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장례식에 예비 신랑이 먼저 왔다고 예비 시부모님이 화나셨다는 글 쓴입니다.댓글들에 너무 감사드리고 그걸 읽고나니까 저희가 그렇게 잘못한건 아니구나싶어 안심도 되구요.
상황을 추가 설명드리자면 예비신랑이 장례식장으로 바로 달려온건 외국에서 오는거라 장례식장에 늦게 도착해서 발인 시간에 못맞추면 어쩌나 하고 걱정해서 바로 비행기 직항으로 해서 온거에요. 외국에서 오는 비행기라 하루에 여러대 있는것도 아니고 한국에 오는 시간도 공항가는 시간 비행 시간 다 합치면 꼬박 하루넘게 걸려요. 예비신랑이 장례식장에 바로 안왔으면 그냥 나중에 문상만 잠깐 오게 되는거지요...게다가 예비시댁이랑 친정이랑 지역도 다르구요. 예비시댁은 직항 비행기도 없는 지방이라 공항에서 버스나 기차타고 가야는데 어느세월에 거기 갔다가 또 장례식장으로 내려오겠어요... 무리였죠..
또 남자 형제도 없어서 더 무섭고 힘들거라 생각해서 무조건 와야했고 거기에 결혼식까지 이렇게 된건 자기 집때문이라 너무 미안해서 생각하고 뭐고 할것도 없었다고...저도 친정 아버지 생각하면 예비 시부모님이 미안하게 생각하실줄 알았지 이렇게 나오실줄은 몰랐어요.
예비신랑이 저한테 말을 전해주게된건 장례식장에서 팔에 차고 있던 완장을 예비시부모님 오셨을때 잠깐 빼야했기 때문이에요. 저한테 미안하다고, 사실은 말을 못했는데 자기가 여기 달려온걸 부모님이 좀 마음에 안들어하시는데 거기다 상주 완장까지 차고 있는걸 보면 장례식장인데도뭐라고 저한테 까지 할것 같다고 섭섭해하지 말라고 말해줘서 알게된거에요. 저희집에 남자가 없고해서 예비신랑이 장례식장에서 자기가 알아서 완장도 차고 했거든요... 우리집에서 차라고 강요 안했고 자기 마음속에서는 이미 장인 어른이고 사위라고 차야겠다고 해줘서 고마웠어요.
그런데 이제는 저희집에서 고맙다고 전화를 안드렸다고 서운하고 화나셨다고 하니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장례식장에서 이미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이상황에서 또 전화로 감사합니다 해야하나요? 예비 시댁에서는 저희한테 미안하다는 말 안하셨잖아요. 결혼을 미룬 이유도 듣고보니 너무 어처구니 없었는데... 솔직히 아픈 친정 아버지 계신데 그렇게 처신하신 예비 시부모님이 너무 잔인하단 생각이 들어서요.
그리고 화가나는건 자기 아들한테는 왜 미리 사위노릇 하냐고 했으면서 저한테는 이제 며느리나 다름없는데 도리를 해라고 닥달했다는 점이요... 이상한건 예비 시부모님들이 딱히 아들한테 잘해주는 분들도 아니거든요? 그런데 저랑 결혼 얘기 나오고 나서부턴 특히 저한테 집착하시고 며느리 도리해라 연락해라고 닥달하셔서 이것도 좀 많이 찜찜했었어요. 막 야단치고 예비 며느리 도리하라고 그러셔서 일년넘게 안부전화도 일이주에 한번씩은 꼬박꼬박 드리고 추석명절생신에 맞춰 선물도 소포로 보내드렸어요.. 제가 친정 부모님과도 전화자주하고 그래서 좋은 생각으로 우리 부모님한테 하듯 하자라고 했던게 실수였나봐요.
예비 신랑이 강요한건 아니고 제가 중간에서 좋게 웃으면서 했어요. 저한테 직접 전화로 해서 닥달하시는데 이걸 다 말해주기도 그렇고... 제가 미쳤었나봐요.
예비신랑은 자기가 정말 잘하려고 노력하는데 예비 시부모님이 비상식적으로 저러시는게 자기도 놀랍다고 화가나고 저한테 미안하대요. 저한테 비위맞출려고 하지도 말고 자기가 다 알아서 하겠다고 그렇지만 무슨일이 돌아가는지 알고만 있어라고 자기는 각오가 되어있다고 하는데 슬프네요. 자기는 저아니면 평생 독신으로 살겠다고 앞으로 당분간 시부모님 연락을 받지도 드리지도 말라는데 이게 예비 시댁쪽에서 이렇게까지 화낼 일인가요???
