까이 살아서 종종 식사자리 등등 만나게 되는데요. 만나면 한국말 영어 섞이는 자리이구요. 모두 결혼했고 저희빼고는 자녀들 있구요, 사촌형들은 모두 1.5 세 또는 2세에요.
사촌형중 한명은 국제결혼을해서 2세 필리핀 와이프가 있어요 (굳이 따지자면 저랑은 사촌동서지간 이죠). 이형님이란 사람과는 지금껏 몇번 다같이 모인자리에서 봤는데요, 제목 그대로 저를 항상 투명인간취급을 해요. 참고로 그여자는 지금 임신중이구요.
남편 친척들이 다 모이면, 저를 포함 모두가 만나면 서로 영어로든 한국말로든 모두와 악수 허그등 당연한 인사를 하는데 이여자는 사람은 항상 제 남편하고만 인사하고 저를 못본척을 하더라구요. 저는 항상 남편과 나란히 옆에 있는데도요.
첫만남엔 뭐 내성적일수도 있고 저를 모르니까 그런가보다 했는데요... 지금껏 볼때마다 그래서 뭔가 싶은게 기분이 넘더럽고 나쁘네요. 남편과 인사후 은근슬쩍 저는 못본척 건너뛰기. 처음 인사하던 자리에서야 남편 친적들 모두와 초면이였으니 자연스럽게 제 소개를 하고 인사하고, 그 다음부터는 만나면 제가 누군지 아니까 다들 저랑도 반갑게 인사하는 패턴이에요. 저 그여자 빼고 다른 모두와는 서로 반갑게 인사 잘해요.
예전에는 한번 남편과 마트에 갔는데, 우연히 만난 그여자, 본인 친정엄마와 왔나보더라구요. 근데 남편과 인사를 허그까지 하며 하고 남편도 형수니까 늘 다 잘 받아주고 그렇게 인사를 하더니 역시나 저를 스킵!! 하고 본인 친정엄마에게 남편만 소개하고 남편도 제 소개를 안한채 끝이났어요. (사실 이때가 2번째인가 3번째 만남이라 제가 누군지 당연히알텐데 남편이 절 또 소개한다는것도 웃긴상황). 이때 넘 기분 나빴는데 남편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듯.
제가 처음엔 남편에게 그여자가 항상 날 못본척 한다 정도로만 말했는데, 여자들은 더 잘 알잖아요 딱 일부러 무시하고 일부러 생까는 그 느낌.
아무튼 제 남편이 평소 성격이 수동적이기도하고 또 욱하거나 기분나빠하고 그런것도 없고... 그래서 제가 불편한맘 얘기를 해도 뭐 그여자 붙들고 왜 우리 와이프한테 인사 안하냐던지 그러진 않았었어요.
아무튼 그러다가, 며칠전 남편 또다른 사촌형 결혼식이 있어서 참석을했어요. 어른들 다른 친척들 모두랑 다 인사하고있는데 저쪽에서 그여자가 보이더라구요 (이젠 멀리서 보이기만해도 또 투명인간 취급할테니 기분이 상하더라구요).
그여자 외국인인데도 제 남편 한국이름을 늘 또박또박 불러요. 오늘도 남편보더니 "하이 ㅇㅇ (남편이름)" 이러자 남편도 하이를 했구요, 저는 바보같이 서로 인사를 할 준비(?)를 그래도 속으로 했는데... (아직은 그래도 몇번본게 다니까... 또 한동안 안만났으니 이젠 안그러려나 싶은 마음!?)
역시나!! 아예 못본척 (저를 멀리서부터 이미 봤으니까 남편 바로 옆에 있는 저를 못본척도 할수 있는거겠죠?) 투명인간 취급하고 자연스레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더라구요.
저는 사실 기분 또 더러웠지만 참 티가 날듯말듯 무시하니까 남편에게 그 상황에서 또 말하기도 그렇고 또 벙찌기도 했고, 복합적으로 그냥 약간 얼어있었는데, 남편이 제가 여러번 말한것도 있고 또 오늘은 본인도 그걸 신경쓰고 있었어서 더 잘 느낀건지 뭔지, 처음으로 저보고~ "형수가 너한테 인사를 안하는데 왜 인사 안하는지, 너를 모르냐고 물어볼까" 하는거에요.
