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어머니의 전화..부담이 되네요 ㅠㅠ

부담백배2008.10.09
조회1,702

남자친구와 연애한지 2년정도 됐구요...얼마전에 남친이 좀 떨어진 곳에 직장을 새로 얻어

회사 기숙사에서 지내는지라 주말데이트만 즐기고 있습니다.

 

남자친구의 부모님은 제가 있는 지역에 계십니다.

 

남자친구는 동생과 어머니만 계시구요..

2년 가까이 만나오면서 남친 어머니도 같이 만나기도 하고 또 예뻐해 주셔서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지만 남친도 저도 결혼도 2년 후 정도에 하자고 약속했습니다..

제가 지금 고민인것은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주말에만 남친을 만나고 있는데

남친 어머니께서 가끔 전화해 집에 언제 오냐고 얼굴 보고 싶다고 말씀하시는거에요..ㅠㅠ

물론 얼굴보러 가는거 어렵지 않아요...

길어야 2~3시간 보고 식사 한끼 하는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불편한것이 사실이긴 합니다...

처음부터 결혼하기 전까지는 인사하지 않을걸 그랬나 봐요...

한달에 1~2번 전화온다면 상관 없겠지만...

오빠랑 같이있을때도 가끔 전화하셔서 어디냐 물으시거나, 놀러안오냐고 하시는데 부담이 좀 됩니다...

 

무슨일이 있으면 남친한테 전화를 해서 오라고 하면 되는데 왜 굳이 저에게 전화를 해서

오빠랑 같이 있냐, 언제 오냐 하시는 걸까요..ㅠㅠ

오빠가 전화를 안 받으면 물론 저에게 전화 하셔서 물으시구요...

저랑 같이 있지 않을때도 많은데..ㅠㅠ

어머니가 할머니(남친 어머니의 어머니^^;) 와 같이 살고 계시구요..

그래서 집에 가도 많이 불편한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주말에 제가 남친을 끼고 있어서 그게 죄송해 가끔 같이 가거나 남친한테 집에 다녀와라

하고는 있지만 남친은 집보다는 저하고 더 있으려고 하고..ㅠㅠ

남친 어머니도 저에게 같이 오라고 하시는데 매번 거절 하기가 그래서 가끔 같이 가고는 합니다.

 

그게 원인일까요...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는데 너무 자주 집에 놀러오라고 권하시는 것 같습니다.

남친한테 얘기는 못했지만..

얼마전에도 전화하셔서 놀러오라고 하셔서 나중에 찾아뵙겠다고 했는데

오늘도 전화가 왔네요...

이번 주말에 놀러오라고.. 와서 1시간만 흰머리 뽑아달라 하십니다. ^^

저번에 딱 한번 흰머리 뽑아드렸는데 좋아하시더라구요...

흰머리도 뽑아드리고 친해지만 좋긴 하지만...

제가 잘못들은건지 한시간이라뇨 ㅠㅠㅠㅠㅠㅠ 목아프고 허리 뿌사집니다 ㅠㅠ

왠만하면 오빠가 가서 엄마한테 해드리면 좋겠는데...

마치 결혼한 시댁마냥 전화도 넘 자주 하시고 오빠보다는 저한테 전화하시니 그게 불편합니다 ㅠ

 

이런 제가 못난걸까요 ㅠㅠ

이뻐해 주셔서 감사하긴 하지만,,아직 결혼할 날은 멀었는데 벌써부터 이렇게 긴장되게 하시니..ㅋㅋ

 

아들이 멀리 떨어져 있으니 보고 싶어하실테고

주말만 만나는 터리 집보다는 저랑 더 많이 있는것이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저와 남자친구도 연애란걸 하고 있는데... 결혼한 사이도 아닌데..

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듭니다.

그렇다고 남자친구를 집에 가지 못하게 하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제가 집에 다녀오라고

더 부추깁니다..

 

남친한테나 남친어머니께 기분 나쁘지 않게 말할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벌써부터 시댁에 구속받는 느낌입니다. ㅠㅠ

제가 아직 어려서 이런 생각을 하는진 모르겠습니다..

그저 저혼자 속앓이 하는것보다는 조언을 구하고자 하니 악플은 달지 말아주세요~ ^^;;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