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칠> (추가)계속 생각나

망고2016.03.23
조회11,802

학교 가는 길에 걔 마주쳤어 아침에
그래서 강의실까지 둘이 대화하면서 걷다가

내가
어제 니 생각나더라 너가 머리 묶어줘서 그런가봐~!

라고 말했어 ㅋㅋ
진짜 자연스럽게 그냥 물흐르듯이 아주아주 친구처럼 쿨하게 (정말임)

난 걔가 그랬어~? 기분좋네 뭐 이럴줄 알았거든 걔 성격상


근데걔가

나도 니 생각나더라 너가 머리 묶어준 것도 아닌데
라고 함...

그말듣고 혼자 심장이 쿵
난 자연스럽게 말하려고 살짝 과장되게 높은 톤으로 발랄하게 말했거든

근데 걘 진짜 단조롭게 말하는데 그 태연한 말투가 너무 설레서 ㅠ 자랑하고 싶어서 잠깐 글쓰러 왔어

그래서 나 약간 당황해서 ㅋㄱㅋ


내, 내, 내가 예뻐서 그런가~!?
하고 더듬음 ㄱㅋㅋㄱㅋ 아 찌질하당

내가 먼저 말꺼내놓고 내가 당황하고 되게 웃겼을듯 ㅋㄱㅋ

걔가 웃으면서
그런가보다~
하는데 왜 이리 두근대는지 아휴


그러고 걔 못만났는데 계속 생각나서 아... 심장 저릿해

저녁에? 밤에? 새벽에? 시간날때 또올게
쓸거리없으면 못올수도 있....ㅠ

 

 

 

 

 

 

추가.....

긴 한데 쓸 게 없다

 

화요일 수요일은 싫다 수업이 겹치는 게 없거든 ㅜㅜㅜㅜㅜㅜㅜㅜ

 

오늘 애들이랑 같이 5시쯤에 저녁먹는데 걔 약속있다고 안 왔어

보고싶당 ㅜㅜ 지금 과제 때문에 컴터실 와있는데 ㅋㅋ 와서 이러고 있어

 

그치만 내일은 오전수업도 같이 듣고 마지막 수업도 같이 듣는당 으흥으흥

마치고 같이 저녁 먹자 그래야지

사실 둘이 먹고 싶은데 ㅜㅜ 둘이 먹자고는 못 하겠어 아 찌질이

 

 

어쨌든 내 글 좋아라 해주니까 신이 나서 뭘 쓰고 싶긴 한데 쓸 게 없네? 모 쓰지

안 친할 때 얘기 써볼까?

 

우리 엠티 갔을 때 얘기 해 볼게

 

 

예~~~전에 썼었는데, 차 대절해서 갔는데 걔랑 옆에 앉아서 갔던 거

기억 할 지 모르겠당 그 때 엠티 간 얘기 별 거 없지만 그냥 적어볼게

 

 

그 때 약간 산 중턱에 있는 2층짜리 펜션 잡아서 놀았단 말야

낮에는 다같이 좀 역동적으로 놀고 저녁에는 고기 구워 먹잖아

 

근데 아무리 5월이어도 밤에는 좀 쌀쌀하잖아 근데 내가 그걸 생각못하고 긴 팔을 안 가져 갔었거든

 

그냥 얇은 긴팔 티셔츠 하나가 다 였어

밑에는 반바지 트레이닝복 입고 있었는데 추웠음 ㅜㅜ

 

어쨌든 마당이라 그래야 하나 펜션마당?에서 다같이 고기구워 먹는데 내가 추워서

남자애들 몇 명한테 긴 팔 가져온거 있냐고 막 물어봤었거든

근데 거의 없더라고

 

여자애들한텐 안 물어봤거든 똑같이 추울 것 같아서 ㅋㅋ

 

 

그래서 다른 테이블? 가서 또 친한 남자애한테 너 혹시 아우터 같은 거 있냐고 물어봄

그 남자애가 자기 지금 입고 있는 옷이 전부라고 여분의 옷 따위 없다며 나보고 추워? 그럼 니가 고기 구워 막 그러더라 ㅋㅋ

 

그 남자애 맞은편에 걔 앉아 있었거든

어쨌든 내가 아 어쩔 수 없지 하고 또 다른 애 한테 물어보려고 다른 테이블로 향했어

 

근데 누가 어깨를 툭툭 치길래 돌아보니

걔가

이거 입어 하면서 집업후드을 건네주는거야

 

걔가 아까까지 입고 있던 거 벗어준 거 같더라고

그래서 걘 반팔이었어 

 

 

내가

아냐아냐 괜찮아~ 그 정도로 추운 건 아냐

 

하면서 안 받았어

대화에서도 뭔가 어색함이 느껴지네 ㅋㅋ 지금 생각해도 너무 안 친해서 어색이 철철 넘쳤당

 

걔가

나는 추위 별로 안 타서

라면서 다시 자기 집업 내미는데 걔 반팔인거 뻔히 보이는데 못 받겠는거야

 

난 긴티셔츠 입고 있는데도 추운데

 

그래서 진짜 괜찮아~ 얼른 가서 고기 먹어

하고 집업 안 받고 돌아섰어

 

 

그래놓고 더이상 다른 애들한테 아우터 있냐고 물어볼 수가 없잖아

그래서 나도 내 테이블에 돌아와 앉았어 고기나 먹으려고

 

근데 갑자기 어깨에 뭐가 걸쳐지더라

잉? 하고 돌아보니까 걔가 내 어깨에 자기 집업 걸쳐주고

눈 마주치니까 그냥 웃고 자기 자리 갔어

 

 

진짜 고맙기는 했는데 마음 엄청 불편했어

걘 진짜 친절한 애구나~ 별로 안 친한 나를 챙겨주고~ 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

 

근데 이제 그 친절을 엄청 야금야금 받아먹고 있지 ㅜㅜ

다른 애들한테 잘해주면 속으로 질투하고... 나한테 더 잘해줬으면 바라고 있고 ㅜㅜ

못났다 못났어

 

 

 

한 개 더 쓸까?