근데...전 그것도 기분 더럽더라구요. 그여자... 저 몰라서 인사 안하는거 절대 아니잖아요. 그리고 만일 남편이 그렇게 저 모르냐하면, 당연히 안다며 한번 인사하고는 다음엔 또 본인이 안하고 싶으면 안하겠죠. 그래서 그렇게 한다는것도 순간 비참하고 그래서 제가 됬다고, 그런다고 달라지겠냐고 하고 일단 말았죠. 또 남편이 확 뒤집어 없고 쎄게말해서 확 휘어잡는 스타일이 못되요.
근데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고 피로연때 하필 지정석이 제 바로 옆자리인거에요. 둥근 테이블에 남편은 제 다른쪽 옆. 근데 그때도 한마디 안하고 그여자네 애가 둘인데 첨엔 자기는 본인 지정석에 앉고 본인하고 본인 남편 중간에 아이들을 놔두더니만 제 옆이 싫은건지 뭔지 자기 남편 쪽으로 가서 앉더라구요? (아이들은 어려서 안앉아있고 자꾸 돌아다니고) 그래서 제 한쪽은 자리가 빈상태.
근데 야외 결혼인데 추워서 제가 나중엔 남편과 자리를 바꿨어요. 그랬더니 우연인지 뭔지 다시 그여자가 원래 자기 자리에 앉고. 그러더니 남편에게 뭐 일상적인 말 시키더라구요? 남편도 티나게 대충 짧게 대답했구요. 남편도 저 기분 나쁜거 아니까 (그리고 본인도 처음으로 느꼈으니까) 그형님이 평소랑은 좀 다르게 더 짧게 대하긴했죠. (근데 저한텐 개무시하면서 남편은 우스운지 말거는게 더 열받음.)
그러다가, 이건 제가 오늘 젤 열받은 부분인데... 그여자가 테이블에 앉은 친척들에게 신랑신부랑 사진을 찍으러 나가자는거에요. 그래서 저랑 남편은 눈치 주고받듯 그냥 저희 둘은 "너네들 다녀오면 가겠다" 하고 저희 둘만 테이블에 남겨지게 되었는데, 그형님이 "ㅇㅇ(남편이름) 부르며 저쪽에 와서 (꽤 거리가 있는 장소) 사진좀 찍어달라고" 하는거에요. 기가막혀서. 그럼 저는 한참을 덩그라니 큰 테이블에 혼자 남겨지라는 건가요? 만일 저희도 일어나서 첨부터 다같이 찍으러 갔다면 과연 누구한테 찍어달라고 했을까 궁금하네요.
남편이 저 혼자 남겨지니까 같이 가자고 해서 저는 썩은표정으로 가서 남편 사진찍는데 분해서 표정관리도 안되고 옆에 서있고 (물론 그형님 저한텐 같이 찍잔말 안함) 그리고 무엇보다 그형님이랑 같은 공간에서 왜 내남편 부려먹는거 지켜봐야하는지?!
아무튼 그렇게 몇시간을 기분 더럽게 쭉 지내다가 결혼식은 끝났고, 집에 오는길, 남편에게 물었어요. 그여자가 나한테 어쩌는지 알겠냐니까 알겠데요. 그리고 제가 오늘본 모습의 그여자가 (안좋게) 달라이보냐고 했더니 많이 달라보인다고 하더라구요. 본인 눈으로 확인했으니까요. 그치만 앞으로 복수를 대체 어떻게 할지.
정말 그여자가 왜그러는지 알길이 없고, 알고싶지도 않지만 기분은 너무 더럽네요. 본인은 절 그런식으로 막대하고 또 다른사람들과는 하하호호하고. 저만 표정관리 안되고. 전 여우가 아니라서 순발력도 깡다구도 없는데. 재수없고 약올라 미치겠어요.
