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와 진실

꾸꾸까까201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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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위 사진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당신도 혹시 그걸 생각하셨나요?

어제 오후 저는 달콤한 낮잠을 즐기는 중이었습니다.
저희 엄마는 제가 일어나지 않자 같이 하기로했던
방청소를 혼자서 하시기 시작하신겁니다.
제방에 청소기 돌리는 소리에도 저는 이불밖을 나가고
싶지 않았어요.
그런데 요란한 청소기 소리가 갑자기 멈췄습니다.
뒤를 돌아보려는 찰나 엄마의 묵직한 손바닥과 제 등이
'촤악'하는 마찰음과 함께 서로 닿았습니다.
급당황 저는 마구소리를질렀습니다.
"뭐야! 갑자기 등을갈겨!"
"이게뭐야! 이게뭐야!! "
"아!뭔데!"
그것은 문제의 사진안에 물건이었습니다.

"이게뭐!"
"네가 아무리 미친년이여도그렇지
콘돔같은걸 막 널브러트려놔!"
"뭐?무슨소리를하는거야"
"미쳐도 곱게미쳐야지 너처럼미치면 재잘재잘어쩌구.."


저는 그것을 다시 봤습니다.
이것은 상처난 곳에 붙이는 밴드입니다. 편의점에서
구입한....
안에 내용물은 다 사용하고 비어있는 상태였습니다.
엄마는 계속해서 저를 파렴치한으로 몰고갔습니다. 콘돔을 화장대에 널브러트려 놓는 여자라는 둥, 콘돔녀 라는둥 이런걸 왜 네가 챙기냐 부터해서 잔소리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엄마의 오해를 풀기위해 밴드라고 우기는데
아 글쎄 그 물건에 또


이런게 그려져 있는겁니다. 아ㅡㅡ
왜 많고많은 야채중에 오이...
뭐 많은데 당근도있고 무도있고 왜 왜 오이를?

저는 그렇게 아직도 엄마의 오해를 사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