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누나 생일때 케익 사준게 잘못인가여??

낙수201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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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5살 남자구여 결혼한지는 10개월 된 신혼부부
입니다.

어제는 저희 친누나 생일이었습니다.

저랑 와이프랑 집에 있는데 카스에 누나 생일 알람이
뜬걸 보고 "오늘 울누나 생일이네??"

이러니 와이프가 "그럼 내가 형님한테 케익 기프티콘
선물 보내드려야겠다."

하더니 톡으로 선물을 보내더군여.

와이프가 시누이 생일도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제 자신이 좀 부끄럽게 느껴지더라구여.

제가 결혼하기 전에는 누나 뿐만아니라 저희 부모님
생일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원래 집안 분위기가 생일
챙기는 분위기는 아니였음).

그랬는데 결혼을 하고보니 그동안 제 가족에게 너무 소홀한 느낌도 들고 미안한 느낌도 들고 하더라구여.

암튼 이런 배경이 있어 전 그동안 가족들에게 많이 못 챙긴 마음이 들어서

오늘 저희 누나를 잠깐 부탁한 물건을 받으러 회사 앞에서 잠깐 만났는데...

그전에 잠깐 케익을 사서 누나한테 전해주고 왔습니다.

제가 케익을 준 의미는 별 의미없이 와이프가 준거는 회사에서 먹었다면 제가 준 케익은 집에서 먹어라 이런 생각으로 줬거든여.

근데 와이프에게 오늘 누나를 만나서 케익을 주고 왔다고 하니깐

와이프 왈 "아니 내가 케익을 보낸거 알면서 오빠가 또 케익을 드리면 내가 머가 돼!!??"

저 왈 " 아니 머가 되긴 머가 돼??

와이프 왈 " 오빠가 케익을 또 사다주면 내가 선물한게 무시 당한다는 생각이 안들어??

저 왈 " 그런 생각이 왜 들어?? 난 이해가 안되네??

와이프왈 "아니 형님 생일 챙길거면 상품권을 드리던가 아님 따로 물어봐서 갖고 싶은거 물어봐서 그걸 드린던가 하지 왜 똑같은 케익을 주냐고??

저 왈 " 아니 케익을 사다주는거랑 다른 선물을 해주는 거랑 머가 다르다는거야??

이런일이 있구 나서 제가 아는 여자 지인들에게도 물어보고 남자 친구들에게도 물어봤거든여

여자들도 이해가 안간다고 그러고 남자친구들은 더더욱 그게 왜 서운해할 일이냐 이해를 못하더라구여

저는 어떤 포인트에서 와이프가 서운하게 느꼈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되는데 여자분들 이게 서운할 일인가여??