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20대중반 넘어가는 평범녀 입니다. 제목 그대로 집에 칫솔이 두개라고 남친에게 수건취급 당하고 이별통보 받았습니다. 대학졸업후 다행히 취직이 잘됐고 경기도에서 직장생활을 하게 됐었습니다. 의사부부여서 여유가 있는 부모님께서 직장근처에 서른평 조금넘는 아파트를 사주셔서 편하게 다니던중,소개팅으로 만남 남친과 결혼전제로 사귀고 있었습니다. 남친이 나이가 좀 있고 저도 딱히 회사에서 출세해야 한다는 강박도 없고해서 빨리 결혼해서 알콩달콩 달달하게 살자고 의기투합한 상태였습니다. 남친 아파트엔 몇번 가봤고(남친도 혼자 나와서 삽니다) 드디어 제 아파트에 남친이 처음 방문했던날 일이 터졌습니다. 처음엔 여자집답게 아기자기하고 진짜 예쁘다 하면서 어린애처럼 즐거워하던 남친이 욕실들을 둘러 보더니 안색이 싹 바뀐겁니다. 저는 왜 그러냐고 몇번 물었지만 남친은 사귀는 동안 한번도 못봤던 굳은표정으로 대답도 안하더니,그자리에서 일어나서 그냥 나가버렸습니다. 너무도 당황스럽다보니 잡으러 나가지도 못하더군요. 현관을 나서는 남친 뒷모습을 황망히 바라보고만 있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유를 알수 없었던 저는 얼마후 정신을 추스리고 전화를 했습니다. 의외로 한번에 받는 남친에게 도대체 뭐가 문제냐고 조용히 물었더니, 딴남자와 동거하던 헤픈여자와는 상종하기 싫답니다. 전 제귀를 의심했습니다. 동거라니? 도대체 무슨근거로? 거실욕실과 침실욕실에 칫솔이 한개씩 도합 두개가 있다는게 명백한 증거랍니다. 기가막히고 코가막혔지만 냉정을 찾고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칫솔 두개쓰는건 내 오랜 습관이다.보통 거실서 식사후에는 거실 욕실서 양치질하고 내방에서 샤워를 한다든지 할때는 거기 있는걸 쓰는거다.별것 아닌것 같지만 참 편하더라.학생때부터 그랬다. 난 여중여고여대를 나와서 동거는 커녕 연애경험도 보잘것 없다는거 오빠도 잘 알지 않느냐 했더니, 남친은 씨알머리도 안먹히는 소리하지 말랍니다. 칫솔 두개 쓰는 사람이 세상에 어딨납니다. 그리고 만에 하나 사실이라면 왜 칫솔두개가 다른 모델이냡니다(두개다 칫솔 소독기 안에 들어가 있는데 어떻게 보셨는지) 처음에는 가라앉은 목소리로 차분히 말하다가 점점 목소리가 커지고 이혼녀나 다름 없다는둥,수건이라는둥 어디서 뻔뻔스럽게 처녀행세냐는둥,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막말이 나오길래 너무도 무섭고 황당해서 끊었습니다. 억울하다는게 정말 억울한 것이라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병가를 내놓고는 며칠내내 방안에 틀어밖혀서 눈물만 짜면서 이런 얼토당토않은 누명을 어떻게 벗어나고 남친의 오해를 어디서부터 풀어줘야할지 친구들에게 하소연 하고있었습니다. 다들 미친놈 이라면서 당장 때려치우라고 난리난리. 전 그사람이람 못헤어지겠습니다.게다가 저희 가족친지분들,직장상사분들,친구들에게 까지도 결혼발표를 해놓은 상태인데 이런 얼토당토않은 오해로 취소한다는건 말도 아닌것 같기도 하고요. 친한친구중 하나가 화가 잔뜩 나서는 제가 등신같다면서 판에다 한번 올려봐라 하더군요.다들 뭐라는지 보라면서요. 무조건 헤어지라는 말보다는 이 문제를 풀어나갈 지혜를 주시기 바랍니다. 24852
여자혼자 사는집에 칫솔이 두개라고 저보고 수건이랍니다.