앞으로도 다들 모이면 만날텐데 뭐 저러다가 본인이 뭐 말걸고 싶음 또 걸기도 할테죠? 그럼 전 또 대놓고 씹진 못하고... 그러고 또 저한테 인사 안할테고. 저를 또 남편을 맘대로 주물럭 거리는거잖아요. 정말 짜증나는데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남편하고는 인사하던말던 전 앞으로도 생까는게 나을런지. 남편도 본인 와이프에게 그렇게 맘대로 무시하고 막대하는 여자, 말건다고 받아주는것도 당연 하면 안되는 거구요. 진짜 별여자 만나서 기분 잡치네요.
(추가) 나를 투명인간 취급하는 형님
다른 남편의 친척들과 똑같이 소개받고 만난건데 다른 사람들과는 서로 얼굴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하고 잘지내거든요. 뭐 또다른 저랑 잘 지내는 형님은 1.5세이구요. 아무튼 1.5세와 2세들이 섞여있네요. 이 형님 말고는 자주 모이는 사람들은 다 한국인이구요.
그리고 왜 제가 먼저 인사를 하진 않느냐고 하신분 계셨는데, 일단 아예 눈을 안마주치고 저를 없는사람 취급하기 때문에 (남편 이름만 부르고 "하이" 하고 저는 아예 안쳐다보고 갈길 가던지 그런식) 뭐 서로 인사를 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에요. 제가 팔붙들면서 "나 안보이냐고" 할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다시 안볼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 여자는 저한테만 그러고 모두랑 잘지내니 저만 미칠노릇이네요. 뭐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길일지 분해서 화만 욱욱 나요.
그리고! 제가 엄청 소심하고 상처 잘받고 곰팅인데요...
그래도 저는 맘먹으면 같이 투명인간 취급 할수 있는데, 제 남편은 넘 물러서 욱하는 그런것도 없고 제 입장에서는 속터지는 스타일이라... 보통 남자들은 본인이 욱해서라도 그여자 가만 안둘텐데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여자가 저번날도 저한텐 그래놓고도 제 남편한테 말거니까 남편은 대놓고 씹거나 하질 못해요. 그저 좀 퉁명스럽고 짧게 대답하는게 전부. 대처능력이나 순발력이 잘 없어요 그런 뻔뻔한 여자 앞에. 그러니 제가 더더 아웃사이더 같고 불쾌하네요. 저한텐 그러고 또 남편은 휘둘리니...남편도 제편이긴한데 어찌해야할지 모르는거 같아요 이번일은.
(추가1)
읽어주신분들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한가지 추가를 하자면...
남편 친척들 만나는 자리를 매번 피하지도 못할테고...그런데 얼마뒤에 제남편이 학위를 수여받는게 있는데 그때 또 친척들 다 올텐데 이때는 남편 입장에서도 본인 축하해주러 온 자리니...다른 친척들 졸업생들 다 있는 자리에서 티나게 차갑게도 못하지 않을까요. 와준 친척들 다같이 사진 찍자하고 그러는데 그여자보고만 빠지라고 할수도 없는 상황이고 모두가 보는데서 남편에게 말을걸면 씹을수 있을지...
그여자는 또 여우처럼 저는 생깔테고 남편에게는 사진도 찍자하고 축하한다하며 인사하고 할텐데 참 난감하고 벌써부터 노이로제 스트레스에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본문)
길어질것 예상됩니다. 오타 이해 부탁드려요.
미국에 살고있는 결혼한지 2년된 새댁입니다.
남편 몇몇 사촌들이 가까이 살아서 종종 식사자리 등등 만나게 되는데요. 만나면 한국말 영어 섞이는 자리이구요. 모두 결혼했고 저희빼고는 자녀들 있구요, 사촌형들은 모두 1.5 세 또는 2세에요.
사촌형중 한명은 국제결혼을해서 2세 필리핀 와이프가 있어요 (굳이 따지자면 저랑은 사촌동서지간 이죠). 이형님이란 사람과는 지금껏 몇번 다같이 모인자리에서 봤는데요, 제목 그대로 저를 항상 투명인간취급을 해요. 참고로 그여자는 지금 임신중이구요.
