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하게 돈 아끼는 짠돌이 남친.. 2탄

오우오2016.03.25
조회2,825

안녕하세요

판에 글올려놓고 그냥 바삐 지내다보니

오늘의 판이 된것도 몰랐네요 ㅜㅜ...

 

 

저번에 올렸던 글에

너무나도 악플이 많고... 또 의견도 너무 나뉘어져서 놀랐어요

제가 너무 대충 설명도없이 넘어간 탓이 큰듯 ㅜ.ㅜ...

 

 

아래는 저번에 쓴글에 추가 설명 달은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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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ㅜㅜ

스물여덟살 직딩 흔녀랍니다

 

2년된 남자친구가 있어요

네 요즘세상에 남자친구 있기만 해도 감사한거 알죠 ㅜ.ㅜ

 

나이는 저보다 세살 많은 31살이에요

나이가 나이다보니 결혼도 생각하고 있구요

 

그런데 걱정되는건 .. 남자친구가 좀.. 많이... 마니마니.. 짠돌이에요

그래서 결혼을 해도 될지... 고생하는건 아닐지...

 

어떤식이냐면...

 

1. 데이트할때 밖에서 삼겹살이나 파스타 이런거 먹으면

"이거 집에서 해먹으면 재료비 몇천원도 안드는거 열배나 내고 먹는거 아깝다"

"그냥 우리집에와라 내가 해줄테니까"

라며 밖에서 잘 안먹으려고해요...

 

-> 밖에서 외식 종종해요, 돈은 거의 반반내요 남자친구한번 저 한번 (얻어먹는 그런뇨자아님@@)

    뭐 그렇다고 김밥천국(댓글에 많더군요 ㅋㅋ)같은데 가는거 아니고

    둘다 먹는거랑 술을 좋아해서 보통 한번만나면 먹는데만 5~10만원 정도 나가는거같아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자취를 오래했고, 살림에... 관심이... 저보다 많다보니까

    시세를 저보다 잘 알고.. 요리도 잘하다보니 자꾸 "돈아깝다 내가하면 이거보다 저렴한가격에

    훨씬 맛있게 많은 양을 할 수 있는데 우리집에 와라 그냥 내가 할테니까" 라고 하네요

   

    근데 그냥.. 뭐랄까 그런 소리를 하는거 자체가 좀 싫은거랄까..

    집에서 해먹는게 귀찮고 (남자친구가 밥해주면 난 설거지라도 해야할텐데...)

    그냥 그런 짠돌이 같은 말을 하는게 싫은거에요. 그냥 맛있게 먹고 좋은 얘기만 하고 나오고

    싶은데

 

 

2. 저 데려다줄때도 웬만해서는 택시안탐 ㅜㅜ 술먹고 집에 가는 길 피곤한데

차 안끊겼으면 무조건 버스 지하철이에요.. 택시로 만원도 안나오는 거린데..

 

-> 네... 제가 낼수도 있습니다... 제가 내기도합니다.. 이것도 거의 5:5

    그런데 저만 낼 수 없으니 남자친구도 내는데.. 그게 싫다고 그냥 버스타자고 맨날 징징...

    요새야 날좀 풀렸지만 한겨울에 추워죽겠는데 버스 기다리고 있노라면...술취한 상태서

    정말 끔찍하거든요.. 괴롭고...

 

    그렇다고 내가 택시비를 다내려고하면 내게하냐..

    또 그건 못내게하고 지가 냅니다.. 네.. 그래놓고 엄청 잔소리합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어떻게든 지하철로 끌고가려하구요 ㅜ 그게 싫은거에요

 

 

3. 여행한번갈때도 사람 어찌나 피곤하게 하는지..

어떻게든 최저가를 찾아내요.. 전 빨리 일정짜구 맘편히 있고싶은데

여행가기 며칠전까지 싼걸로 예약 바꾸고 또 바꾸고...

호텔비 만원 아끼려고 몇시간을 인터넷 뒤지고 하는거보면... 좀 이상한것 같기도 하구요 ㅜㅜ

 

-> 그래요.. 남자친구가 고생해서 저야 싸게가니 좋죠.. 서로 반반내서 가는 여행인데

    다만, 그 시간에 차라리 쉬는게 나을거같은데 자꾸 멍청하게 저러는게 바보같아서그래요

   

 

4. 심지어 웬만한거 다 만들어씀..

밖에서 파는거 비싸다고 웬만한건 다 직접 만들어서 써요;;

그 정도가 어느정도냐면.. 집에 식탁 의자 책상 책장 티비장 거실장 등등 ...