친정 아버지 장례식 글쓴이에요
상황을 추가 설명드리자면 예비신랑이 장례식장으로 바로 달려온건 외국에서 오는거라 장례식장에 늦게 도착해서 발인 시간에 못맞추면 어쩌나 하고 걱정해서 바로 비행기 직항으로 해서 온거에요. 외국에서 오는 비행기라 하루에 여러대 있는것도 아니고 한국에 오는 시간도 공항가는 시간 비행 시간 다 합치면 꼬박 하루넘게 걸려요. 예비신랑이 장례식장에 바로 안왔으면 그냥 나중에 문상만 잠깐 오게 되는거지요...게다가 예비시댁이랑 친정이랑 지역도 다르구요. 예비시댁은 직항 비행기도 없는 지방이라 공항에서 버스나 기차타고 가야는데 어느세월에 거기 갔다가 또 장례식장으로 내려오겠어요... 무리였죠..
또 남자 형제도 없어서 더 무섭고 힘들거라 생각해서 무조건 와야했고 거기에 결혼식까지 이렇게 된건 자기 집때문이라 너무 미안해서 생각하고 뭐고 할것도 없었다고...저도 친정 아버지 생각하면 예비 시부모님이 미안하게 생각하실줄 알았지 이렇게 나오실줄은 몰랐어요.
예비신랑이 저한테 말을 전해주게된건 장례식장에서 팔에 차고 있던 완장을 예비시부모님 오셨을때 잠깐 빼야했기 때문이에요. 저한테 미안하다고, 사실은 말을 못했는데 자기가 여기 달려온걸 부모님이 좀 마음에 안들어하시는데 거기다 상주 완장까지 차고 있는걸 보면 장례식장인데도뭐라고 저한테 까지 할것 같다고 섭섭해하지 말라고 말해줘서 알게된거에요. 저희집에 남자가 없고해서 예비신랑이 장례식장에서 자기가 알아서 완장도 차고 했거든요... 우리집에서 차라고 강요 안했고 자기 마음속에서는 이미 장인 어른이고 사위라고 차야겠다고 해줘서 고마웠어요.
그런데 이제는 저희집에서 고맙다고 전화를 안드렸다고 서운하고 화나셨다고 하니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장례식장에서 이미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이상황에서 또 전화로 감사합니다 해야하나요? 예비 시댁에서는 저희한테 미안하다는 말 안하셨잖아요. 결혼을 미룬 이유도 듣고보니 너무 어처구니 없었는데... 솔직히 아픈 친정 아버지 계신데 그렇게 처신하신 예비 시부모님이 너무 잔인하단 생각이 들어서요.
그리고 화가나는건 자기 아들한테는 왜 미리 사위노릇 하냐고 했으면서 저한테는 이제 며느리나 다름없는데 도리를 해라고 닥달했다는 점이요... 이상한건 예비 시부모님들이 딱히 아들한테 잘해주는 분들도 아니거든요? 그런데 저랑 결혼 얘기 나오고 나서부턴 특히 저한테 집착하시고 며느리 도리해라 연락해라고 닥달하셔서 이것도 좀 많이 찜찜했었어요. 막 야단치고 예비 며느리 도리하라고 그러셔서 일년넘게 안부전화도 일이주에 한번씩은 꼬박꼬박 드리고 추석명절생신에 맞춰 선물도 소포로 보내드렸어요.. 제가 친정 부모님과도 전화자주하고 그래서 좋은 생각으로 우리 부모님한테 하듯 하자라고 했던게 실수였나봐요.
예비 신랑이 강요한건 아니고 제가 중간에서 좋게 웃으면서 했어요. 저한테 직접 전화로 해서 닥달하시는데 이걸 다 말해주기도 그렇고... 제가 미쳤었나봐요.
예비신랑은 자기가 정말 잘하려고 노력하는데 예비 시부모님이 비상식적으로 저러시는게 자기도 놀랍다고 화가나고 저한테 미안하대요. 저한테 비위맞출려고 하지도 말고 자기가 다 알아서 하겠다고 그렇지만 무슨일이 돌아가는지 알고만 있어라고 자기는 각오가 되어있다고 하는데 슬프네요. 자기는 저아니면 평생 독신으로 살겠다고 앞으로 당분간 시부모님 연락을 받지도 드리지도 말라는데 이게 예비 시댁쪽에서 이렇게까지 화낼 일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