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년차 오늘 생일 맞은 주부입니다~
결혼후 첫 생일은 전날 신랑과 싸워서 망쳤구요..
이번이 두번째인데, 둘이 같이 맞는 첫 생일이나 마찬가지라서 조금 기대를 했어요.
어젯밤에 신랑이 열심히 미역국을 끓이더라구요.
어찌나 이뻐보이던지~~
그리고 오늘 저녁에 자기가 닭찜 해주겠다고 해서 알겠다 하고 기다렸어요.
오늘 칼퇴시간 1시간 넘도록 신랑이 안오길래
선물 사오느라 늦나보다하고..
냉장고에 다른 밑반찬이 별로 없길래
제가 오징어볶음 하나 해놓고 기다렸어요 ㅎ
신랑이 선물이랑 케익 사들고 와서
오자마자 배고프다고..
제가 해놓은 오징어볶음이랑 미역국이랑 대충 먹자는거예요..
그래서 저녁을 먹는데
왠지 기분이 씁쓸한거예요 ㅠ
신랑과 맞는 첫생일상인데
내가 차린 조촐한 평소 식단으로 먹는게..
오늘따라 제가 한 요리가 전 맛이 없더라구요...
물론 미역국 끓여준 신랑이 기특하고 고맙긴한데
내생일날 태어나서 처음으로 본인이 차린 생일상을 먹으려니 왠지 가슴 속에서 눈물이 날것같은 이상한 기분.... ㅜ
애써 괜찮은척 하면서 밥을 먹는데
신랑이 자꾸 제 눈치를 보더니
스테이크라도 먹으러 나갈까?? 하는데..
그냥 아니라고..
몸이 어디 안좋냐고 묻길래 좀 피곤하다고 일단 밥을 먹었는데 조금 얹힌거같아요....
신랑 월급이 얼마 안돼는데 이번달 힘들다하고,,
그런데 내눈치 보는 신랑말에 애처럼 덥썩 스테이크 먹자는건 내가 좀 맘이 안좋더라구요.. ㅠ 제가 좀 소심하기도 해요. 쓸데없이 착한 콤플레스인지;;
그래도 첨부터 신랑이 나가서 먹자고했음 내가 흔쾌히 오케이 했을텐데.,
이미 차린 밥을 대충 먹다가보니 기분이 점점.......
이게 주부의 삶인가싶고..?! ㅠ
이런적은 처음이라..
뭔가 슬프고 아프고 하네요 ㅜㅜ
참고로 전 신랑 생일날,
거실에 하트풍선 달고
최선을 다해 상차림 2~3시간 걸려서 차려주고..
(잡채 무쌈말이 찜닭 버섯요리 샐러드 등등)
케익도 빵집 가서 케익 시트 사다가 생크림 발라서 글씨 써서 만들어주고..
전 힘들기보다 마음이 뿌듯하고 기분좋았거든요~
솔직히 저도 그만큼 바랬던거같아요.
그렇다고 꼭 거창한거 비싼걸 바라는게 아니라,
촛불이라도 켜고 분위기 내면서..
소소한 이벤트같은거.....
처음이니까 조금은 특별하길 바랬는데...
제 욕심이 과한걸까요 ㅠ
여태 결혼전 우리 가족은 생일마다
엄마가 특별한 요리를 해주시거나 외식하거나 케익에 샴페인.. 그런 분위기였는데
뭔가 슬퍼요 ㅠㅠ
내년부턴 내생일날 절대 내손으로 밥안하려구요.
하지만 오늘 이미 기분이 망가진 내생일...
여러분 소소한 위로의 말 한마디 부탁해요~
혹여나 비난같은건 참아주세요 ㅠㅠ
결혼후 내손으로 차린 내생일상
결혼후 첫 생일은 전날 신랑과 싸워서 망쳤구요..
이번이 두번째인데, 둘이 같이 맞는 첫 생일이나 마찬가지라서 조금 기대를 했어요.
어젯밤에 신랑이 열심히 미역국을 끓이더라구요.
어찌나 이뻐보이던지~~
그리고 오늘 저녁에 자기가 닭찜 해주겠다고 해서 알겠다 하고 기다렸어요.
오늘 칼퇴시간 1시간 넘도록 신랑이 안오길래
선물 사오느라 늦나보다하고..
냉장고에 다른 밑반찬이 별로 없길래
제가 오징어볶음 하나 해놓고 기다렸어요 ㅎ
신랑이 선물이랑 케익 사들고 와서
오자마자 배고프다고..
제가 해놓은 오징어볶음이랑 미역국이랑 대충 먹자는거예요..
그래서 저녁을 먹는데
왠지 기분이 씁쓸한거예요 ㅠ
신랑과 맞는 첫생일상인데
내가 차린 조촐한 평소 식단으로 먹는게..
오늘따라 제가 한 요리가 전 맛이 없더라구요...
물론 미역국 끓여준 신랑이 기특하고 고맙긴한데
내생일날 태어나서 처음으로 본인이 차린 생일상을 먹으려니 왠지 가슴 속에서 눈물이 날것같은 이상한 기분.... ㅜ
애써 괜찮은척 하면서 밥을 먹는데
신랑이 자꾸 제 눈치를 보더니
스테이크라도 먹으러 나갈까?? 하는데..
그냥 아니라고..
몸이 어디 안좋냐고 묻길래 좀 피곤하다고 일단 밥을 먹었는데 조금 얹힌거같아요....
신랑 월급이 얼마 안돼는데 이번달 힘들다하고,,
그런데 내눈치 보는 신랑말에 애처럼 덥썩 스테이크 먹자는건 내가 좀 맘이 안좋더라구요.. ㅠ 제가 좀 소심하기도 해요. 쓸데없이 착한 콤플레스인지;;
그래도 첨부터 신랑이 나가서 먹자고했음 내가 흔쾌히 오케이 했을텐데.,
이미 차린 밥을 대충 먹다가보니 기분이 점점.......
이게 주부의 삶인가싶고..?! ㅠ
이런적은 처음이라..
뭔가 슬프고 아프고 하네요 ㅜㅜ
참고로 전 신랑 생일날,
거실에 하트풍선 달고
최선을 다해 상차림 2~3시간 걸려서 차려주고..
(잡채 무쌈말이 찜닭 버섯요리 샐러드 등등)
케익도 빵집 가서 케익 시트 사다가 생크림 발라서 글씨 써서 만들어주고..
전 힘들기보다 마음이 뿌듯하고 기분좋았거든요~
솔직히 저도 그만큼 바랬던거같아요.
그렇다고 꼭 거창한거 비싼걸 바라는게 아니라,
촛불이라도 켜고 분위기 내면서..
소소한 이벤트같은거.....
처음이니까 조금은 특별하길 바랬는데...
제 욕심이 과한걸까요 ㅠ
여태 결혼전 우리 가족은 생일마다
엄마가 특별한 요리를 해주시거나 외식하거나 케익에 샴페인.. 그런 분위기였는데
뭔가 슬퍼요 ㅠㅠ
내년부턴 내생일날 절대 내손으로 밥안하려구요.
하지만 오늘 이미 기분이 망가진 내생일...
여러분 소소한 위로의 말 한마디 부탁해요~
혹여나 비난같은건 참아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