남편 친척들이 다 모이면, 저를 포함 모두가 만나면 서로 영어로든 한국말로든 모두와 악수 허그등 당연한 인사를 하는데 이여자는 사람은 항상 제 남편하고만 인사하고 저를 못본척을 하더라구요. 저는 항상 남편과 나란히 옆에 있는데도요.
첫만남엔 뭐 내성적일수도 있고 저를 모르니까 그런가보다 했는데요... 지금껏 볼때마다 그래서 뭔가 싶은게 기분이 넘더럽고 나쁘네요. 남편과 인사후 은근슬쩍 저는 못본척 건너뛰기. 처음 인사하던 자리에서야 남편 친적들 모두와 초면이였으니 자연스럽게 제 소개를 하고 인사하고, 그 다음부터는 만나면 제가 누군지 아니까 다들 저랑도 반갑게 인사하는 패턴이에요. 저 그여자 빼고 다른 모두와는 서로 반갑게 인사 잘해요.
예전에는 한번 남편과 마트에 갔는데, 우연히 만난 그여자, 본인 친정엄마와 왔나보더라구요. 근데 남편과 인사를 허그까지 하며 하고 남편도 형수니까 늘 다 잘 받아주고 그렇게 인사를 하더니 역시나 저를 스킵!! 하고 본인 친정엄마에게 남편만 소개하고 남편도 제 소개를 안한채 끝이났어요. (사실 이때가 2번째인가 3번째 만남이라 제가 누군지 당연히알텐데 남편이 절 또 소개한다는것도 웃긴상황). 이때 넘 기분 나빴는데 남편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듯.
제가 처음엔 남편에게 그여자가 항상 날 못본척 한다 정도로만 말했는데, 여자들은 더 잘 알잖아요 딱 일부러 무시하고 일부러 생까는 그 느낌.
아무튼 제 남편이 평소 성격이 수동적이기도하고 또 욱하거나 기분나빠하고 그런것도 없고... 그래서 제가 불편한맘 얘기를 해도 뭐 그여자 붙들고 왜 우리 와이프한테 인사 안하냐던지 그러진 않았었어요.
아무튼 그러다가, 며칠전 남편 또다른 사촌형 결혼식이 있어서 참석을했어요. 어른들 다른 친척들 모두랑 다 인사하고있는데 저쪽에서 그여자가 보이더라구요 (이젠 멀리서 보이기만해도 또 투명인간 취급할테니 기분이 상하더라구요).
그여자 외국인인데도 제 남편 한국이름을 늘 또박또박 불러요. 오늘도 남편보더니 "하이 ㅇㅇ (남편이름)" 이러자 남편도 하이를 했구요, 저는 바보같이 서로 인사를 할 준비(?)를 그래도 속으로 했는데... (아직은 그래도 몇번본게 다니까... 또 한동안 안만났으니 이젠 안그러려나 싶은 마음!?)
역시나!! 아예 못본척 (저를 멀리서부터 이미 봤으니까 남편 바로 옆에 있는 저를 못본척도 할수 있는거겠죠?) 투명인간 취급하고 자연스레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더라구요.
저는 사실 기분 또 더러웠지만 참 티가 날듯말듯 무시하니까 남편에게 그 상황에서 또 말하기도 그렇고 또 벙찌기도 했고, 복합적으로 그냥 약간 얼어있었는데, 남편이 제가 여러번 말한것도 있고 또 오늘은 본인도 그걸 신경쓰고 있었어서 더 잘 느낀건지 뭔지, 처음으로 저보고~ "형수가 너한테 인사를 안하는데 왜 인사 안하는지, 너를 모르냐고 물어볼까" 하는거에요.
근데...전 그것도 기분 더럽더라구요. 그여자... 저 몰라서 인사 안하는거 절대 아니잖아요. 그리고 만일 남편이 그렇게 저 모르냐하면, 당연히 안다며 한번 인사하고는 다음엔 또 본인이 안하고 싶으면 안하겠죠. 그래서 그렇게 한다는것도 순간 비참하고 그래서 제가 됬다고, 그런다고 달라지겠냐고 하고 일단 말았죠. 또 남편이 확 뒤집어 없고 쎄게말해서 확 휘어잡는 스타일이 못되요.