안녕하세요.20대중반 넘어가는 평범녀 입니다.
제목 그대로 집에 칫솔이 두개라고 남친에게 수건취급 당하고 이별통보 받았습니다.
대학졸업후 다행히 취직이 잘됐고 경기도에서 직장생활을 하게 됐었습니다.
의사부부여서 여유가 있는 부모님께서 직장근처에 서른평 조금넘는 아파트를 사주셔서 편하게 다니던중,소개팅으로 만남 남친과 결혼전제로 사귀고 있었습니다.
남친이 나이가 좀 있고 저도 딱히 회사에서 출세해야 한다는 강박도 없고해서 빨리 결혼해서 알콩달콩 달달하게 살자고 의기투합한 상태였습니다.
남친 아파트엔 몇번 가봤고(남친도 혼자 나와서 삽니다) 드디어 제 아파트에 남친이 처음 방문했던날 일이 터졌습니다.
처음엔 여자집답게 아기자기하고 진짜 예쁘다 하면서 어린애처럼 즐거워하던 남친이 욕실들을 둘러 보더니 안색이 싹 바뀐겁니다.
저는 왜 그러냐고 몇번 물었지만 남친은 사귀는 동안 한번도 못봤던 굳은표정으로 대답도 안하더니,그자리에서 일어나서 그냥 나가버렸습니다.
너무도 당황스럽다보니 잡으러 나가지도 못하더군요. 현관을 나서는 남친 뒷모습을 황망히 바라보고만 있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유를 알수 없었던 저는 얼마후 정신을 추스리고 전화를 했습니다. 의외로 한번에 받는 남친에게 도대체 뭐가 문제냐고 조용히 물었더니, 딴남자와 동거하던 헤픈여자와는 상종하기 싫답니다.
전 제귀를 의심했습니다. 동거라니? 도대체 무슨근거로?
거실욕실과 침실욕실에 칫솔이 한개씩 도합 두개가 있다는게 명백한 증거랍니다.
기가막히고 코가막혔지만 냉정을 찾고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칫솔 두개쓰는건 내 오랜 습관이다.보통 거실서 식사후에는 거실 욕실서 양치질하고 내방에서 샤워를 한다든지 할때는 거기 있는걸 쓰는거다.별것 아닌것 같지만 참 편하더라.학생때부터 그랬다.
난 여중여고여대를 나와서 동거는 커녕 연애경험도 보잘것 없다는거 오빠도 잘 알지 않느냐 했더니, 남친은 씨알머리도 안먹히는 소리하지 말랍니다.
칫솔 두개 쓰는 사람이 세상에 어딨납니다. 그리고 만에 하나 사실이라면 왜 칫솔두개가 다른 모델이냡니다(두개다 칫솔 소독기 안에 들어가 있는데 어떻게 보셨는지)
처음에는 가라앉은 목소리로 차분히 말하다가 점점 목소리가 커지고 이혼녀나 다름 없다는둥,수건이라는둥 어디서 뻔뻔스럽게 처녀행세냐는둥,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막말이 나오길래 너무도 무섭고 황당해서 끊었습니다.
억울하다는게 정말 억울한 것이라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병가를 내놓고는 며칠내내 방안에 틀어밖혀서 눈물만 짜면서 이런 얼토당토않은 누명을 어떻게 벗어나고 남친의 오해를 어디서부터 풀어줘야할지 친구들에게 하소연 하고있었습니다.
다들 미친놈 이라면서 당장 때려치우라고 난리난리.
전 그사람이람 못헤어지겠습니다.게다가 저희 가족친지분들,직장상사분들,친구들에게 까지도 결혼발표를 해놓은 상태인데 이런 얼토당토않은 오해로 취소한다는건 말도 아닌것 같기도 하고요.
친한친구중 하나가 화가 잔뜩 나서는 제가 등신같다면서 판에다 한번 올려봐라 하더군요.다들 뭐라는지 보라면서요.
무조건 헤어지라는 말보다는 이 문제를 풀어나갈 지혜를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