다 직접 나무 사다가 못질톱질해서 만들어씀;;; 정말 심각해요..

그냥 돈주고 사려면 너무 아깝다고... 최근엔 화장실 타일부터 세면대, 변기까지 다 직접 사다가

화장실 뜯어고쳤네요..

 

-> 이게 싫은 이유는 사실 쉬는날에도 작업해야한다고 저보다 작업이 우선인듯한 느낌을 받을때가

    많거든요... 그냥 사서 쓰면 그 시간에 저랑 더 시간보내줄 수 있을거 같은데..

    그런거 배려 못해주는게 솔직히 조금. 아니 많이 서운하네요 @..@

   

   

 

5. 가끔 자기가 못만드러 쓰는건 무조건 인터넷 최저가를 씀..

핸드폰이.. 무슨 난생 처음보는 중국제 원플러스원인가 ㅜㅜ? 이상한 브랜드 10만원짜리 핸드폰에

우체국 알뜰폰 요금제쓰구요;;

화장품도 그냥 최저가 아저씨 스킨로션 옷도 인터넷 최저가 제품들 ㅜㅜ 1~2만원짜리 입고다님;;

 

-> 지지리 궁상이잖아요 솔직히...

    근데 남자친구는 1~2만원짜리나 10~20만원짜리나 품질차이없다.. 다 상술이다 라며 그러네요

 

    자랑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자랑하는건 아니고

    좀 깔끔한 조진웅느낌이라 키크고 풍채좋고 (잘먹어서 맨날찜..)

    얼굴도 말끔하게 생겨서 평소에 다니는거 되게 깔끔해요

    향수도 조 말론꺼 비싼거 뿌리고 다님...(하지만 조 말론도 해외 직구로 최저가로 구매함) 

    지금 생각해보니 이게 이해가안가네요 옷은 죄다 싸구려입으매 화장품은 다 좋은거 씀..

    향수는 조말론, 스킨이나 로션은 비오템, 데코르테 이런거 쓰심.. (내꺼보다 훨씬비쌈..)

    (심지어 영양크림 아이크림 선크림도 다바르심 ㅡㅡ;)

 

 

6. 이게 가장 큰데 ㅜㅜ

선물도.. 잘 안해줘요

화이트데이때 그냥 정말 사탕만... 사탕만... 줬음 이번에두..

지금까지 받아본 가장 큰 선물은 작년 생일 때 받은 그냥 중저가 브랜드 10만원대 가방하나..

 

-> 네 그런 댓글이 많이달렸습니다. "이런 된장녀 김치녀야!!"

    오해하게만든 제 잘못입니다 죄송합니다 ㅜ.ㅜ

    저도 선물주죠.. 당연히요..

    가격을 따져보진 않았지만 제가 더 비 싼거 줬을거에요

    그래도 30만원 넘어가는 보x가베x타 카드지갑이었으니까요

    근데 남자친구가 고맙긴한데 서로 너무 큰 선물은 하지말자며...ㅜㅜ 

    그런 부분이 싫은겁니다 네..그렇지 말입니다!

 

 

7번 추가

-> 아.. 진짜 전기세 가스비 너무 아낌.. 겨울에 얼어죽는줄알았어요

    뭔놈의 집이 겨울에 가스비가 10만원이 안나온대요....

    집에서 옷껴입고 있으라고하더라구요 ㅜㅜ

 

 

 

남자친구가 돈이 없으면 말을안해요..

대기업다녀요.. S그룹.. 연봉 정확히는 모르지만 5~6천은 되는걸로 알고있구요

저렇게 해서 돈 모은건지는 모르겠는데.. 직장생활 4~5년만에 2억정도 모아서 집 사셨음....ㅡㅡ

(나는 뭐란말인가....)

 

 

 

그런데 이 돈쓰는거라는게.. 서로 안맞으면 너무 피곤할텐데

결혼해서 함께살게되면.. 정말 괴롭지 않을까요 ㅜㅜ?

내가 조금만 사치부리려고하면 분명 잔소리할테고..

저도 맨날 싼거만 써야할텐데.... 하... 걱정이에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 여러분의 댓글을 읽고 추가로 더 쓰다보니 느꼈네요

    제가 느끼는 문제점은... 남친이 짠돌이.. 라는것보다 정확히는

    자기가 쓰고싶은 분야만 쓰고 나머지 분야에대해서는 제 배려가 없다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