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평소에는 읽기만하다가 오늘 회원가입했어판에 글은 처음 써보는거라서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막 쓸테니까다소 거슬리더라도 이해해줘 제목처럼 난 내 이상형이 너무 구체적인게 고민이야어느 정도냐 하면 그냥 내가 생각해도 정신병 같아서친구나 가족같은 주위 사람들한테도 도저히 털어놓지 못했어 바로 이상형에 관한건데.. 내 글을 읽고 있는 너희들은 이상형이 있니?아마 이상형이 있는 사람도 있고 없는 사람도 있을거야 있다해도 자신의 이상형이랑 만나지 못했거나,만났어도 이상형이랑 이루어지지 못한 경우도 많을거야.(만약 이루어진 사람들이 있다면 그건 행복한거야! 정말 부러워)오히려 이상형이랑 전혀 타입인데도 끌린 사람도 분명 있을테고.. 나도 예전에는 그런거 별로 연연해하지 않았어있다 해도 키가 큰 사람, 착한 사람 이런 식으로 기준이 두루뭉실했고그 기준을 벗어났다해도 대화가 잘 통하거나 사소한 계기라도일단 호감이 생기면 그 틀을 깰 수가 있었어 그런데 4년? 5년 전?쯤 됬을려나 어떤 사람을 알게 된 후로 그럴 수가 없게 됐어 지금부터 얘기에 자주 나올텐데 그때마다 번번히 그 사람이라고 지칭하기도 번거로우니까 그냥 A라고 할게 난 A를 처음 본 순간부터 A가 신경 쓰였어.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냥 A는 이제까지 만나왔던 다른 사람들이랑 다르게 느껴졌어'특별하다'는 말이 제일 적절하겠네. 내가 만났던 사람들이 다 흩어지는 기분 알아?이제까지 사겨봤던, 나이가 어렸던 만큼 장난처럼 사겼다가 헤어졌던 걔들과는전혀 비교할 수 없는 다른 감정이 생겨났어 A의 말투, 행동 할 것 없이 그냥 A의 모든게 그냥 좋아보일 뿐 아니라A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하는 사소하고 흔한 행동 하나하나에도 의미부여하고.A랑 같이 있지 않는데도 A가 생각나고.. 난 이게 내 정신병의 시작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어. 지금까지의 얘기만 들으면 뭐야 그냥 흔한 짝사랑 얘기잖아 ㅅㅂ 생각할 수도 있는데그런 단순한 거였으면 여기에 내가 글쓸 일은 없었을거야 ㅎㅅㅎ A랑 내가 월화수목금토일 중 일정이 겹쳐서 만날 수 있는 날은수요일과 금요일 이틀뿐이였는데 A를 만나지 못한 5일 동안은 주로 A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어 'A는 지금쯤 뭘 하고 있을까?' 같은 사소한 생각부터 시작해서. 주위 사람들과 다툴 일이 생기면 'A에게 내 이미지가 나빠지면 어떡하지?',곤란하거나 어려운 일이 들이닥치면 'A라면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했을까?'시험 성적이 낮게 나오는 날이면 'A는 이런 점수 한심하게 생각할거야'(A는 많이 똑똑한 편) ... 등등 일상의 모든 것들을 A와 연관 지어 생각하는 버릇이 생겼어(특히 시험기간에는 A를 원동력으로 열심히 공부했더니 목표로 했던등수를 훌쩍 뛰어넘는 기적도 일어났어. 하위권 -> 중위권 같이치고 올라가기 쉬운 도약이 아니라 중상위권 -> 상위권으로 올라가는 정도. ) 그리고 A에 대해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A에 비해 초라해보이는 내 모습이 보였어. 