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것이 없는 남자

ㅈㅇ2016.03.24
조회328
안녕하세요.
전 20대초반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는 20대중후반이구요.
답답한 마음에 조언 얻고자 글 올리게됬어요.



저흰 사귄지 이제 갓 100일넘은 애기커플입니다ㅎ
아직까진 더 풋풋해도 되는데 요즘 너무 자주 싸워요

100일전에는 헤어질뻔도 몇번있었습니다

남친이 밤에 장사해서 초반에는 제가 기다리면 항상 마치고 보거나 낮에 만나 데이트하거나 그랬는데
요즘 자주 안만나고 동업하는 형집에서 외박하고
한날은 같이 있을때 수상해서 휴대폰을 몰래 보니깐
여자와도 카톡 한게있더라구요

잘못이해하면 정말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말들을 주고받으면서 ^^
그땐 친구나 후배겠지하고 넘겼어요.
제가 남친 친구들과 친해서 남친친구한테 카톡한여자누군지 물어보니깐 전여친이라는겁니다.
너무 당황스럽고 화가나더라구요

심지어 그여자는 저와도 안면있는사입니다
초반에 남친가게에서 남친친구라는 여자무리들이 저한테 시비건적이있었는데 그 무리중1명이 였어요
왜저한테 시비건건지 그제서야이해가 되더군요.
그걸로 싸우다가 그냥 제가 앞으로 연락안하는 조건하에 이해해줬어요

100일을 코 앞에 두고 또 일이 하나터졌는데,
남친이 제가 100일준비하는걸 아니깐 궁금해서 뭐냐물어보다가 자기랑 겹치는거 아니냐 그러길래
바쁘다며 핑계대도 선물은 또 준비했는가보다싶어서
남친은 가게가고 남친집에 있었는데 장롱에
선물 비슷한게있는거예요

사람 심리란게 또 그런게있음 보게 되잖아요?
처음엔 테이프로 감겨있어서 살짝 뜯어보니 편지있길래 드디어 편지써줬구나 하고 보니 그 얼마전 문제의 전 여친의 사진과 편지들이있는거예요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서 그거 들고 가게찾아가서 던지고 그만만나자했어요
일한다고 잡지도않더군요

전화카톡으로 남친이 붙잡는데 직접와서 사과하라하고
치우고 새벽에 통화했는데
남친이 요즘 일도 잘 안풀리고 돈도 못벌고 통장도 벌금안내서 압류당해서 묶여서 힘든상황이였어요 근데 저까지 그러니깐 많이 힘들었나봐요.

펑펑울면서 죽고싶다그러는데 남친이 전에 자살시도한적있어서 병원까지간 경험이있거든요.

갑자기 통화하다 전화 끊기길래 무서운생각이스쳐서
남친친구랑 통화해서 부르고 당장 남친집갔어요
처음에 계속 두두려도 문도 안열어주고 기척도없길래
일났나싶었는데 다행히 술취해잠들었다그래서
그새벽에 걱정되서 나간 날보니 많이좋아하구나
힘든사람버리는거아니라고 그냥 남친도 힘든데
마지막으로 이해해주자 해서 사진 편지 불태우고 여자 연락 끊기로하고 바줬습니다.

다음날 밉지만 그래도 용서해줬고 계속 만날껀데 100일 그냥 헛 보내기 싫어서 저 혼자라도 준비했어요.

남친 상황이 저러니 남들처럼 좋은곳 하다못해 그냥 밥먹고 영화보고하는 데이트는 커녕
아무것도 못했네요.
가게마치고 자기후배들이 100일축하주산다해서 나가자해서 갔더니 돈도 제가 다내고ㅡㅡ

제가 지금은 일을 안해서 집에서 조금씩받는 용돈모아
여잔데 그리고 꾸미기좋아할나인데 옷은 아예 안샀고 화장품이나 꼭 필요한거만 사고 아껴모은돈으로 준비했어요. 첫 100일이라고 나름 밤새가며 사진첩도 만들고 편지도 준비하고 선물도 준비했는데
하필이면 저희100일때 그 몇일 동안 100일인 커플이
몇명 있어서 페북에 자랑한다고 올린거 보니
너무 부럽기도하더라구요 우리 100일은 너무 초라해보이고 근데 뭐 자랑할라고 연애하는것도아니고 그냥 단념했어요.

뭘 바라고 연애하는건아니지만
남자친구가 기본적으로 좀 해줬음 좋겠어요
제가 하는만큼 다는 안바래요
무리가가더라도 반만이라도 해줬음 합니다.

100일 준비못할수있어요 상황다이해해요
그냥 편지지아니라도 돌아다니는 빈종이에 손편지쓰는데 돈드는것도아니고 그거라도 해줬음 이정도로 까진 안 서운했을텐데 상황나아지면 보답한다는 말뿐이네요.

막말로 남친이 이때까지 해주는거 솔직히 다 성의없었어요

저는 제가 해주고싶은게 많아도 그럴 돈이 없어 해줄수있는 선에는 항상해주거든요
그리고 아직 만난진 얼마안됬지만 서로 결혼도 생각하고 있어서 저는 남친 부모님챙겨드리거든요?
부모님 처음뵐때 선물 설선물 생일선물 비싼건아니지만
마음이고 성의잖아요 다 챙겼어요

그리고 특별한날 아니라도 도시락 방향제 자취하는데 필요한거 챙겨주고 기념일은 다 챙겼어요

근데 남친은 그냥 데이트 비용도 이때까지 60프로 정도 내고 제 생일때 옷1개사주고 저희 엄마 뵐때는 준비하는척 하더만 준비하나도 안하고 빵몇개 사들고 끝이네요
그리고 엄마 설에 내려왔을때 곧 생일이였는데
알면서도 케이크하나 챙겨주지도 않았어요
화이트데이때는 날지나서 불빛나는 고장난 쿠션 하나 달랑주고 치웠어요

선물선택을 못하는거같고 말을하나하나 다해줘야 아는거같아서 말했더니 삐지네요
자기나름준비한건데 카면서 ㅡㅡ

나이 20대중후반에 여자친구한테 담배사달라그러고
솔직히 서로뭐해주고 안해줬고 이런문제로 스트레스받기싫어요.

저나 남친 서로 많이 사랑하고 있는데도
이런생각하면 안되지만 남친이저럴땐 진짜날좋아하나싶어요
지한테 잘하고 잠자리도 해주고 하니 편해서 만나나싶기도 하고
내가 항상 지적하면 맨날 말로만 미안하다그러고 넘어가주면 끝이고 너무스트레스받아요.

가진거없고 저한테 작은 노력도 하지않는 남친
어떻하면 버릇 고쳐줄수있나요?

여러분 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