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이 없어보이는 형제에 대해서...

고민상담201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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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에 고민글을 남기게 될 줄은 저도 몰랐는데도대체 어떻게 해야될지를 몰라서 여러분들에게 진지한 조언을 듣고자 글을 남겨 봅니다.제 고민은 말그대로 철이 없어보이는 형에 관해서 입니다.
저는 형과 7살 차이나는 동생으로 저는 20대 초반, 형은 30대 초반입니다.형은 내성적인 성격으로 어렸을 때(초등학교)는 부모님의 말을 잘 듣는 평범한 학생이었는데중, 고등학생 때 사춘기를 겪고 난 후부터 좀 성격이 바뀐 것 같았습니다.내성적이지만 집에서는 반항적으로 변했고, 부모님한테 혼나고 혼자 욕하는 것도 들은적이 있고가출한적도 있었네요.
저도 성격이 맞지 않고, 나이차이도 나는편이라 진솔한 대화를 하거나여느 형제들처럼 마음을 툭터놓고 얘기하는 사이는 아닙니다.
제가 정말 불만스러운거는 형이 부모님을 대하는 태도입니다.우선 저희가족은 모두 형의 눈치를 봅니다. 자기가 기분나쁘다고 생각하는거는 무엇이 기분나쁘다고 말하지는 않고방에 들어가서 문을 쾅쾅 닫는다거나, 책상을 내리치거나 혼자 크게 욕을 하고는 합니다.부모님이 무슨 말을 하면 본인이 기분나쁘다고 그러는데그러면 당연히 가족들이 눈치를 볼 수 밖에요. 그런데 저는 30넘은 사람이 저렇게 행동하는게 이해가 안갑니다.저 정도 나이를 먹었으면 왜 그렇게 말하냐고 말 할 수도 있는건데 본인이 무엇이 맘에 안들었는지는 이야기 하지도 않으면서 애처럼 온갖 싫은 티를 왜 다 내는지....
제가 인생을 덜 살아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저런 행동때문에 저는 너무 답답합니다.어떤때는 부모님이 너무 안쓰럽고 불쌍하니까요. 저는 왜 가만히 보고만 계시냐고 뭐라고 하지 않으시냐고 물어보면, 이제와서 어쩌겠냐, 왜 성격이 갑자기 바뀐건지 의아하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눈물이 날지경입니다.
조심스럽지만 제가 말을 안해본것도 아닙니다. 도대체 왜그러느냐, 이야기를 해라라고 말하면 또 화를 냅니다. 정말 분노조절장애가 있는듯이요.그리고는 밖에 나가면 또 내성적인 사람이 되거나 친절한 사람이 되어있겠죠.말로 이야기를 해도 제가 논리적으로 우세하니까 본인이 화를 못참고 뭘 또 부시려고하고흉기같은걸로 위협을 한 적도 있습니다. 저는 그럴수록 형의 그런 모습에 더욱 실망하고요.형의 모습이 아니고 너무 어려보이니까요....
저도 지금은 최대한 포기한상태로 그냥저냥 지내고 있는 상태입니다.이런 상태의 사람을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지내야 하나요? 지금 고치기엔 늦었겠죠?많은 분들의 조언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