당시 나는 내가 주도하는 관계에서는 한번도 거절을 당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자존감이 꽤 높은 편이였어 그런데도 이상하게 A의 옆에 있는 나를 상상해보면늘 뭔가가 부족? 채워지지 않은 느낌이 드는거야 불안했어 그래서 난 내가 생각하기에 내가 가장 완벽할 시기에 A에게 고백을 하기로 결심했어 못생긴 사람보다는 예쁜 사람을,못된 사람보다는 착한 사람을,머리가 나쁜 사람보다는 머리가 좋은 사람을. 선호하는건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니까 나 스스로 나에게 만족할 때, 난 A에게 고백하기로 했어게임으로 치자면 아무 방어구도 없이 A에게 거절 당한다면 정말 괴로울 것 같았거든 그러다가 A는 개인사정으로 더이상 만날 수 없게 되었어그 사실에 몇날 며칠을 밤새워 울었는지 몰라 난 A를 만날 수 없게 된 뒤에도 A를 기억에서 지울 수 없었어오히려 A를 생각하는 시간이 늘어났지 그때 만약 페이스북같은 SNS가 발달했었다면 염탐이라도 했겠지만전화번호 말고는 A에 대해 그 어떤 것도 알 수 없었어덤으로 연락할 용기도 없었지 그래서 난 내 속에서 A를 재창조하기 시작했어 내가 알고 있는 A가 많아봤자 전체의 30% 뿐이라면나머지 70%를 '내가 생각하는 A'로 채우는거지 그렇게 난 약 5년이 지난 지금도 A를 잊지 않았고'내가 생각하는 A'는 여전히 나와 함께 하고 있어. 내가 구상한 A와 함께하는 방법은 아주 쉽고 간단해 예쁜 다이어리를 하나 준비한 뒤,'A와 나의 관계가 이어졌다면' 따위의 전제 하에 매일일상을 기록하는거지. 그럼 A가 아무리 멀리 떨어져있어도A는 나랑 함께할 수 있잖아? 내가 점점 미쳐가는게 느껴지지만그래도 난 A를 놓을 수 없어. 이제 본격적으로 내 고민을 털어놓을게 사실, 얼마 전에 우연히 A를 만났어.내 세상 속에서 존재하고 있는 A가 아니라 진짜 A. 아무렇지 않은 척 반갑다고 인사를 나누는데내 세상 속에 살아가고 있는 A와는 사뭇 달랐어. 약 5년 전, '내가 사랑했던 A'와는 전혀 다른 '진짜 A'가 있었지.내가 높게 우러러 보았던 A는 온데간데 없고웬 때가 시커멓게 탄 사람 하나. 이야기를 나누는 내내, A와는 연관지어 생각할 수 없었던단어들이 내 머릿속에 자연스레 연상되었고난 A와 헤어지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그 다이어리를 찾았어 구역질이 났어 더이상 내가 사랑하는 A는 존재하지 않는구나 싶어서..진짜 A를 대타했던 '가짜 A'와 'A를 사랑한 나'가 담긴 다이어리를갈기갈기 찢어버리려는데.. 한자한자 정성껏 쓴 글씨체가 눈에 들어오더라. A를 만날 수 없게 된 그날 이후, 매일 A를 상상하면서 쓴 다이어리. 문득, '진짜 A'를 만나기 전까지의 내가 그랬던 것처럼현실의 '진짜 A'는 잊고 내 세상 속의 '가짜 A'를 계속 사랑하면 어떨까 생각이 들더라 어차피 A 이외 다른 사람을 만난다해도 그 사람에게서 없는 A를 찾아헤맬테고A나 A와 비슷한 사람을 만난다해도 내가 사랑하는 'A'의 모습에서0.0005도만 빗나간다면 구역질이 치밀어오를테니까. 내 이상형은 A야.30%의 5년 전 '진짜 A'이기도 하고, 나머지 70%의 다이어리 속 '가짜 A'이기도 해 21살 178cm 58kg 혈액형 ab형내가 원하는 것을 모든 갖춘 허상 속 A를 나는 지금 사랑하고 있어
이상형이 너무 구체적인 사람 있어?