근데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고 피로연때 하필 지정석이 제 바로 옆자리인거에요. 둥근 테이블에 남편은 제 다른쪽 옆. 근데 그때도 한마디 안하고 그여자네 애가 둘인데 첨엔 자기는 본인 지정석에 앉고 본인하고 본인 남편 중간에 아이들을 놔두더니만 제 옆이 싫은건지 뭔지 자기 남편 쪽으로 가서 앉더라구요? (아이들은 어려서 안앉아있고 자꾸 돌아다니고) 그래서 제 한쪽은 자리가 빈상태.
근데 야외 결혼인데 추워서 제가 나중엔 남편과 자리를 바꿨어요. 그랬더니 우연인지 뭔지 다시 그여자가 원래 자기 자리에 앉고. 그러더니 남편에게 뭐 일상적인 말 시키더라구요? 남편도 티나게 대충 짧게 대답했구요. 남편도 저 기분 나쁜거 아니까 (그리고 본인도 처음으로 느꼈으니까) 그형님이 평소랑은 좀 다르게 더 짧게 대하긴했죠. (근데 저한텐 개무시하면서 남편은 우스운지 말거는게 더 열받음.)
그러다가, 이건 제가 오늘 젤 열받은 부분인데... 그여자가 테이블에 앉은 친척들에게 신랑신부랑 사진을 찍으러 나가자는거에요. 그래서 저랑 남편은 눈치 주고받듯 그냥 저희 둘은 "너네들 다녀오면 가겠다" 하고 저희 둘만 테이블에 남겨지게 되었는데, 그형님이 "ㅇㅇ(남편이름) 부르며 저쪽에 와서 (꽤 거리가 있는 장소) 사진좀 찍어달라고" 하는거에요. 기가막혀서. 그럼 저는 한참을 덩그라니 큰 테이블에 혼자 남겨지라는 건가요? 만일 저희도 일어나서 첨부터 다같이 찍으러 갔다면 과연 누구한테 찍어달라고 했을까 궁금하네요.
남편이 저 혼자 남겨지니까 같이 가자고 해서 저는 썩은표정으로 가서 남편 사진찍는데 분해서 표정관리도 안되고 옆에 서있고 (물론 그형님 저한텐 같이 찍잔말 안함) 그리고 무엇보다 그형님이랑 같은 공간에서 왜 내남편 부려먹는거 지켜봐야하는지?!
아무튼 그렇게 몇시간을 기분 더럽게 쭉 지내다가 결혼식은 끝났고, 집에 오는길, 남편에게 물었어요. 그여자가 나한테 어쩌는지 알겠냐니까 알겠데요. 그리고 제가 오늘본 모습의 그여자가 (안좋게) 달라이보냐고 했더니 많이 달라보인다고 하더라구요. 본인 눈으로 확인했으니까요. 그치만 앞으로 복수를 대체 어떻게 할지.
정말 그여자가 왜그러는지 알길이 없고, 알고싶지도 않지만 기분은 너무 더럽네요. 본인은 절 그런식으로 막대하고 또 다른사람들과는 하하호호하고. 저만 표정관리 안되고. 전 여우가 아니라서 순발력도 깡다구도 없는데. 재수없고 약올라 미치겠어요.
앞으로도 다들 모이면 만날텐데 뭐 저러다가 본인이 뭐 말걸고 싶음 또 걸기도 할테죠? 그럼 전 또 대놓고 씹진 못하고... 그러고 또 저한테 인사 안할테고. 저를 또 남편을 맘대로 주물럭 거리는거잖아요. 정말 짜증나는데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남편하고는 인사하던말던 전 앞으로도 생까는게 나을런지. 남편도 본인 와이프에게 그렇게 맘대로 무시하고 막대하는 여자, 말건다고 받아주는것도 당연 하면 안되는 거구요. 진짜 별여자 만나서 기분 잡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