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거지(?)커플에게 적선을 했어요 ^^

heav_n2008.10.09
조회765

후아 ~처음 톡에 도전하는거라 많은 시행착오가 예상 됩니다 ;; 버스에서 거지(?)커플에게 적선을 했어요 ^^

자기 소개 하는것부터 문제가 ..;; ㅎㄷㄷ

나이랑 성별은 왜 공개하는지 -_ -;; 아무튼 28살 먹은 시골 사는 싸나이입니다~(경북 x주)

 

매일 톡을 읽기만 하다가 오늘 시간이 좀 남아서 이렇게 저도 글을 하나 +ㅁ+

 

얼마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지금 경상도 쪼매난 동네서 지금 살고 있거든요

 

버스가 10시면 끊기는 그런곳 ㅋ 나름 시내는 사람이 많지만 제가 사는곳은  할아버지

 

할머니들만 많이들 사시는 곳이거든요 ^^ 시골이라서 공기랑 사람은 엄청 좋은데

 

다른 대도시에 있다가 와서 그런지 약간은 따분함이 =ㅁ=; 암튼 각설하구

 

제가 퇴근하면 운동하고 저녁먹고 막차타고 집에 가는게 제 일과거든요

 

그 날도 다른 날과 다름없이 헐레벌떡 막차에 뛰어 올랐는데 그 날따라 자리가 만원이더라구요

 

중간에 경X대학교를 경유해서 가긴하는데 그래도 만원이 되는일은 거의 없던지라

 

어쩔수 없이 버스 제일 뒷자리에 앉아서 가게 되었습니다

 

제 앞쪽에 여자분이 한분 계시고 그 앞에 한쌍의 바퀴벌레가 앉아 있더라구요

 

버스시간 맞추느라고 뛰어서 버스를 탄지라 땀이 나서 끼고 있던 헤드셋을 빼는데

 

제 귀를 의심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 여자 바퀴벌레왈

 

" 똘똘이 !! " 그리고 나서 자기네끼리 키득 거리면서 계속 똘똘이 얘기를 ..

 

(똘똘이가 궁금 하신분은 네선생님이나 주위에 그닥 안친한 분들한테 여쭤보시길..

                              변태끼가 있거나 이성에게 여쭤보시면 낭패를 보실수도 ㅡㅡㅋ)

 

그리고 나서 한참을 가는데 남자 바퀴가 자꾸 저랑 눈을 맞추더라구요 버스에서 거지(?)커플에게 적선을 했어요 ^^

 

그래서 혹시 아는앤데 내가 몬알아 본건가 싶어서 저 시키가 왜자꾸 째리는지

 

혼자서 고민을 때리고 있는 그 순간 .. 그 망할 남자 바퀴 시키가 여자 바퀴랑 입술 박치기를

 

시도 하드니 둘이서 설왕설래.. 한번이면 말을 안합니다 가는 내내 .. 버스에서 거지(?)커플에게 적선을 했어요 ^^ 아우 ..

 

집에 가는게 중간에 한번 정차하고 계속 쭈욱 가는동안 그 지랠 하는겁니다 ..

 

그것도 할때마다 내 눈치 한번 보고 후룹짭짭 짭짭거리면서 내랑 눈 마주치고 ..

 

왜 그거 있죠 톡보는 자세 한손으로 턱 괴고 시선을 모니터에 쏴주는 ..

 

버스에선 그 자세로 시선을 창밖으로 쏘는데도 그 남자 바퀴시키가 계속 눈치를 봐요 ..

 

머리는 창밖을 향해 있는데 눈동자가 또르륵 굴러가서 마주치고 -_-;;;

 

지금 생각하면 웃긴데 그때는 처음 야동 접했을때처럼 더럽단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

 

쩝 ;;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란 말까지 떠오르고

 

저도 서울이랑 대구에서 몇년 살아서  길거리에서 키스 포옹 하는거 볼 만큼 봤지만

 

그냥 좋으니까 저러겠지 하고 넘겼는데 그날따라 참 거슬리더군요 꽉 막힌 버스 안에서 ...

 

평소 톡을 계속 봐 왔던터라 저걸 어케든 손을 봐줘야 할거 같더라구요 버스에서 거지(?)커플에게 적선을 했어요 ^^

 

버스가 저희집에 거의 도착하기 전쯤에 나름 머리를 굴렸더랬죠 ㅋ

 

일단 그날 제가 아는 형님이랑 밥을 먹고 차표를 끊고 나서 지갑에 천원짜리가 딱 한장 있더라구요

 

동전 주머니에 동전이 많았는데 그걸로는 너무 일이 커질거 같아서 ㅡㅡㅋ 내리기 직전에 미리

 

준비한 차표랑 천원짜리 한장을 들고서 버스가 정차하자 마자 걔네 커플 앞에 가서 섰더랬죠 ㅋ

 

약간 당황한 표정으로 바퀴벌레 두마리가 절 올려다 보더군요 ㅋㅋ 이건 뭐지 하는 표정으로 ㅋ

 

그 벙쪄 있는 두 마리 바퀴에게 천원짜리 한장 던져 주면서" MT 가라 MT "이말 한마디 던지고서

 

전 유유히~ 버스에서 내렸죠 ㅋ 내심 따라 내림 어쩌나 하는 걱정이 -0-;; 있었지만 막차라서

 

걔네가 따라 내릴 확률은 극히 낮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나름 소심한 복수를 하고 버스에서 내려서 유유히 보드를 타고 집으로 ㅡㅡㅋ

 

p.s 혹시나 이 글을 읽을수도 있는 바퀴벌레 두마리에게~

      이 형님이 돈이 읍어서 천원만 준건 절대 !! 아니다 ㅋㅋ 형 맘은 꼭 알아 줬음 좋겠다 ㅋ

      나중에 만나믄 MT 좋은데도 소스좀 던져줄게 ^-^/

     p.s 두번째 톡님들의 능력을 시험해 볼까 싶어서 중간에 지명을 수정해서 넣었어요

           과연 어딘지 알아 내실건지 궁금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