안녕 평소에는 읽기만하다가 오늘 회원가입했어
판에 글은 처음 써보는거라서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막 쓸테니까
다소 거슬리더라도 이해해줘
제목처럼 난 내 이상형이 너무 구체적인게 고민이야
어느 정도냐 하면 그냥 내가 생각해도 정신병 같아서
친구나 가족같은 주위 사람들한테도 도저히 털어놓지 못했어
바로 이상형에 관한건데.. 내 글을 읽고 있는 너희들은 이상형이 있니?
아마 이상형이 있는 사람도 있고 없는 사람도 있을거야
있다해도 자신의 이상형이랑 만나지 못했거나,
만났어도 이상형이랑 이루어지지 못한 경우도 많을거야.
(만약 이루어진 사람들이 있다면 그건 행복한거야! 정말 부러워)
오히려 이상형이랑 전혀 타입인데도 끌린 사람도 분명 있을테고..
나도 예전에는 그런거 별로 연연해하지 않았어
있다 해도 키가 큰 사람, 착한 사람 이런 식으로 기준이 두루뭉실했고
그 기준을 벗어났다해도 대화가 잘 통하거나 사소한 계기라도
일단 호감이 생기면 그 틀을 깰 수가 있었어
그런데 4년? 5년 전?쯤 됬을려나 어떤 사람을 알게 된 후로 그럴 수가 없게 됐어
지금부터 얘기에 자주 나올텐데 그때마다 번번히 그 사람이라고
지칭하기도 번거로우니까 그냥 A라고 할게
난 A를 처음 본 순간부터 A가 신경 쓰였어.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냥 A는 이제까지 만나왔던 다른 사람들이랑 다르게 느껴졌어
'특별하다'는 말이 제일 적절하겠네.
내가 만났던 사람들이 다 흩어지는 기분 알아?
이제까지 사겨봤던, 나이가 어렸던 만큼 장난처럼 사겼다가 헤어졌던 걔들과는
전혀 비교할 수 없는 다른 감정이 생겨났어
A의 말투, 행동 할 것 없이 그냥 A의 모든게 그냥 좋아보일 뿐 아니라
A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하는 사소하고 흔한 행동 하나하나에도 의미부여하고.
A랑 같이 있지 않는데도 A가 생각나고..
난 이게 내 정신병의 시작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어.
지금까지의 얘기만 들으면 뭐야 그냥 흔한 짝사랑 얘기잖아 ㅅㅂ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런 단순한 거였으면 여기에 내가 글쓸 일은 없었을거야 ㅎㅅㅎ
A랑 내가 월화수목금토일 중 일정이 겹쳐서 만날 수 있는 날은
수요일과 금요일 이틀뿐이였는데
A를 만나지 못한 5일 동안은 주로 A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어
'A는 지금쯤 뭘 하고 있을까?' 같은 사소한 생각부터 시작해서.
주위 사람들과 다툴 일이 생기면 'A에게 내 이미지가 나빠지면 어떡하지?',
곤란하거나 어려운 일이 들이닥치면 'A라면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했을까?'
시험 성적이 낮게 나오는 날이면 'A는 이런 점수 한심하게 생각할거야'(A는 많이 똑똑한 편)
... 등등 일상의 모든 것들을 A와 연관 지어 생각하는 버릇이 생겼어
(특히 시험기간에는 A를 원동력으로 열심히 공부했더니 목표로 했던
등수를 훌쩍 뛰어넘는 기적도 일어났어. 하위권 -> 중위권 같이
치고 올라가기 쉬운 도약이 아니라 중상위권 -> 상위권으로 올라가는 정도. )
그리고 A에 대해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A에 비해 초라해보이는 내 모습이 보였어.