이건 작년 아마 10월 그 쯤 얘기 11월인가?

원피스 입고 겉에 트랜치코트 입고 다니던 시기거든

 

 

2학기 부터는 걔랑 종종 어울려 다녔었어 같이 치킨 먹고부터

 

같은 무리는 아니었지만 종종 같이 노는 정도였어

걔가 자기 무리애들 놀 때 나 부르고 했을 때거든

 

지금도 뭐 걔네들이랑 놀기는 하지만 어쨌든!

 

 

그 날도 다 같이 저녁먹고 노래방 갔었어 우리가 노래방 엄청 자주 가거든

노래방 아님 당구장(나빼고) 아님 볼링장 그 정도? 자주 가

 

근데 같이 노래방 들어갔다가 걔가 다시 나가더니 좀 있다가 들어왔어

들어와서 내 옆에 앉더니 편의점 봉지 건네주더라고

 

 

이거 뭐야? 물으니까 스타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스타킹 올 나갔더라고ㅜㅜ

걔가 사와서 건네준거였어 

 

 

고맙고 살짝 창피하고 좀 그랬었어

그러면서 걔한테 이거 얼마야? 물으면서 지갑꺼냈거든

 

걔가 약간 기겁하면서

아냐 됐어 얼마 안해 하면서 극구 돈 안 받더라

 

어쨌든 그 스타킹 화장실 가서 바로 갈아신고 왔었어

 

 

이렇게 쓰고가면

걔가 나한테만 잘 해준다고 생각하겠지 ㅜㅜ

 

그게 아님

 

 

다른 일화 써볼까?

(나 과제 안하고 모하는거지 ㅋㅋㅋㅋ)

 

 

겨울에 카페 갔는데 밖에 엄청 추운데 안에 들어가면 엄청 따뜻하고 좋잖아

그래서 다같이 자리잡자마자 퍼졌어

 

그때도 걘 안 앉음 혼자 서있어 ㅋㅋ

그래서 다같이 앉아서 뭐먹지 뭐먹지 하고 있었어

 

난 항상 직접 보고 메뉴 고르거든

그래서 주문하러 가려고 일어서고 애들도 일어서고 막 그랬었어

 

여자애하나가 아~ 주문 하러 가기도 귀찮다 ~ 라고 하니깐

걔가 뭐 사다줄까? 물었어

여자애가 당연하다는듯이? 그냥 자연스럽게? 난 뭐뭐~하고 메뉴 말함

 

그니까 남자애가

너 OO이(걔) 좀 작작 시켜라

라면서 약간 장난반 진담반으로 핀잔 줬음

 

그니까 걔가 남자애 어깨동무하면서

니가 왜 난리야 하면서 데려갔어

 

 

이런 거 좀 많아

걔가 좀 아무렇지 않게 잘 해주거든

 

막 식당가면 물은 셀프인 곳 있잖아 그럼 항상 걔가 가

일부러는 아닌데 애들은 보통 들어가면 일단 앉잖아

 

걘 안 앉고 물 갔다 주거나 뭐 그런 경우가 많거든

 

 

근데 난 좀 짜증나

애들이 아무렇지 않게? 당연하게? 받아들일 때가 많은 것 같아서..

그래서 일부러 내가 하려고 하는 경우도 많아

 

저번에 또 물은 셀프인 식당을 갔었거든

그땐 내가 가야지 하는 걸 까먹고 나도 일단 자리잡고 아우터 벗고 앉으려 하는데

 

우리 앉자마자 걔 또 바로 일어서는거야

그래서 내가

약간 벌떡 일어나면서

내가 가져올게 라고 하니까

 

걔가 또 웃으면서

넌 앉아있어~ 하고 물 가지러 감..

 

 

그렇다고 애들이 걔를 만만하게 보고 시키는 그런건 절대 아냐 

모두들 걔를 좋아해 

 

당연히 좋아하겠지 ㅜㅜㅜ

좋아할 수밖에 없는듯...................

 

 

나도 걔가 너무 좋당 ㅋㅋㅋ

일기 끝!

 

 

 

아.

머리 넘겨주는거

 

걔가 잘 서 있는다 그랬잖아

그래서 우리가 벤치 앉아있을 때도 걘 걍 혼자 서있거든

(자리가 없어서가 아님)

 

그때 애들 뒤에 서있을 때 많은데 어깨 위에 손 올리면서 안마해주듯이

만지작만지작 하기도 하고

 

어깨 뒤로 머리 쓸어넘겨주기도 해

 

 

근데 귀뒤로 넘겨준건 딱히 못 본것 같아

그렇다고 나한테만 해준다고도 말 못하겠지만...

 

근데 머리 귀뒤로 넘겨줄때 진짜 왕설렌다? 진짜 짱짱 설레고 기분 좋아

그게 되게 별거 아닌것 같은데 내가 생각할 땐 최고로 다정한 행동 같아

 

 

또 궁금한거 있음 다음에 글쓸 때 답할게~

 

아 그리고 내가 트와이스 정연을 찾아봤어

정연처럼 순딩순딩하게 생기지 않았어 더 고양이같이 생겼어

그리고 머리스타일도 좀 많이 달라

 

비슷한 연예인 발견하면 다음에 사진보여줄게

 

그럼 나 과제하러 간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