당시 나는 내가 주도하는 관계에서는 한번도 거절을 당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자존감이 꽤 높은 편이였어 그런데도 이상하게 A의 옆에 있는 나를 상상해보면
늘 뭔가가 부족? 채워지지 않은 느낌이 드는거야 불안했어
그래서 난 내가 생각하기에 내가 가장 완벽할 시기에 A에게 고백을 하기로 결심했어
못생긴 사람보다는 예쁜 사람을,
못된 사람보다는 착한 사람을,
머리가 나쁜 사람보다는 머리가 좋은 사람을.
선호하는건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니까
나 스스로 나에게 만족할 때, 난 A에게 고백하기로 했어
게임으로 치자면 아무 방어구도 없이 A에게 거절 당한다면 정말 괴로울 것 같았거든
그러다가 A는 개인사정으로 더이상 만날 수 없게 되었어
그 사실에 몇날 며칠을 밤새워 울었는지 몰라
난 A를 만날 수 없게 된 뒤에도 A를 기억에서 지울 수 없었어
오히려 A를 생각하는 시간이 늘어났지
그때 만약 페이스북같은 SNS가 발달했었다면 염탐이라도 했겠지만
전화번호 말고는 A에 대해 그 어떤 것도 알 수 없었어
덤으로 연락할 용기도 없었지
그래서 난 내 속에서 A를 재창조하기 시작했어
내가 알고 있는 A가 많아봤자 전체의 30% 뿐이라면
나머지 70%를 '내가 생각하는 A'로 채우는거지
그렇게 난 약 5년이 지난 지금도 A를 잊지 않았고
'내가 생각하는 A'는 여전히 나와 함께 하고 있어.
내가 구상한 A와 함께하는 방법은 아주 쉽고 간단해
예쁜 다이어리를 하나 준비한 뒤,
'A와 나의 관계가 이어졌다면' 따위의 전제 하에 매일
일상을 기록하는거지.
그럼 A가 아무리 멀리 떨어져있어도
A는 나랑 함께할 수 있잖아?
내가 점점 미쳐가는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난 A를 놓을 수 없어.
이제 본격적으로 내 고민을 털어놓을게
사실, 얼마 전에 우연히 A를 만났어.
내 세상 속에서 존재하고 있는 A가 아니라 진짜 A.
아무렇지 않은 척 반갑다고 인사를 나누는데
내 세상 속에 살아가고 있는 A와는 사뭇 달랐어.
약 5년 전, '내가 사랑했던 A'와는 전혀 다른 '진짜 A'가 있었지.
내가 높게 우러러 보았던 A는 온데간데 없고
웬 때가 시커멓게 탄 사람 하나.
이야기를 나누는 내내, A와는 연관지어 생각할 수 없었던
단어들이 내 머릿속에 자연스레 연상되었고
난 A와 헤어지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그 다이어리를 찾았어
구역질이 났어
더이상 내가 사랑하는 A는 존재하지 않는구나 싶어서..
진짜 A를 대타했던 '가짜 A'와 'A를 사랑한 나'가 담긴 다이어리를
갈기갈기 찢어버리려는데.. 한자한자 정성껏 쓴 글씨체가 눈에 들어오더라.
A를 만날 수 없게 된 그날 이후, 매일 A를 상상하면서 쓴 다이어리.
문득, '진짜 A'를 만나기 전까지의 내가 그랬던 것처럼
현실의 '진짜 A'는 잊고 내 세상 속의 '가짜 A'를 계속 사랑하면 어떨까 생각이 들더라
어차피 A 이외 다른 사람을 만난다해도 그 사람에게서 없는 A를 찾아헤맬테고
A나 A와 비슷한 사람을 만난다해도 내가 사랑하는 'A'의 모습에서
0.0005도만 빗나간다면 구역질이 치밀어오를테니까.
내 이상형은 A야.
30%의 5년 전 '진짜 A'이기도 하고, 나머지 70%의 다이어리 속 '가짜 A'이기도 해
21살 178cm 58kg 혈액형 ab형
내가 원하는 것을 모든 갖춘 허상 속 A를 나는 지금 사랑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